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주형 회장<한국동물병원협회>
다음달 22~23일 열리는 한국동물병원협회 주최 동물건강의료박람회(KAHA EXPO)에는 ‘수의사와 보호자가 함께하는’이라는 수식어를 붙였다.
수의사들이 동물 보호자 곁에서 동물건강을 함께 챙기겠다는 의미에서다.
한 통계에 따르면 자가진료 등으로 동물 보호자 중 70% 가량이 동물병원을 오지 않는다고 한다.
이 때문에 동물들이 제때 치료를 받지 못하기도 하고, 약품 오남용 사례가 발생하기도 한다.
보호자들 눈에는 아직 수의사들과 동물병원에 대한 인식이 멀리 있는 까닭이 크다.
하지만, 주위를 둘러보면 동물병원이 꽤 많다. 잘 활용하면 그 소중한 동물들과 더 행복한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축산분야에서도 수의사들은 질병과 방역을 맡은 주요 사회안전망 중 하나다. 거기에다 인수공통질병이 계속해서 나오는 사회적 현실을 감안할 때 수의사들은 세상과 더 가까이 있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