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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농

한국형 젖소 유전자원 자립에 박차

젖소개량사업소, 후대검정사업 지속 추진

[축산신문 조용환 기자]

 

농협중앙회 젖소개량사업소(소장 차인근)는 49차 후대검정사업 추진을 위해 오는 9월 후보씨수소 18두에 대한 후대검정용 정액을 공급한다.
젖소후대검정사업은 한국낙농환경에 최적화된 우수한 한국형 보증씨수소 선발을 위해 추진한다. 매년 3월과 9월 2차례에 걸쳐 35두의 후보씨수소 정액을 농가에 공급한다.
특히 이번 후대검정에 공시된 후보씨수소는 캐나다에서 도입한 고능력 수정란에서 태어난 개체로 가축개량협의회 젖소분과위원회의 엄격하고 까다로운 선발기준을 통과했다.
후대검정의 시작점이라고 할 수 있는 고능력 수정란 도입규격을 살펴보면 어미(공란우)의 경우 캐나다 종합지수(LPI)와 형질별 유전능력을 기준으로 캐나다 상위 0.1%이내다.
또 선형심사 점수도 85점(VG)이상이며 생산능력 우수인증과 품평회 수상개체들이다. 아비는 북미 상위 1%이내의 우수한 능력과 혈통을 보유한 씨수소들이다.
국내 낙농가들이 원하는 씨수소를 선발하고 낙농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키 위해 젖소개량사업소는 청정육종농가 협의회를 통해 공란우를 선발하고, 계획교배를 진행하고 있다.
도입된 고능력 수정란은 전국 14개 청정육종농가가 보유한 우군에 이식하고 여기서 생산된 수송아지는 질병검사와 심사를 거쳐 젖소개량사업소에 입식된다. 입식두수는 연간 45두 이상이다. 그동안 입식된 수송아지는 씨수소 사양관리를 거쳐 성성숙 시기인 13~14개월령에 정액검사와 건강상태를 점검하여 후보씨수소로 선발하며 마리당 1천스트로의 후대검정 정액을 생산하여 검정농가에 공급된다.
후대검정사업 참여농가는 10~20스트로의 후대검정정액과 혈통증명서를 비롯해 혈통과 유전능력을 포함한 개체 안내문, 보유암소와의 근친내역 등의 자료를 공급받는데 농가는 정액을 공급받은 후 6개월내에 전량 사용해야 한다. 수정기록과 분만기록을 철저히 관리하여 후대검정 정액으로 태어난 딸 소의 기록이 누락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사업 참여 농가는 후대검정 정액으로 태어난 딸 소들의 등록비와 딸 소 및 동기우군들에 대한 외모심사비를 지원받는다. 사업 참여 우수농가는 추가의 보증씨수소 정액(대조정액)을 지원받을 수 있다.
2013년부터 검정보조금 지급대상이 혈통비율이 70%이상, 후대검정사업에 참여하는 농가로 변경되면서 1년에 1회 이상 후대검정사업에 참여해야 검정보조금이 지급되므로 농가는 후대검정사업 참여현황을 확인해야한다. 현재 2천576농가가 후대검정에 참여하고 있으며 전체 검정농가의 77%수준이다.
젖소개량사업소는 후대검정사업 실시 전 사업안내와 후보씨수소내역이 수록된 안내문을 8월중 농가에 발송할 예정이다. 농가는 희망하는 후보씨수소 정액을 사업소나 검정소에 신청하면 된다.
지난 4월 캐나다 수정란 도입으로 최초 선발된 한국형씨수소는 ‘나이스’ 외 4두로 유전능력이 탁월하여 정액을 찾는 농가들이 증가추세다. 한국형 젖소정액 시장 점유율도 22%를 상회하여 전년대비 2배 이상 성장함은 고무적이다.
이처럼 한국형 유전자원 자립을 위해서는 검정농가의 적극적인 후대검정사업 참여가 절실하다.
이와 관련, 젖소개량사업소 한광진 부장은 “후보우당 유전능력평가 딸 소수를 60두 이상 만듦으로써 선발되는 씨수소의 유전능력 신뢰도를 90% 이상 끌어올리고 평가형질도 생산능력, 체형과 체세포, 분만형질까지 확대하여 명실 공히 한국형씨수소가 세계젖소들과 경쟁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어 가고 있다. 인터불 참여와 평가를 통해 세계 유수한 젖소와 경쟁에서도 결코 뒤지지 않는 최고능력의 씨수소를 선발할 수 있다는 자부심으로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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