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세는 여전히 생산비 이하…과감한 수급조절 절실
닭고기 소비량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다.
한국육계협회(회장 정병학)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닭 도계수수는 5억6천615만6천수로 지난해 같은기간 5억2천236만6천수에 비해 약 8% 증가했다.
지난해 총 도계량이 8억8천532만4천수로 지금까지 가장 많았던 점을 감안했을 때 올해도 최고치를 기록할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는 것이다.
특히 AI에 의한 소비위축 피해는 크지 않았던 것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닭고기 시세는 생산비 이하로 형성되고 있어 대책마련이 절실한 상황이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소비가 늘어났음에도 공급량이 워낙 많아 계열업체의 불황이 심화되고 있다”며 “계열업체 스스로 생산량의 과감한 조절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