업계, 김영란법 통과 여파로 소비 위축 우려
명절에 가장 받고 싶은 선물 1위, 회식 메뉴 선호도 1위인 한우가 더 이상 선물받을 수 없게 될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한우업계는 일명 김영란법(부정청탁 및 금품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이 통과됨에 따라 한우고기 소비에 악영향을 미칠까 노심초사하고 있다.
김영란법에는 동일인으로부터 100만원 초과 금품수수시 형사처벌을을 받게 된다. 특히 금품에는 금전뿐만 아니라 음식물도 포함돼 있다.
때문에 한우업계는 한우고기 최대 수요기인 설과 추석 등 명절에 선물세트 소비가 위축될 것을 우려하고 있다.
한우업계는 명절 및 한우선물세트의 수요가 전체 한우고기 소비의 20%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더욱이 한우선물세트의 경우 최소 10만원 이상이며 프리미엄 선물세트의 경우 100만원을 넘는 경우도 있다.
뿐만 아니라 음식물 제공이 식당도 포함될 경우 한우고기의 경우 1인당 최소 3만원 이상이 소요되기 때문에 소비위축될 가능성도 높다는 지적이다.
때문에 한우협회는 공직자의 음식물·경조사비·선물 등의 가액을 현실적으로 조정할 필요가 있으며 음식물도 3∼5만원으로 결정시 한우고기 소비에 직격탄이 예상되는 만큼 조정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또한 금품에 농축산물의 경우 예외규정을 둬야 한다고 지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