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우가격이 회복세를 보이면서 한우농가들의 사육의지도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이 표본농가를 대상으로 송아지 입식의향을 조사한 결과 송아지 입식을 당초보다 줄이겠다는 응답비율이 전분기보다 낮아졌다고 밝혔다.
입식을 줄이겠다는 응답 비율은 2.3%로 전분기 3.0%와 전년동기 5.1%에 비해 낮아졌다. 반면 당초 계획데로 입식하겠다는 응답은 97.4%로 전분기 95.8%로 높아졌다.
특히 한우농가들의 폐업의향도 낮아졌다. 지난해의 경우 환경변화에 상관없이 한우를 계속 키우겠다는 응답이 82.5%였지만 이번 조사에서는 90.9%로 높아졌다.
이 같이 한우농가들의 사육의지가 높아지고 있는 것은 인공수정용 정액 판매량에서도 나타나고 있다.
4월까지 정액판매량은 51만9천스트로우로 전년 동기간 50.9천스트로우에 비해 1.9%가 증가했다. 이를 근거로 송아지 생산잠재력을 추정한 결과 5월 이후 송아지 생산마리수가 전년보다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