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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농

<낙농 기획>농장탐방 / 은아목장

장인정신을 담은 낙농 체험의 장

[축산신문 조용환 기자]

 

선진기술 터득한 두 딸 대물림
수제 유제품 소비자에 인기
롯데백화점·인터넷 통해 판매

 

세계에서 장인 정신이 가장 깃든 목장형 우유제품 실현을 위해 하루 24시간이 짧은 낙농부부와 대물림을 받는 두 딸이 있다.
경기도 여주시 가남읍 금당리 은아목장<공동대표 김상덕(65세)·조옥향(62세)>은 82년 젖소 3두로 목장을 시작했다.
목장이름은 두 딸<김지은(30세)·김지아(29세)>의 이름 뒷 글자를 따서 지었다. 프랑스 르꼬르동블루와 북해도낙농학원대학에서 유가공과 낙농기술 등을 배운 두 딸은 낙농체험실장과 제품제조실장으로 부모의 일을 돕는다.
7월 현재 젖소는 착유우 30두를 포함, 70두다. HACCP인증은 올해로 4년째다. 치즈공방은 96년 경기도청에서, 식품제조업은 2007년 여주시청에서 각각 취득했다. 상공회의소로부터 바코드공급권도 따서 판매하는 유제품목은 20여가지다.
특히 티모시 급여 젖소에서 생산한 원유로 만든 ‘티모시 치즈’는 숙성기간이 6~12개월로 1kg에 10만원인데 유명백화점 등을 통해 팔린다.
또 모짜렐라 타입의 ‘뜨레차 치즈’도 1kg에 6만원을, 크림치즈와 유청을 넣은 ‘리쿼타 치즈’는 1kg에 8만원씩으로 수제치즈를한정 판매한다.
또한 밀크쨈은 ‘바닐라 맛’과 ‘블루베리 맛’, ‘딸기밀크 맛’등 3종류가 있다. 150g당 바닐라 맛은 8천원이고 나머지는 8천800원이다.
‘정통 독일식 치즈케이크’은 2만5천원이며, ‘버터 쿠키’는 2만5천원이다. 이밖에 프랑스식 ‘꽁포트 요구르트’는 딸기와 키위, 블루베리 등을 넣어 만든다. 가격은 150g당 5천500원. 과일을 첨가하지 않은 ‘플레인 요구르트’는 5천원이다.
나이가 지긋한 중장년층은 ‘플레인 요구르트’를, 젊은 층은 ‘밀크쨈’을 각각 좋아하고, 젊은 여성층은 ‘꽁포트 요구르트’를 즐겨 찾는다.
많은 사람은 50대가 되면 하던 사업도 놓는다. 그런데 조옥향 대표는 50세를 훌쩍 넘긴 나이에 치즈사업에 손을 댔다.
조옥향 대표는 “힘들 때가 많았으나 일본 북해도 낙농학원대학의 안도고우찌 교수의 가르침이 컸다. 한밤중에 자다가도 생각나는 일은 메모를 하고 인터넷을 통해 단점을 보완했다”고 밝힌다. 소금과 유청으로 피막이 생길 때까지 매일 닦아주고 뒤집어 준다. 유제품을 아기 다루듯 한다. 그런 정성으로 은아목장 치즈는 이제 많은 소비자들이 찾는다.
은아목장 수제유제품은 목장방문객은 물론 롯데백화점과 네이버 쇼핑몰을 통해 판매한다. 목장체험 외국인이 증가 추세로 홍삼과 홍차 등을 곁들인 제품도 앞으로 출시할 계획이다.
조옥향 대표는 “정부는 소규모 체험농장에도 관광차원에서 지원책을 강구하면 생산자와 소비자를 모두 도와서 내수 진작은 물론 외국인 관광유치에 아주 좋다”고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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