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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돈

분만율 89% MSY 18.4두로 끌어올려

축산컨설팅효과는 / 2015년 축협컨설턴트 컨설팅 평가대회

[축산신문 신정훈 기자]

 

❷ 최우수상 - ‘새 술은 새 부대에 담아라’ 유현만 컨설턴트(수원화성오산축협)

철저한 후보돈 순치 질병컨트롤에 집중
사고율 낮추고 정액낭비 공태돈 사라져

 

컨설팅 대상 농가는 경기 화성 장안면의 진양농장(대표 유재수)이다. 1982년 양돈을 시작했고, 2008년 동충하초포크 브랜드농가로 들어왔다. 2013년 HACCP과 친환경 무항생제 인증을 받았다. 현재 모돈 168두 규모로 일관사육하고 있다.
2010년 컨설팅 전 진양농장은 모돈 갱신율은 30% 초반에 격리 후보돈사가 없는 상태였다. PRRS 피해도 입고 있었고, 분만율은 82.1%, MSY는 18.4두였다.
컨설팅은 크게 세 방향으로 잡아 진행했다. 후보돈을 격리시킬 수 있는 돈사를 신축하고, 후보돈 도입 시 주차 계획 입식과 도태, 그리고 적정 산차를 구성할 수 있는 후보돈 갱신을 추진했다. 질병컨트롤을 위해선 축산위생연구소와 연계해 채혈을 통한 호흡기질환, 도축검사 실시 등을 진행했다.
후보돈사는 농장 외부에 격리가 용이한 부지에 신축했다. 질병관리를 위해 60일 이상 격리하고 그 기간 중 후보돈에 대한 검사를 실시했다. 특히 PRRS 등 격리기간 중에는 필요한 백신이 모두 종료되도록 했다. 후보돈사 확보로 진양농장은 정상적인 순치과정을 가질 수 있게 됐다.
후보돈갱신은 철저한 모돈 재생산 과정을 예시하고 따르도록 컨설팅했다. 2009년 22%, 2010년 30%였던 후보돈 도입은 2011년 38%, 2012년 31%, 2013년에는 52%, 2014년에는 48%에 달했다. 갱신율이 급격하게 높아진 것은 그동안 문제로 안고 있었던 개체에 대한 과감한 도태, 그리고 수준을 끌어올리기 위한 작업이 동시에 진행됐기 때문이다.
질병컨트롤은 PRRS는 물론 써코, 마이코플라즈마 등 발생가능한 모든 질병에 대해 축산위생연구소의 채혈과 연계해 전방위적으로 이뤄졌다. 모돈 백신프로그램도 2~3개월 단위로 일괄 접종하는 방식으로 변경했다.
이런 컨설팅이 몇 년 동안 진행되면서 진양농장의 성적은 눈에 띠게 변화했다. 상시모돈은 2010년 150두에서 2014년에는 168두로 늘었다. 특히 분만율은 같은 기간 82.1%에서 89%로 높아졌다. MSY 역시 개선됐다. 18.6두에서 21.6두가 됐다. 모돈회전율은 2.3에서 2.4로, 당연히 월 평균출하도 230두에서 303두로 증가했다. 분만율 89%를 달성했다는 의미는 사고율이 낮아지고 공밥을 먹는 공태돈이 사라졌다는 것이다. 정액낭비도 없어지고 회전율이 높아졌다. 특히 9일 이내 재귀발정이 90%에 달해 모돈 안정화가 진행되고 있는 것을 증명했다.
앞으로 진양농장 컨설팅 방향은 지속적인 후보돈 갱신과 점검, 노후화된 시설과 환경개선, 그리고 철저한 질병관리에 초점을 맞출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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