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고기 가격이 상승세를 보이면서 닭고기의 소비량이 늘어나고 있다.
축산물품질평가원에 따르면 월 평균 돼지고기 kg당 가격은 1월 4천614원, 2월 4천662원, 3월 4천694원, 4월 4천832원으로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였다.
돼지고기 가격이 상승하자 소비자들이 비교적 저렴한 닭고기 소비로 전환하는 것이다.
이마트는 올 1분기 닭고기 매출은 지난해 1분기와 비교했을 때 약 22.5%가 증가한 것으로 밝혔다.
계열사들의 주문실적도 지난해에 비해 10%가량 증가한 상황.
업계는 이와 같은 현상을 닭고기 소비가 예년 수준으로 회복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한국육계협회 관계자는 “올해 닭고기 소비량이 늘어난 것은 맞지만 이는 지난해 소비가 워낙 부진했기 때문”이라며 “지난해 겪었던 세월호 사건, 고병원성 AI로 인한 소비부진 악재를 벗어났다는 것은 고무적인 일”이라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