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약협 3분기 수출액 1억4천600만불 추산
2012년 1억달러 이후 불과 3년만에 두배 증가
올 들어서도 동물약품 수출이 순항을 이어가고 있다.
한국동물약품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수출 상위 20개 업체를 대상으로 수출실적을 집계한 결과 올 들어 3분기까지 동물약품 수출액은 1천555억원(1억3천800만달러)이다.
이들 20개 업체 수출액은 전체 수출액 중 95% 가량이며, 100%로 환산하면 1천637억원(1억4천600만달러)으로 불어난다.
3분기 수출액 1천555억원은 전년동기 대비 18% 성장한 것이다.
최근 3개년간 3분기 수출액이 한해 전체 수출액 중 대략 69%였던 것을 감안했을 때 올해 동물약품 전체 수출액은 2천372억원(2억1천100만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이 추세라면 올해 동물약품 수출 목표 2억1천만달러 달성이 가능할 전망이다. 다만, 이 수출실적은 공식집계된 것이 아니어서, 약간 변동될 수 있다.
2억달러 동물약품 수출은 지난 2012년 1억달러 수출 이후 불과 3년만에 두배 수출액 증가를 나타내는 것이어서, 그 성장세가 매우 가파르다고 할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완제품 수출 증가를 눈여겨 볼만 하다. 그만큼 해외거래선이 넓어지고, 안정궤도에 들어갔다고 보면 된다. 앞으로 동물약품 수출은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