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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 GSP 3년차 돌입…그동안 성과와 계획은

교배시험용 공급 완료…씨가축 수출 발판 마련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골든시드프로젝트(GSP)가 3년차에 접어들었다. 골든시드프로젝트란 수출 및 수입대체 품종개발 등을 통한 종자강국 도약 및 종자산업 기반 구축을 위해 농림축산식품부ㆍ해양수산부ㆍ농촌진흥청ㆍ산림청이 공동추진하고 있는 전략적 종자개발 연구사업으로 축산분야는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의 GSP종축사업단이 씨돼지와 씨닭 2종의 국산화를 맡고 있다. GSP 종축사업단이 밝힌 골든시드프로젝트의 지난 2년간의 성과와 향후 계획에 대해 정리해보았다.

 

종자강국들 영향력 확대 위한 제도 강화
국제적 인증·충분한 보급기반 구축 중요

 

◆지난 2년간의 성과는
GSP종축사업단은 사업 초기 1개의 국가기관(국립축산과학원)과 7개의 민간기업이 보유한 순종 자원 가운데 집단의 크기와 질병 청정화 수준을 고려해 돼지 3품종 3천52마리, 닭 12개통 1만2천마리를 1세대 원원종으로 뽑았다.
이후 돼지 5천848마리, 닭 1만1천169마리의 후세대 원원종 모두를 수입 없이 자체 충당했는데, 이는 1세대 원원종으로부터 생산한 12만 마리 이상의 돼지와 100만 마리 이상의 닭의 능력을 검정해 선발한 것이다.
또한 씨돼지 1만3천872마리를 생산해 참여 종돈장에 보급하고, 닭은 4천500마리의 씨닭을 생산해 교배시험용으로 공급을 마쳤다.
특히 GSP 참여 7개 기업의 경우 필요한 씨돼지와 씨닭 전부를 수입에 의존하지 않고 자급하는 결과를 거뒀다. 비용 기준으로 수입 대체 효과는 총 181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앞으로의 목표와 계획은
GSP종축사업단은 향후 지속육종기반 구축, 씨가축의 국산화 달성(돼지 70%, 닭 30% 이상), 수출 실현을 목표로 삼고 있다.
이와 관련 씨돼지는 129만7천건의 육종 관리 자료를 구축, 한국저작권위원회에 저작권 등록을 마쳤으며 여기에는 검정 성적, 개체 및 번식 정보가 실려있어 유전능력평가 시스템을 구축하는 기반이 될 전망이다. 씨닭은 종계개량정보시스템을 개발해 등록하고 정보를 지속 관리하는 중이다.
특히 GSP사업을 통한 씨가축의 국산화 보급 목표는 돼지 연 28만마리, 닭 80만 마리이며 수출 목표는 씨돼지, 씨닭을 통틀어 31억 규모로 축산관련 협회와 해외 진출 기업을 통해 연결망을 마련하고 있다. 이후 해외 실증 시범 농장을 운영해 씨가축 수출의 발판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우리나라도 종자강국 진입해야
최근 전 세계의 종자강국들은 자국의 종자 영향력을 확대하기 위한 법적 제도적 수단을 강화하는 추세다.
GSP종축사업단은 특히 종자강국들이 우리나라에 자회사를 설립한 것과 같은 경제적 효과를 누리면서 종자의 품질관리 서비스 제공을 빌미로 우리나라 시장에 대한 각종 정보수집과 본사 고유의 정책 집행을 위한 다양한 협력 활동을 요구하고 있으며 이와 같은 움직임에 저항도 사실상 불가능해 갑과 을의 관계에서 씨가축을 수입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GSP종축사업단 서옥석 단장은 “GSP종축개발사업은 연 7조원에 달하는 돼지ㆍ닭고기 시장이 해외에 예속된 비정상적 상황을 해결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며 “사료 이용성, 체형, 강건성, 육질에서 분명히 차별되는 씨가축을 출시해 국제적 인증을 받는 것은 물론, 현장에 필요한 마릿수를 충당할 수 있는 보급 기반을 구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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