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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크 단상> 가치의 재조명…자조금연합의 존재 이유

 

이 세상에서 몸에 좋지 않은 음식은 없다. 잘만 먹으면 음식은 약이나 다름없다고 한다. 그래서 식약동원(食藥同原, 음식과 약은 같은 근원)이라 하나보다.
모든 사고는 인식에서부터 출발한다고 한다. ‘건강에 좋다’라고 인식하고 먹으면 건강에 도움이 될 것이고, 그런 인식을 하지 않으면 건강에 썩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란 말이다. 일종의 플라시보 효과라고 할까.
음식 중 육류의 예를 들어보자. 고기가 건강의 적(?)으로 언제부터인가 인식되면서 일부에서는 ‘안티식품’으로 지목하고 있다. 사실 고기가 건강에 좋지 않다는 오해를 사는 데는 몇 가지 요인이 꼽히고 있다. 고기에 함유된 포화지방산을 섭취하면 혈관에 지방이 쌓여 각종 성인병을 유발하기 때문이라는 것 등 등이다. 그러나 이는 많이 먹었을 때 나타나는 현상이지 우리의 경우 아직도 선진국에 비해 못 미치는 육류 섭취량을 보면 기우에 불과하다고 할 수 있겠다.
실제로 우리나라 국민의 육류 섭취량을 보면 이런 성인병이 많이 발생하는 국가에 비하면 훨씬 미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1인당 연평균 육류 섭취량이 우리나라는 42.7kg으로 대만의 77.2kg, 스위스 74.8kg, 스웨덴 81.8kg, 캐나다 92.3kg, 미국 175kg, 뉴질랜드 127kg에 비해 매우 낮은 수치이다.
한창 복중이다. 지난 13일 초복에 이어 23일이 중복이고, 8월 12일이 말복이다.
선조들은 폭염인 복중에는 건강에 좋은 삼계탕 등 육류를 섭취해 몸을 보양했다고 한다. 육류, 우유, 달걀 등 동물성 단백질은 인체에 필요한 단백질을 모두 갖춘 완전단백질로 불리 우지 않은가. 특히 동물성 단백질에는 9가지의 필수아미노산이 고루 함유되어 있다고 한다.
단백질은 면역체계에서 중요한 요소로도 꼽힌다. 면역이 증강되면 ‘메르스’와 같은 질병 감염에서도 벗어날 수 있을 수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최근 들어서는 육류 건강학에 대한 긍정적인 발표들이 나오고 있다. 매우 고무적인 현상이다. 이는 축산자조금연합(한우·육우·우유·한돈·계란·닭고기·오리·양봉·사슴)이 펼치는 축산에 대한 부정적 인식 개선 노력의 효과가 아닌가 싶다.
자조금연합에서는 지난해부터 축산에 대한 지나친 오해와 편견으로 인해 축산업에 적지 않은 영향이 있다고 판단하고, 축산업과 축산식품에 대한 제대로 된 가치평가를 통해 이를 체계적으로 알리는데 힘을 쏟고 있다.
축산물의 생산도 중요하지만 이를 소비하는 소비자들의 인식이 더 중요하기 때문이다.
축산자조금연합의 이런 노력이 FTA시대에 축산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개선시키면서 오히려 축산의 숨어있는 경쟁력을 찾아내는데도 적지 않은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것이 바로 축산자조금연합이 존재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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