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우 의원 주최 ‘FMD백신 정책 실효성 제고 토론회’
백신 2회 접종 필요성 공감
상시 모니터링 체계 구축
항원뱅크 운영 필요성 제기
小농가 공수의 활용 제안도
이날 토론회에서 주제발표한 이중복 건국대 수의과대학 교수는 “중국 등 주변국 FMD 여건을 봤을 때 백신정책은 불가피하다”고 전했다.
이 교수는 “백신 효능을 극대화할 수 있는 백신주 선발을 위해 상시 모니터링 체계를 구축하고, 신규 발생한 바이러스와 매칭률을 지속 검사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항원 선택과 관련해서는 “현재 발생하고 있는 O형 단가 백신을 쓰되, A형과 Asia1형은 비상시에 대비해 항원뱅크해야 한다”고 말했다.
최성현 한돈협회 상무는 “비용을 감안해 O형 단가백신을 적용하는 것이 효율적”이라고 밝혔다. 이어 “발생지역에는 한시적으로나마 2회 접종 프로그램으로 다시 돌려야 한다. 다만, 이상육 피해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예재길 양돈수의사회 FMD특별위원장은 “중화항체가 유지 등 더 많은 연구가 요구된다”면서 지금 상황에서 1회 접종은 FMD방역에 매우 위험하다고 피력했다.
김영란 축산신문 편집국장은 농가들이 쉽게 접종할 수 있는 접종방법 개선책 마련을 주문하고 소(小) 농가에 공수의를 활용하는 등 접종비를 지원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에 대해 오순민 농림축산식품부 방역총괄과장은 “경제성과 실효성을 등을 고려해 최적합 백신을 공급할 계획이다. 국내 분리주(안동주, 진천주) 역시 검토대상”이라고 밝혔다.
양돈수의사회 주최 ‘FMD백신 간담회’
국산 백신 공급체계 확립
이상육 방지·편의성 감안
효율적 접종법 개발 주문
3가백신이 효과적 의견도
이날 간담회에서 주제발표한 김현일 옵티팜 대표는 “이번에 발생한 O형의 경우 더욱 강화된 백신접종이 요구된다”며 백신정책을 지속 유지해야 한다고 피력했다.
이어 “확실한 종식 때까지 2회 접종해야 한다. 또한 이상육 방지와 보다 편리한 접종방법을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올 들어서도 중국, 대만 등 주변국에서 A형 FMD 발생이 확인되고 있다”며 이를 고려해 항원 결정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우연철 대한수의사회 상무는 “주변국 발생상황과 국제 무역 등 여건을 봤을 때 O형 뿐 아니라 다른 혈청형이 유입될 수 있다. 이에 대비해 지금처럼 3가백신을 선택하는 것이 더 효율적이다”라고 의견을 냈다.
박종현 농림축산검역본부 구제역진단과 연구관은 “발생 바이러스와 적합한 백신 개발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히고 “국내주 개발을 위해 안동주는 야외평가 중이고, 진천주는 현재 개발단계”라고 설명했다.
강보규 녹십자수의약품 이사는 “백신 기술 역시 공급자 중심시장이다. 외국기술에 의존해야 하는 처지”라며, 현재로서는 2단계 즉 항원과 부형제 믹싱 기술력 확보에 힘쓰는 중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