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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첫 오리 협동조합 탄생

한국오리조합, 지난달 29일 창립총회…초대 조합장에 김만섭씨

[축산신문 ■청주=최종인·이희영 기자]

 

국내 최초 오리협동조합이 탄생했다.
한국오리축산업협동조합은 지난달 29일 청주 소재 라마다호텔에서 창립총회<사진>를 개최하고 집행부 구성 및 사업계획 등을 의결했다.
초대 조합장으로는 김만섭 전 한국오리협회장이 선출됐다.
한국오리축산업협동조합은 계열화 위주의 산업구조를 가진 오리분야에서 처음 탄생한 협동조합으로 그 의미가 크다. 오리산업의 경우 계열화사업 비중이 90%를 상회하고 있다. 따라서 농가들이 직접 협동조합을 통해 경영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되는 오리조합은 계열화 사업자들에 대한 견제 기능도 갖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협동조합 창립에 참여한 오리농가수가 품목조합 설립 요건인 200농가를 넘어섰다. 이는 우리나라 전체 오리농가의 1/3가량이 참여한 것으로 앞으로 오리 산업의 구조개편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더욱이 기존의 품목협동조합과는 또 다른 모델을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 농가들 위주로 설립됐던 품목조합과는 달리 한국오리축산업협동조합은 오리 계열사와 유통업체들까지 참여함으로써 시장 진출이 훨씬 용이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창립총회에서는 김만섭씨를 초대 조합장으로 선출한 것을 비롯해 대의원 49명, 이사 10명, 감사 2명도 선출했다.
앞으로 오리조합은 사료공동구매사업을 비롯해 교육 및 정보제공사업, 동물병원 운영, 유통사업, 병아리 운반사업, 축분처리사업, 깔짚 공동구매사업, 주유소 사업 등을 추진키로 했다.
아울러 향후 사업이 안정될 경우 농협중앙회 회원조합 가입도 목표로 하고 있다.
한편 이날 창립총회에서는 경대수 국회의원(새누리당, 증평진천괴산음성)을 비롯해 농림축산식품부 김종구 축산경영과장, 음성축협 조철희 조합장 등이 참석해 한국오리축산업협동조합 출범을 축하했다.
김만섭 초대조합장은 “오리산업은 한때 1조3천억 시장으로 전체 농산물 중에 7위 품목으로 성장했지만 AI와 소비부진 등으로 산업이 위축되면서 최근 9천억 시장으로 축소됐다”며 “오리협동조합 설립을 계기로 오리산업이 재도약 할 수 있는 기회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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