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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농

중국낙농산업을 진단한다(끝)

낙농 요충지 흑룡강성, 글로벌 기자재업체 경합

[축산신문 조용환 기자]

 

196만두 사육…중국 전체 14% 점유
목장 규모 커지며 현대화 수요 확산

 

중국의 젖소 두당 평균 산유량은 2013년 현재 5천500kg으로 하루에 18kg에 불과하다. 그렇지만 하루에 30톤을 납유를 해야 규모가 큰 목장으로 분류 한다. 착유우를 기준으로 하면 1천500두 이상이다.
흑룡강성에서 사육되는 젖소는 196만두로 중국 전체 젖소 1천429만두 대비 약 14%를 점유하여 많은 셈이다. 따라서 중국에 진출한 한국기업은 흑룡강성과 길림성·요동성 등 동북3성에 진출을 많이 했다. 그 가운데 흑룡강성 하얼빈시 소재 하이테크 축목기계 유한공사는 한국의 (주)신일축산에서 13년 전에 진출한 업체인데 한국에서 생산되는 낙농기구 외에 낙농선진국에서 생산되는 제품을 취급한다.
이번 제13회 중국낙농박람회에 전시된 50여 품목은 중국 낙농가들로부터 비상한 관심을 모았다.
특히 착유기부품 전문제조업체인 이태리 인터펄스社에서 수입하는 맥동기를 비롯한 착유기부품은 품질이 좋은 반면 가격이 낮아 중국시장에 알맞아 중국의 낙농관계자들의 이목이 집중됐다.
또 뉴질랜드 밀크바社의 우유통과 독일 후버社의 고무매트, 네덜란드 빈크社의 발소독기, 캐나다의 어그리플라스틱社의 송아지 방도 낙농관계자와 TV와 신문 등 언론으로부터 큰 관심을 불러 모았다. 이밖에 뉴질랜드의 스켈레엎社와 와이카토社, 트루테스트社에서 생산된 낙농기자재를 비롯해 영국의 사니클린社와 코트월드社, 미국 라스코社 등에서 생산한 낙농기구도 전시되었다.
하이테크 축목기계 유한공사는 이를 수입하여 중국 20여 대리점을 통해 판매한다. 노재민 대표는 “지역의 대리점장 대부분은 이제 착유기에 대한 지식을 터득하여 A/S를 하고 있으나 일반적인 젖소사양관리기술은 낮아서 연중 5회 정도 낙농세미나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주)휀직社(대표 김계철)에서 2007년부터 휀을 수입, 판매하는 정금자 대표는 “날개직경이 120cm인 ‘T120ES’ 단상모델과 ‘TFPH100T’ 3상 모델 등 8개 모델 모두 품질이 우수하고 신용을 두텁게 쌓아 2008년 3천대를 였던 판매대수는 지난해 5천대로 늘었다”고 말하고 “날씨가 더운 남쪽지방만 찾던 것에서 최근에는 날씨가 서늘한 북쪽지역 낙농가들도 젖소의 고온스트레스 방지를 위해 많이 찾고 있어 올해 판매량은 더욱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지난달 하얼빈에서 개최된 제13회 중국 국제낙농박람회장에서 만난 이태리 인터펄스社 니노니꼴리니 해외담당 책임자는 “적은 규모로 시작한 중국낙농목장은 현재 1천두 이상 대규모 목장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고 말하고 “그러나 규모가 너무 크면 소득이 없기 때문에 앞으로 500∼1천두 사이로 현대화시설을 갖추는 목장으로 거듭 태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이태리 인터펄스社에서 주로 생산한 진공조절기와 자동탈착기·전자유량계 등 착유기 부품과 발정탐지기 등이 전시되어 참관인에게 큰 도움을 주었다.
이들 제품은 미국·중국·한국·인도네시아·스리랑카 등 전 세계 85개국에 수출되고 있다. 한국은 15년 전부터 (주)신일축산으로, 중국은 7년 전부터 하이테크 축목기계 유한공사를 통해 각각 판매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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