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돈사관리에 농가관심 집중
농협축산경제와 국립축산과학원이 공동으로 양돈농가 종합컨설팅을 실시했다.
농협과 축산원은 지난달 17일 논산계룡축협 대강당에서 양돈조합원 40여명을 대상으로 현장애로 해결을 위한 종합컨설팅<사진>을 진행했다. 컨설팅은 오전 9시30분에 시작해 오후 4시까지 이어졌다.
이번 컨설팅은 사전 수요조사와 면밀한 심사를 통해 논산을 대상지역으로 선정하고 양돈분야별 전문가 8명으로 컨설팅팀을 구성해 이뤄졌다.
이들 전문컨설턴트들은 양돈농가 분야별 맞춤형 종합컨설팅에 이어 농가들과 1:1 상담으로 관심분야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줬다.
이날 컨설팅은 경영부터, 개량, 번식, 사양관리, 환경, 초지사료, 가축질병, 냄새, 사료관리까지 전반적인 분야에 대해 진행됐다.
논산시 연산면에서 모돈 120두 규모를 사육하는 한 농가의 “자가 수정을 하는데 6월부터 8월까지 환경적인 문제인지 수정이 잘 안 된다”는 질문에 축산과학원의 사수진 박사는 “땀샘이 없는 돼지는 여름철 무더위에 수태율이 많이 떨어져 온도 관리가 매우 중요하다. 여름철만이라도 냉방시설이 잘 갖추어진 인공수정센터에서 정액을 구입해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했다.
사 박사는 암퇘지의 경우는 포유기뿐 아니라 젖 뗀 후 발정기간에도 모돈 관리가 중요하기 때문에 온도 스트레스를 적게 받도록 관리를 잘 해야 한다고 설명하고 목덜미에 바람이 닿도록 송풍기를 설치하거나 찬물을 떨어뜨려 주는 방법, 습도관리에 유의하며 시원한 물을 자주 돈사에 공급해주는 방법 등 다양한 해결책을 제시했다.
농협축산경제와 국립축산과학원은 2013년 4월 협약을 맺고 서로의 장점을 융복합해 축산현장의 애로기술을 해결하는 종합컨설팅을 진행해왔다. 공동컨설팅은 2013년 9회(392명), 2014년 8회(245명)를 했다. 올해는 5개 지역에서 250명의 농가를 대상으로 계획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