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당 평균 305일 유량 1만57kg·유지율 3.81% 늘어나
최우수 농가 도형목장·최우수검정조합 금오산낙협 선정
2014년도에 검정사업에 참여한 전국의 젖소 두당 평균 305일 유량은 1만57kg으로 전년도 보다 320kg이나 증가했다.
또 유지율과 유단백율·무지고형분율도 각각 3.81%와 3.21%, 8.71%로 실제 유지방량과 유단백량·무지고형분량이 각각 10kg와 12kg·30kg이 늘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사실은 농협중앙회 젖소개량사업소(소장 차인근)가 지난달 26일부터 27일까지 1박2일 동안 충남 예산군 소재 리솜스파캐슬에서 개최한 2014년 전국 유우군능력검정사업 중앙평가대회에서 밝혀졌다.
관계자 1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번 대회 결과, 지난해 전체 검정농가 3천309호에서 보유한 25만148두 가운데 생애유량 10만kg 이상을 생산한 개체는 409두로 전년도 340두보다 무려 69두 증가했다.
이는 젖소개량 목표인 생산성 향상과 3~4두에게서 얻을 수 있는 생산량을 한 마리에게서 얻게 됨에 따른 3~4두분의 육성기 사양비 절감과 배출 분뇨 감소되어 목장경영 개선에 도움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2014년 최우수검정농가로 선정된 충남 당진군 도형목장(대표 조도형)은 경산우 69두의 평균 유량이 1만1천823kg였으며 분만간격 397.8일, 산차 3.4산, 체세포 134천Cell/ml 등으로 우수하여 최고영예의 농림축산식품부장관상을 수상했다.
2위 농가는 전남 나주의 성광목장 (대표 김성곤)으로 경산우 93두의 평균 유량이 1만1천408kg, 분만간격 407일, 산차 3.0산, 체세포 102천Cell/ml를 비롯해 ▲3위=충남 보령의 성원목장 (대표 최종철), 경산우 81두, 평균 유량 1만2천62kg, 분만간격 431.9일, 산차 3.1산, 체세포 86천Cell/ml ▲4위=전북 정읍의 성실목장 (대표 방의남) 경산우 92두, 평균 유량 1만3천294kg, 분만간격 436.6일, 산차 2.8산, 체세포 116천Cell/ml로 우수하여 농협중앙회장상을 받았다.
이 같은 전국 규모 유우군능력검정사업 우수농가의 선정방법은 단순히 유량생산능력만을 고려하지 않고 사육규모와 생산능력, 번식성적, 건강능력까지 다양한 목장의 관리상황을 고루 반영한 것이 높게 평가된다.
이밖에 최우수 검정조합상은 금오산낙협(조합장 조명식)이 차지했으며, 최우수 직원은 금오산낙협 전영주 과장이 우수 직원은 임실치즈농협 임종완 차장이 농협중앙회 회장상을 각각 받았다.
또한 그동안 후대검정사업에 적극 참여하여 한국형씨수소 선발에 기여한 우수 후대검정농가로 황금목장(대표 남상훈, 충북 영동) 등 5개 목장에 농협중앙회장 표창이 수여됐다.
경산우 두수와 유량, 분만간격, 산차, 체세포 등 5개 항목에 대한 2014년 평균 검정성적을 살펴보면 사육규모를 나타내는 경산우 두수는 47두이며, 성년형 유량은 1만432kg, 분만간격일수는 464일, 산차는 2.5산, 체세포수 22만5천 cell/ml이었다. 체세포수는 ’13년도 24만9천cell/㎖에 비해 2만4천cell/㎖이 줄어 우수한 유질의 우유가 생산됐다.
’14년도 평균 번식성적은 분만월령이 49.8개월, 분만산차 2.5산, 초산월령 27.8개월, 분만간격이 464.4일이었다. 전년 대비 분만 산차는 변동이 없었으나 초산월령은 0.3개월 단축되었고 분만간격도 2.6 이 단축되었다.
생존하는 생애유량 최다 생산우는 경남 양산의 애린목장(대표 김문일)의 애린 35호로 ’14년도까지 3천697일 동안 15만9천51kg을 생산하여 새로운 슈퍼카우로 등재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