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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지역 공판장 신설 필요”

출하물량 대비 도축시설 열악해 수용 한계

[축산신문 ■전주=김춘우 기자]


타 지역 이용 따른 비용부담 가중 현장여론

 

전북지역의 가축 사육두수 대비 이를 수용할 수 있는 도축시설이 열악해 축산물공판장 신설이 필요하다는 여론이 커지고 있다.
현재 전북지역의 가축 사육두수는 전국의 11%를 차지하고 있으며, 한우의 경우 2014년 말 현재 34만8814두를 사육하고 있다. 하지만 축산규모 대비 도축 인프라는 열악하다는 게 현장의 지적이다.
전북지역에서 HACCP 인증을 받아 운영하고 있는 도축장은 소·돼지 7개소, 돼지 1개소 등이 있으나 목우촌과 하림을 제외하면 대부분 영세해 정육업자 및 소규모 육가공업체들이 의뢰한 이용 도축물량을 처리하고 있는 실정이다.
익산에 소재한 ㈜축림에서 공판장을 운영하고 있으나 하루 20여두의 한우만을 상장경매 처리하고 있다 보니 타 지역 농협공판장에 비해 경락가격의 차이가 나고 농·축협조합원이 계통출하 등을 이용할 수 없는 실정이다. 현장에서는 사실상 축산물공판장이 없는 거나 마찬가지라는 목소리가 팽배하다.
대부분의 축산농가들은 계통출하 등을 통해 타 지역에 있는 충북 음성, 경기 부천, 전남 나주, 경북 고령 등 농협 공판장을 이용하고 있어 장거리 수송에 따른 체중 감량, 육질 저하, 운송비 증가 등 부담이 가중되고 있으며, 이를 액수로 산출해볼 때 전북지역 축산 농가들은 연간 수백억 원의 손실을 보고 있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이러다 보니 현장에서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가축 수탁 및 매취, 부분육 가공판매, 단체급식사업 등 축산물 공판업무를 할 수 있는 축산물공판장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지속적으로 나오고 있다.
전북의 한 농가는 “축산여건이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다 보니 농가들은 생산비를 한 푼이라도 줄이려고 혈안이 돼 있다”며 “전북축산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하루빨리 농협 축산물공판장이 설치되기를 고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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