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북도농업기술원(원장 김태중)은 지난 15일 봄철 일손이 턱없이 부족한 진천 가나안복지마을(원장 홍성서)<사진>을 찾아 직원 40여명이 재단에서 경작하는 4천958㎡ 규모의 배 밭에서 열매솎기를 하는 등 어르신들과 훈훈한 정을 나눴다.
가나안복지마을은 노인성 질환·치매·중풍 등으로 정상적인 생활이 어려운 노인과 돌봄이 필요한 노인들에게 편안한 안식처를 제공하고자 1998년 설립된 노인요양시설이다.
재단에서는 입주 노인들을 위해 직접 배밭을 경작하고 있으며, 어느 곳 보다 일손이 부족한 실정으로 자원봉사자들의 손길을 애타게 기다리고 있었다.
이에 도 농업기술원 직원들은 일손돕기에 적극 참여 영농현장의 어려움을 직접 체험하면서, ‘함께하는 충북 행복한 도민’ 실현의 계기를 마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