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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금

계란 속 콜레스테롤 건강에 무해 하루 2개이상 먹어도 문제 없어

콜레스테롤 관련 주제 토론회서 전문가들 강조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美 보건기관도 “안전하다” 결론
혈관질환, 탄수화물이 주원인

 

심혈관환자가 아닐 경우 하루에 계란 2개 이상씩 섭취해도 건강상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지적이다.
계란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안영기)와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회장 박태균)은 지난달 30일 서울 소재 한 한정식집에서 ‘미국의 콜레스테롤 경고 철회를 앞두고 본 한국인의 콜레스테롤 섭취 문제’를 주제로 토론회<사진>를 개최했다.
이는 미국 보건부 산하 기관인 식사지침자문위원회(DGAC)가 5년 전 심장 발병의 위험성을 경고하며 하루에 300mg 이하의 콜레스테롤 섭취를 권고한 결정을 뒤집어 지난 2월 음식으로 섭취하는 콜레스테롤은 유해하지 않다는 결론을 내리며 미국 보건부에서 40여년 만에 콜레스테롤 섭취지침을 바꿀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개최하게 되었다.
이날 토론회에서 발제를 한 서울대 보라매병원 순환기내과 김상현 교수는 “과도한 탄수화물 섭취는 지방만큼이나 혈관 건강에 해로울 수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DGAC가 올 봄에 발표한 권고안을 한국인에 적용하면 음식을 통한 지방ㆍ콜레스테롤의 섭취를 줄이더라도 탄수화물을 과다 섭취하면 이상지혈증을 악화시킬 수 있다”며 “혈관 건강을 유지하려면 탄수화물의 섭취를 제한하고 불포화 지방의 섭취를 늘리라는 의미”라고 해석했다.
식품 속 콜레스테롤과 혈중 콜레스테롤은 완전 별개라는 지적도 있었다.
패널로 나선 분당서울대병원 이동호 교수는 “식품 속 콜레스테롤(mg)과 혈중 콜레스테롤(mg/㎗)은 단위부터 다르다”며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주로 올리는 것은 식품 내 포화지방이며 식품 속 콜레스테롤과는 관련이 적다”고 지적했다.
단, 당뇨병이나 심혈관질환 환자는 콜레스테롤이 다량 함유된 식품은 피하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현명한 조리법의 선택도 중요하다는 지적이 있었다.
농촌진흥청 가공이용과 한귀정 연구관은 “혈관 건강을 바란다면 식품 속 콜레스테롤 섭취를 줄이기 위해 노력하기 보다는 식용유 사용을 줄이는 등 조리법을 바꾸는 것이 효과적”이라며 “눌러붙지 않는 프라이팬으로 계란 요리를 하거나 공기 순환(에어 프라잉)방식의 조리도구를 이용해 데치거나 찌는 방식을 택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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