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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돈

“동결정액, 인공수정 방법 달리해야”

손중호 박사, 돼지 정액주입 적기 ‘액상’ 보다 늦어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수태율 큰 차이 없어…개량·유전자 보존 활용을

 

동결정액을 사용해 돼지인공수정을 시도할 경우 액상정액과는 다른 관리가 이뤄져야 할 것으로 나타났다.
노아바이오텍 손중호 박사는 최근 개최된 한국종축개량협회 제21회 종돈개량세미나에서 ‘돼지정액의 동결보존과 양돈산업 활용’이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이같이 지적했다.
손중호 박사에 따르면 관련 기술의 발달에 따라 돼지인공 수정시 동결정액을 이용하더라도 수태율면에서 액상정액과 큰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외 연구결과 액상정액 사용시의 80~90%까지 수태율이 근접했다는 것이다.
손박사는 그러나 동결정액 이용시 수태율을 높이기 위해서는 융해과정에서 세심한 관리와 함께 인공수정방법도 달라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우선 동결정액을 보관하는 액체질소탱크는 항시 일정수준의 충진율을 유지토록 하되 융해시 동결정액 스트로우를 꺼내 좌우로 흔든 후 즉시 50℃로 예열된 항온수조에서 12초간 녹이고, 일정온도(25~
26℃)로 조절된 희석액을 사용하는 등 철저한 매뉴얼 준수를 강조했다.
특히 인공수정시에는 아무래도 정자생존능력과 활력, 수정능력 보유시간이 액상정액에 비해 떨어질 수 밖에 없는 동결정액의 특징을 감안해야 한다는 분석이다.
손박사에 따르면 동결정액의 생존률은 40~50%로 액상정액(70~80%) 보다 낮고, 수정능력 보유시간도 6~7시간 수준(액상정액 10~12시간)인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인공수정도 1회 수정시엔 승가허용시간으로부터 미경산돈의 경우 29시간, 경산돈은 33시간이 적기인 것으로 분석했다. 액상정액 보다 5시간 늦춰지는 셈이다.
2회 수정시에도 미경산돈은 1차 24시간, 2차 30시간을, 경산돈은 34시간이 적기로 나타났다.
손중호 박사는 “동결정액에 대해 충분한 이해가 뒷받침 될 경우 그 활용도는 매우 높은 만큼 국내에서도 사용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라면서 “폐쇄돈군 운영이나 종돈장간 유전자교류, 우수유전자 보존 등 국내 종돈개량의 새로운 대안이 될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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