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5 (목)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검색창 열기

양돈

유행성폐렴 양성률 높으면 사료요구율 ‘급상승’

도드람농협, 작년 8천842두 도체·생산성 확인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만성피해 가장 큰 돼지호흡기질병 거듭 증명돼
정확한 현실파악…농장별 청정화프로그램 시급

 

돼지유행성폐렴과 사료요구율의 상관관계가 매우 높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도드람양돈농협(조합장 이영규) 도드람동물병원은 지난해 3월부터 12월까지 도드람안성엘피씨와 담양엘피씨에서 조합원 57농가의 8천842두에 대해 도체검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2011년까지 증감을 반복하던 유행성폐렴 양성률이 2012년 25%에 육박하며 정점을 찍은 이후 꾸준히 감소, 지난해에는 15%를 약간 상회하는 수준에 머문 것으로 확인됐다.
시기별로는 4~5월, 10월과 11월등 환절기에 상대적으로 양성률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주목할 것은 돼지유행성폐렴과 사료요구율의 상관관계다.
이번 조사결과 유행성폐렴 양성률이 높은 농장일수록 공통적으로 사료요구율이 급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행성폐렴 양성률이 10%수준인 농가와 25%수준인 농가의 사료요구율 차이가 4.6%에 달하기도 했다.
유행성폐렴 양성률이 높은 농가는 상위등급 출현율도 크게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드람동물병원 정현규 박사는 이에대해 “이번 조사결과는 돼지호흡기질병 가운데 생산성 피해가 가장 크게, 그리고 만성적으로 나타나는 질병이 바로 유행성폐렴임을 다시한번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며 “하지만 폐사율은 높지 않다보니 양돈현장에서는 알고 있으면서도, 그 심각성을 느끼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고 지적했다.
정현규 박사는 유행성폐렴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철저한 백신접종과 환경관리는 물론 입식종돈 및 출하돈에 대한 검사를 통해 내 농장의 발생상황을 정확히 파악, 맞춤형 청정화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이를 실행에 옮기는 노력이 이뤄져야 한다고 당부했다.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실시간 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