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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금

매년 줄어드는 닭고기 자조금 왜?

육계산업 불황의 늪에 거출률 허우적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지난해 계열사·농가 납부액 36%…예산확보 난항
자조금 원활한 기능 위해 거출률 향상 시급 과제

 

올해 닭고기자조금 예산이 37억원이 될 전망이다. 닭고기자조금관리위원회는 지난달 23일 열린 제1차 닭고기자조금관리위원회에서 올해 사업계획을 발표한 것에 따른 것이다. 닭고기자조금은 2013년부터 매년 감소세에 있다. 왜 이런 상황이 벌어지게 된 것일까. 닭고기자조금관리위원회 측은 업계 불황으로 인한 거출률 저조 등을 원인으로 설명했다.


◆지난 2년간 자조금 지출 어땠나
닭고기자조금은 지난 2013년 자조금 거출금액을 수당 5원으로 상향조정하면서 52억6천300만원의 사업계획을 세웠다.
하지만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었던 계열사들과 농가들의 납부가 원활히 이뤄지지 못했고 거출률이 45.7%에 그쳤다.
이로 인해 실제 자조금 지출내역은 정부지원금 포함 26억8천496만5천원으로 대부분의 사업에서 예산이 감축될 수 밖에 없었다.
지난해는 상황이 더욱 좋지 않았다.
2014년 닭고기자조금 사업계획은 45억원이었으나 집행은 30억3천570만3천원에 그쳤다.
거출률은 35.6%로 2013년에 비해 더욱 떨어졌다. 닭고기자조금은 지난해 교육 및 정보제공, 운영비 부분에서 예산을 삭감해 집행했다.


◆자조금 사업 부진 원인은
닭고기자조금관리위원회 측은 지난해 AI와 세월호 사건 등이 터지면서 소비가 급감,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었던 계열화업체들이 자조금 납부도 어려움을 겪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AI로 인해 총회를 개최하지 못했던 것도 예산 집행에 어려움을 겪은 이유 중 하나였다.
실제로 지난해 닭고기자조금은 8월 이후에나 집행할 수 있었고 계획했던 모든 사업을 집행하기에는 그 기간이 짧았다.
그나마 연말에 수급안정 사업으로 푸드뱅크를 통한 닭고기 기부사업을 벌이면서 30억원의 지출을 할 수 있었다.
닭고기자조금관리위원회 관계자는 “올해도 AI 등의 이유로 다소 늦은감이 있지만 오는 6월 열리는 총회를 거쳐서 자조금 예산 집행이 조속히 이뤄질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자조금이 육계산업 발전을 위해 원활히 쓰이려면 거출률의 향상이 절실한 상황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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