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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우

우리한우 인증점 현장심사 동행 취재

수입원료 국물용으로 일부 사용해도 탈락

[축산신문 이희영 기자]

 

우리한우판매인증점 사업에 전국에서 70개 업소가 신청했다. 당초 100개소를 계획했지만 예상보다 신청업소가 줄어들었다. 지역별로는 부산경남이 23개소로 가장 많았으며 광주전남과 대구경북지역이 각각 8개소, 인천경기, 대전세종충남, 전북이 각 6개소, 서울, 강원 각 4개소, 충북이 3개소, 울산이 2개소 등이었다. 한우협회는 신청업소에 대해 각 도지회별로 지난 22일까지 현장실사를 마치고 오는 6월 최종 선정 결과를 발표할 계획이다. 이에 지난 20일 서울인천경기도지회에서 실시한 서울지역 신청업소에 대한 심사 현장을 동행 취재했다.

 

한우협, 우리한우판매 인증점 70개소 신청
22일까지 현장심사 마치고 6월초 결과 발표

 

전국한우협회 서울인천경기도지회는 지난 20일 서울지역 신청업소에 대한 현장실사를 실시했다. 이날 심사에는 소비자단체 관계자 2명과 한우협회 도지회 2명, 한우협회 중앙회 1명 등 총 6명이 심사를 했다.
이날 서울지역 심사를 나간 업소는 4개소 였다. 첫 번째 업소는 서울 강남구 논현동 소재의 정육점형 식당이었다.
충남 연기군에 본점을 두고 있는 이 업소의 경우 정육점과 식당을 같이 운영하고 있었다. 정육코너에는 지육으로 구매한 소를 직접 발골해 판매함으로써 원가를 낮추고 있었다.
더욱이 이 식당의 경우 매월 30여두 가까이 한우를 판매하고 있었으며 1+이상 고급육만을 취급하지만 판매단가도 등심 1++등급이 100g당 8천원으로 매우 저렴했다. 또 육개장, 설렁탕 등의 메뉴도 6천원대에 불과했다.
직접 발골을 하다보니 식당에서 구이용 등으로 판매하고 남은 부위의 경우 직접 가공해 판매하고 있었으며 서비스 차원에서 시장 가격보다 싼 가격에 판매하고 있어 손님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었다.
이 식당의 경우 판매하고 있는 쇠고기가 한우가 아닐 경우 1억원의 보상금을 준다며 한우만을 판매하고 있다는 점을 특히 강조했다.
다음으로는 대치동 소재 한우전문점이었다. 이 식당은 심사를 벌이기 전 심사위원들이 점심식사를 했다. 가장 먼저 메뉴판을 확인한 심사위원들은 갈비탕에 한우와 육우, 수입쇠고기를 혼합해 사용하고 있는 점을 발견해 심사 대상에서 제외시켰다.
우리한우판매점은 100% 한우만을 판매해야 하기 때문에 국물용이라도 혼합해 사용할 경우 인증점 대상에서 제외시키고 있기 때문이다.
다음은 잠실동 소재 식육판매점의 심사를 벌였다. 이 식육판매점은 농협안심한우판매점으로 이미 한돈판매 인증을 획득한 상태였다. 대규모 아파트 단지 인근의 전통시장에 위치한 이 판매점의 경우 농협안심한우판매 시스템에 의해 매입과 매출이 이뤄지고 있어 국내산 축산물만을 취급하고 있었다.
마지막으로 심사한 곳은 서울시내 중심인 종로에 위치한 한우전문점이었다. 17년간 한우만을 사용해 왔다는 이 식당은 거의 매일 한우를 구입해 사용하고 있었다.
매일 판매할 만큼만 고기를 구매해 가장 신선한 고기를 제공한다는 식당주의 경영 철학 때문이었다.
더욱이 이 식당의 경우 주 고객들이 외국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하는 만큼 등심 100g당 가격이 무려 4만원대로 판매가격이 최고 수준이었다.
판매가격은 높지만 고기의 신선도나 품질 측면에서 소비자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다는 것이 식당주의 설명이었다.
서울경기도지회는 이날 서울지역 심사를 마지막으로 서울인천경기지역 신청업소 10개소에 대한 현장실사를 모두 마쳤다.
한우협회는 이달 중 신청업소에 대한 현장실사를 마치고 6월초 최종 선정점을 발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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