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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우

가정의 달 앞두고 한우값 강세 이어가

[축산신문 이희영 기자]

 

대형유통업체 각종 행사준비 물량 확보 나서
출하대기 일정 해소 인한 공급량 감소도 한 몫

 

가정의 달을 앞두고 한우값이 연일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축산물품질평가원에 따르면 22일 전국 도매시장 지육 평균가격이 1만5천원을 넘어섰다. 평균 가격이 1만5천원을 넘어선 것은 지난해 추석시즌 이후 처음이다.
특히 고급육의 가격이 연초보다 20% 가량이 상승했다. 또 암소 1++등급의 경우 2만원에 육박하는 1만9천원대를 기록했다. 더욱이 올해는 설 이후 가격이 더 올라가는 기현상을 보이고 있다.
이처럼 한우값이 강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은 가정의 달을 맞아 대형유통업체들이 행사를 준비하면서 물량 확보에 나서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이와 함께 농가들이 그 동안 미뤄왔던 출하 대기물량이 어느 정도 해소되면서 4월 들어 도축물량이 15%가량 줄어들면서 공급량이 감소 한 것도 가격 상승의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아울러 한우협회와 한우자조금이 5월 1일부터 준비하고 있는 한우고기 할인행사도 가격 상승에 한몫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와 관련 농협 음성축산물공판장 김욱 경매실장은 “한우값 상승으로 인해 번식의향이 높아지면서 암소도축물량이 감소해 공급량이 감소했으며 본격적인 행락철을 맞아 대형유통업체들이 다양한 행사를 준비하면서 물량확보에 나서 가격이 상승하고 있다”며 “또 수산물에 대한 소비자들의 불신이 갈수록 심해지는 것도 한우고기 소비가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또 농촌경제연구원 이형우 연구원은 “자문위원들의 여론을 수렴한 결과, 현장에 출하물량이 부족한 것으로 보이며 4월 들어 도축물량이 15% 가량 줄어든 것이 가격 상승을 이끌고 있다”며 “또 대형유통업체들이 가정의 달을 맞아 각종 행사를 준비하고 있는데다 유통업체들의 재고가 바닥 수준인 것도 가격을 부추기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연구원은 “대형유통업체들이 어느 정도 물량을 확보한 이후에는 가격 조정이 예상되며 5월 초 다시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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