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축산부 가축방역사업 계획(안)에 지원대상 포함
신형백신 개발·소송 취하 등 타당성 의견 반영결과
물량은 아직 조율 중…써코백신도 지원 계속 이어가
PED백신이 내년 정부 지원사업에 다시 합류할 전망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2016년 가축방역사업 계획(안)에 PED백신 지원을 포함시켰다.
PED백신의 경우 지난해까지는 가축방역사업에서 늘 지원대상 품목이었지만, 지난해 백신 효능논란과 손해배상 소송이 진행되면서 올해 정부지원 예산에는 아예 빠졌다.
하지만 올 들어 변이주(미국주, 국내주)를 이용한 백신이 속속 개발되고, 소송도 취하됨에 따라 다시 지원대상 품목에 넣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설득력을 얻었다.
농축산부는 이러한 의견이 충분히 타당성이 있다고 판단해 PED백신을 내년 정부 지원대상 품목에 합류시키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그 사업량과 사업비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2014년에는 180만두분 사업량이 책정됐고, 이후 PED 극성에 따라 추가지원이 이뤄지기도 했다.
2016년 가축방역사업 계획(안)은 현재 기획재정부 예산 심사 중이고, 앞으로 국회 예산통과 절차를 거치게 된다.
그간 정부 계획(안)이 그대로 시행됐던 과거사례를 봤을 때 내년 PED백신 지원은 돌발변수만 없다면 확실하다고 할 수 있다.
한편, 업계 관심사 중 하나인 써코바이러스 백신 지원 역시 내년에도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농축산부는 써코바이러스 백신이 내년 지원대상 품목에 들어갔고, 사업량을 조율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