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28 (목)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검색창 열기

한우

개체별 단점 보완…최고 번식우 농장 실현

한우 후대검정 전문농가를 찾아서 / 경기 화성 ‘신안농장’

[축산신문 조용환 기자]

 

개체정보 기록관리 철저
한우육종농가 선정 목표

 

한우의 개체성적과 특징을 기록하고 단점보완에 나서 우수한 송아지 생산에 나서는 한우후대검정전문농장이 있다.
경기도 화성시 양감면 사창리 767번지 신안농장 박광순 대표(59세)는 70년대 중반부터 90년대 후반까지 한양유통과 현대백화점 정육코너에서 근무하고, 구리시에서 정육점을 경영하기까지 4반세기 동안 축산물유통업에 종사했다.
그러나 어릴 때부터 한우를 길러보는 것이 꿈이어서 2002년 우사를 임대하여 한우 100여두를 일관 사육했다. 한우가 좋아 매일 우사에서 지냈다.
특히 2004년 현재 농장 위치로 이전하면서 자가 2천400평 가운데 약500평을 개방식 우사로 건립하고, 나머지 부지와 시유지 900평을 합한 밭 2천300여평에는 사일리지용 옥수수 등을 재배하여 생산비를 낮췄다.
다만 번식우에 대한 전문지식 결여로 어미소와 송아지 설사가 잦고 폐사가 잇따라 목장경영은 날로 어려웠다.
그래서 2006년 한국종축개량협회 종신회원으로 가입하여 전문지식을 터득하고, 등록과 심사·검정사업에 본격 참여했다. 수원오산화성축협에서 실시하는 세미나도 수시로 참여하여 견문지식을 넓혔다.
현재 신안농장은 한우번식우 63두와 육성우 8두·암송아지 23두·수송아지 16두 등 모두 110두가 있다. 이 가운데 고등등록우가 약 40%이며, 나머지도 혈통등록우다.
한국종축개량협회 경기강원지부 송규봉 차장이 지난 4월 23일 실시한 성적을 살펴보면 우군평균 심사형질 가운데 체심은 6.0으로 전년도 전체평균 5.1보다 0.9 깊다.
체장은 5.8로 전년도 전체평균(5.3)보다 0.5 길고, 체폭도 6.3으로 전년도(5.58)보다 넓다. 어깨부착도와 가슴너비도 각각 6.0과 6.2로 전년도(5.75)와 (5.7)보다 각각 개선됐다.
다만 갈비개장도는 5.9로 전년도(6.0)보다 떨어지고, 엉덩이 기울기도 5.7로 전년도 6.3보다 떨어졌으나 우군평균 종합점수는 80.1점으로 전년도 79.52보다 향상됐다. 특히 연번 1번을 비롯해 12번, 21번, 24번 한우의 종합점수는 81점을 상회하여 전국 최상위급 한우다.
이미 신안농장의 암소들이 우수함은 경기도 한우경진대회 경산우부문에서 2009년 장려상을, 2011년에 우수상을 각각 수상했다. 2013년에는 농장부문 우수상을 거머쥐었다.
박광순 대표는 2009년 Haccp인증교육을 국립 한경대학교에서 받는 도중 가축인공수정교육도 한다는 소식을 접하여 바로 신청, 자가인공수정교육을 이수했다. 그 이후 연간 1천500만원 지출되던 수정료는 없다. 발정이 온 개체는 바로 수정을 시켜서 수태율도 높다.
2010년 10월에는 무항생제축산물생산농장으로 인증(23-5-63) 받았다. 화성시에서 한우로는 제1호다. 이를 위해 볏짚은 무제한 급여하지만 배합사료는 경산우의 경우 하루에 1.3kg씩 2차례 2.6kg 정도 준다. 이보다 급여량을 늘리면 번식률은 떨어진다고 박광순 대표는 전한다.
한우자조금 대의원이기도 한 박광순 대표는 “공장 4개가 농장 주위에 차례로 들어서 바람이 통하지 않아 하절기에 특히 습기가 많은 장마철에는 한우들이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 방역문제도 지난하여 지난 2년 동안 육종농가심사를 받았으나 누락됐다. 환기가 잘되는 지역으로 목장을 이전하여 한우육종농가로 선정돼 전국 최고의 한우번식우 농장을 실현하겠다”고 강조했다.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실시간 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