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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금

미산 빠진 닭고기 시장…수입량 되레 늘어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3월 9천453톤 수입…브라질산이 주류
자급률 비상…원산지 단속 강화 등 필요

 

미국산 가금류의 수입 금지 조치가 장기화 조짐을 보임에도 불구하고 수입닭고기 물량이 되레 증가함에 따라 비상이 걸렸다.
농림축산검역본부에 따르면 지난 3월 닭고기 수입량은 9천453톤을 기록했다.
이중 브라질산이 8천542톤으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닭고기 수입에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했던 미국산 가금류의 수입이 현지에서 발생한 AI로 금지되자 브라질에서 이를 대체하기 시작했고 대체물량이 미국에서 수입되던 물량을 넘어섰기 때문이다.
지난해 12월 처음으로 미국에서 AI가 발생하며 가금류 수입이 금지됐을 때 브라질산 닭고기가 수입을 대체하되 수요 증가에 의한 가격상승으로 전량 대체는 불가능할 것이라는 게 초반 예상이었다.
특히 올해 초에는 수입닭고기를 원료로 사용하던 업체에서 국내산 닭고기로 전환하는 모습을 보이며 업계에 긍정적인 흐름을 보였지만 몇 달 지나지 않아 다시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는 것이다.
설상가상으로 태국산 닭고기도 국내 수입을 앞두고 있어 자급률을 지키기 위한 노력이 요구되고 있다.
한국육계협회 관계자는 “미국산 가금류 수입금지로 수입량이 줄어들 것이라는 예상과는 달리 브라질산이 전량 대체되면서 오히려 늘었다”며 “원산지 표시 단속 강화 등을 통해 자급률이 하락하는 것을 막아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미국에서 발생한 H5N2형 AI는 2014년 12월 미국 서부 오리건주를 시작으로 2015년 4월5일 미네소타를 거쳐 4월23일에는 가금산업의 본고장인 미국산 아이오와주에서 추가 발생하면서 가금류의 수입금지는 장기화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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