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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사료 선정, ‘대한민국 대표농가’ 성적비결은-2.낙농

<2-낙농> 울산 소은목장(대표 김명광)

[축산신문 ■울산=권재만 기자]

 

원칙 지키며 고능력우 만들어낸 강소농

 

독학으로 인공수정 기술습득
농협사료와 착유우 찰떡궁합

1994년 젖소 9마리를 밑천으로 낙농을 시작한 김명광 대표는 개량을 통해 유량을 획기적으로 끌어 올리면서 소은목장을 주변 농가들의 롤 모델로 키워냈다.
흔히 말해 ‘저질러 놓고 보는 성격’인 김명광 대표는 당시 울산지역 250여 낙농가 중 한 농가만이 자가 인공수정을 할 정도로 개량에 대한 인식이 미미했던 시절에 무작정 정액 100개를 구입해 관련 책을 독학하며 인공수정을 시작했다. “하루하루 관찰하다가 발정이 오면 우선 손부터 넣고 보는 상황이 반복되다보니 수정이 제대로 될 리가 만무했다.” 100개의 정액 중 3개만이 수정에 성공해 볼품없는 성적표를 쥐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하나둘 체득된 경험은 고능력우 육성의 신호탄이 됐다. 그렇게 시작한 개량의 첫걸음은 벌써 계대가 9대를 넘어 10대를 준비하고 있다.
인공수정에서 김명광 대표는 한 가지 원칙을 고수하고 있다. 철저한 혈통관리가 그 것이다. 무엇보다 정확한 계획교배가 개량의 방향과 성과에 우선되기 때문이다. 혈통관리에 대한 고집은 최대 43kg의 산유량을 자랑하는 초고능력우의 핵군을 만드는 초석이 됐다. 특히 농협사료는 소은목장의 초고능력우와 찰떡궁합을 보이며 산유량 증대에 한 몫하고 있다.
“과거 다양한 메이저급 사료를 급여했다”는 김명광 대표는 “농협사료 만큼 고객의 요구에 즉각적인 반응을 보이는 곳이 없다”고 했다. 오랜 시간 농협사료와 손발을 맞춰온 김명광 대표는 소은목장에 가장 맞는 TMR을 정립시키며 최고의 성적을 거두고 있다.
울산광역시 울주군에서도 꽤 오지에 위치하고 있는 소은목장은 착유우 41두와 건유우 9두, 육성우 50두 등 총 95두를 가지고 있다. 지리적 여건 상 질병으로부터 비교적 자유로운 이점을 가졌지만 혹시라도 모를 경각심에 농장 입구에서부터 상시적 방역체제를 가동하고 있으며 지난여름에는 자동안개분무시스템을 도입해 한여름 내부기온을 낮추고 효과적인 소독활동을 해내고 있다. 또 개폐식 지붕으로 가축의 건강과 바닥의 건조 상태를 최상으로 유지하고 있는 소은목장은 2개월에 한 번씩 바닥정리에 들어가며 이때 발생하는 퇴비는 퇴비업체를 통해 반출하고 있다. 특히 사료급여에 있어 육성우 때부터 건초를 무제한 급여해 위를 늘리고, 착유우 때에는 TMR을 무제한 급여해 산유량을 극대화해 나가고 있다. 여기에 수질 관리는 우유 생산 및 가축의 건강에 매우 중요하다는 펜실베니아주립대 농과대학 수자원 전문가의 연구결과를 참고로 김 대표는 맥반석 사이의 지하수를 끌어 올려 가축음용수로 사용하고 있다.
더불어 낙농현장에서 불가피한 유방염이 발생하면 치료시기를 20일 정도로 길게 잡아 그 뿌리를 뽑고 재발을 방지하고 있다.
현재 소은목장의 납유량은 1천691kg이다. 착유우 41두에서 평균 37.3kg의 유량을 생산하고 있다. 소은목장의 평균 산차는 2.7, 유지방은 4.0, 유단백 3.2, 체세포 10만의 성적으로 kg당 1천116원의 유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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