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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농

서울우유 우수축산계를 찾아서(3) - ‘고양축산계’

반세기간 회원 권익보호 위해 매진

[축산신문 조용환 기자]

 

젖소검정·TMR·가축진료·헬퍼사업 똘똘 뭉쳐
품평회 3회 개최·전국대회 최고상 4회 거머줘

 

반세기 동안 회원들의 권익보호를 위해 매진하고 있는 작지만 큰 낙농단체가 있다.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마상로 126번길 97 서울우유 고양축산계(계장 홍순광)는 1965년 당시 고양군과 파주군에서 젖소를 기르는 낙농가 19명이 결성한 고양파주낙농구락부가 모태다.
1970년 초반 구매사업 등을 펼치기 위해 고양파주낙우회를 결성했다. 초대회장 허훈씨(작고)와 2대회장 최종식씨(작고)를 거치면서 회원수가 매년 증가했다.
1975년 파주지역 낙농가를 분리 독립시키고 고양낙우회가 발족됐다. 초대회장을 맡았던 이윤우 고문(한국낙농육우협회장 역임)은 “가을에 설악산으로 단풍놀이를 갔는데 버스 13대가 꼬리를 물었을 정도로 회원이 450명에 달했었다”며 40년 전 추억을 회상했다.
고양낙우회는 ▲2대=허준 ▲3대=최도혁 ▲4대=김보연 ▲5~6대=박춘서  ▲7~8대=김덕용 ▲9~10대=김대연  ▲11~12대=허증 ▲13~14대=박동성  ▲15~16대=이종원 ▲17대=이완주 ▲18대=이송연 회장으로 이어지면서 지역경제 발전은 물론 한국낙농산업 발전을 견인했다.
2013년 3월부터 회장을 맡고 있는 홍순광 대표(장월목장)와 사무국장 이상주 대표(운주목장)를 중심으로 한 회원 46명이 똘똘 뭉쳐있다. 하루 평균 납유량은 7월 현재 52톤으로 농가당 1천130kg으로 서울우유 평균 보다 약 70kg 많다. 체세포수는 19만4천으로 서울우유 평균 21만에 비해 월등히 우수하다.
고양시 인구가 2014년 100만명을 돌파하여 전국 10위권 도시 진입으로 환경문제가 심각한데도 납유량이 이처럼 높은 이유는 대부분의 회원들이 혈통과 체형을 중시한 개량에 적극 참여한데 기인된다.
‘고양시 아름다운 젖소 선발대회’를 2007년 개최한데 이어 2회 대회와 3회 대회를 2008년과 2013년에 각각 개최할 정도로 회원들이 젖소를 사랑하는 마음과 정신은 전국 최고다. 전국규모의’한국홀스타인품평회’에서 최고영예의 상인 그랜드챔피언을 당시 회원이었던 엑셀란목장(허증)과 앞동산목장(이응기)에서 각각 1회를, 새벽목장(박승대)에서 2회 등 총 4회를 거머쥔 것이 이를 반증한다.
현재 고양검정회(회장 이종수·수한)를 주축으로 한 회원들도 과거의 명성 못지않게 젖소품평회에 대한 관심은 뜨겁다. 또 고양TMR협의회(회장 이선주·선용)를 통한 양질의 사료공급으로 낙농생산비를 절감한다. 고양헬퍼회(회장 조찬민·조민)는 회원들의 삶과 질 개선에 앞장서고 있다. 또한 고양낙우회 여성분과위원회(회장 김옥란·이화)는 농민의 날 행사와 G페스티벌 행사에서 치즈와 요구르트 등을 만들어 판매한 수익금을 관내 초등학생에게 장학금을 지급하는 등 그 뜻과 정신은 매우 아름답다.
아울러 서울우유 지정수의사인 조진행 박사를 통해 올해로 20년 동안 회원목장의 젖소건강을 책임져 온 것도 목장경영을 크게 개선시키고 있음이 현장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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