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19 (금)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검색창 열기

한우

규모화로 번식·비육 분업구조 붕괴

10두 미만 한우농가 암소 사육비중 57%서 4%로

[축산신문 이희영 기자]

 

일관사육체제 전환 가속

 

번식을 담당해 왔던 소규모 농가들이 급격히 줄어들면서 한우산업의 구조조정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GS&J인스티튜트가 지난 26일 발표한 시선집중 GS&J 198호는 한우산업의 번식과 비육 분업구조에 대한 분석과 향후 정책방향을 제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2000년까지 10두 미만의 소규모 농가에서 57%의 번식용 암소를 사육하던 것이 2015년 현재는 50두 이상 농가에서 55%를 키우고 있다.
특히 2000년 2세 이상 암소 사육두수의 42%를 담당하던 5두 미만의 소규모 농가들은 현재 단 4%만을 사육하고 있는 반면 7%에 불과했던 100두 이상 농가에서는 32%로 증가했다.
더욱이 이 같은 현상은 2005년 이후 더 빨라졌다고 분석했다.
이 같은 구조변경으로 인해 100두 이상 사육농가들은 2000년 외부에서 송아지 구입비율이 65%에 달했지만 현재는 77%를 자체 생산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했다.
다시 말해 한우산업의 구조가 번식과 비육 분업체제에서 일관사육체제로 급격히 전환되고 있다는 것이다.
이 같은 현상이 나타나고 있는 것에 대해 2가지로 분석했다. 우선 대규모 농가들이 송아지를 자체 생산하는 것이 수익성이 좋기 때문으로 판단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 다른 이유는 번식농가들이 줄어들면서 송아지 공급이 원활하지 못해 어쩔 수 없이 자체 생산에 들어간 것이라고 지적했다.
일관사육체제로의 전환이 수익성 때문에 규모를 늘린 것이라면 한우산업이 한 단계 진화하고 있는 것이지만 송아지 수급문제라면 퇴화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때문에 불가피한 선택일 경우 장기적으로 송아지 생산비 상승과 형질의 악화로 경쟁력은 약화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반면 수익성에 따른 변화라면 송아지 형질 개선 등 경쟁력이 높아질 것이라고 지적하면서 한우산업의 미래를 위한 정책의 변화에 기로에 서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보고서에서는 일본의 ‘육용 송아지 생산자 보급금 제도’를 소개하며 일본의 경우 이 제도를 통해 번식과 비육의 분업구조를 유지시켜 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실시간 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