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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금

육계 상반기 결산

브라질산 닭고기 급증…업체 치킨게임도 여전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올 상반기 육계산업은 공급과잉으로 인한 큰 어려움을 겪었다. 업계에서 예측했던 수입량이 실제와 큰 차이를 보였으며, 계열화업체들간 치킨게임은 여전히 계속되었다. 닭고기 소비가 가장 많이 이뤄지는 복 시즌이 찾아왔음에도 불구하고 육계업계는 웃을 수만은 없는 분위기다.

 

미국산 전량 브라질산이 대체…항생제 검출로 논란
육계 과열입식에 시세 ‘뚝’…계열화업체간 경쟁 심화

 

◆수입량 예측 실패
지난해 12월 미국에서 발생한 AI는 국내 양계업계에는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예측했다.
닭고기 수입량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미국산 가금류의 수입이 전면 금지됐기 때문이다.
미국산 가금류 수입 금지 이후 한 동안은 수입육을 원료로 사용하던 업체에서 국내산으로 전환하려는 움직임을 보였지만 이는 오래가지 못했고 브라질산이 미국산 물량을 대체하는 것을 넘어 더 많은 수입 닭고기가 유통되었다.
이후 한국육계협회에서 농가협의회장들과 함께 식약처 등을 방문해 항생제가 검출되어 문제가 되었던 브라질산 닭고기의 전수검사 강화 등을 요청하기도 했다.


◆치킨게임은 여전히 계속
대한양계협회에 따르면 7월20일 현재 산지대닭은 kg당 1천500원의 시세에 거래되고 있다.
생산비에도 못미치는 가격이다. 더군다나 일부 업체에서는 덤핑판매도 이뤄지고 있어 계열화업체들의 경제적 손실이 점점 심각해지고 있다.
시세가 이렇게 하락한데는 입식 과잉이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올해 5월까지 육용종계 입식량은 323만8천수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다.
최근 2년간 700만수가 넘는 입식으로 불황을 야기 시켰다는 점을 감안하면 올해도 비슷한 흐름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
업계 관계자들은 “우리나라의 한정된 시장을 갖고 업체들의 경쟁이 점점 심해지다 보니 이를 버티지 못하는 업체들이 서서히 나타나고 있다”며 “제 살 깎아먹기식 경쟁보다는 소비촉진과 물량감축을 통한 수익을 내는 데 집중해야 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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