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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돈

돈사 입기 정화…공기전파 돼지전염병 차단

한국형 축사 공기정화기 양산 ‘눈앞’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발라드동물병원·송강, GSP사업 일환 공동개발
건·습식필터서 오염원 사멸…부담적고 설치간단

 

돈사 내부로 들어가는 공기를 정화, 공기 전파에 의한 돼지질병 발생가능성을 최소화 할 수 있는 장비가 국내에서 곧 양산될 전망이다.
PRRS 등 국내 양돈업계에 큰 피해를 유발하고 있는 각종 돼지소모성질환은 물론 FMD까지 공기전파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는 상황인 만큼 기대와 관심을 한몸에 받고 있다.
GSP(골드시드프로젝트) 종축사업단 연구개발사업의 일환으로 ‘GSP참여종돈장의 차단방역 장치’ 개발에 나서온 발라드동물병원과 (주)송강지엘씨는 최근 축사전용 공기정화시스템 개발에 성공, 천안연암대에서 시제품의 현장적용 실험에 돌입했다.
국내 양돈장 대부분이 서로 인접해 위치, 공기감염성 질병에 쉽게 노출된다는 점에 착안, 한국형 공기정화 시스템 개발에 착수한지 2년만의 쾌거다,
이 공기정화시스템은 건식과 습식 두 단계의 필터링 과정을 거쳐 돈사내부로 유입되는 공기속  각종 바이러스를 95%이상 박멸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송강의 한 관계자는 “습식 필터링을 병행, 축사 내부에 충분한 입기가 이뤄지도록 하는게 이번에 개발된 공기정화기의 핵심기술”이라며 “특히 상대적으로 비용부담이 적은 필터를 사용하면서도 1단계인 건식필터링에서 60%, 2단계인 습식필터링에서 35% 이상의 바이러스가 걸러지도록 설계, 정화효과도 극대화 했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건식필터링 기술은 지난 8월 특허를 받았으며, 습식 필터링 기술도 특허 출원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여기에 돈사에 대한 설치도 간단하고 많은 공간을 필요치 않은 장점도 갖추고 있다는게 송강측의 설명이다.
유럽 등 양돈선진국에서 이미 공기필터 시스템이 적용돼 왔지만 값비싼 건식필터만을 적용, 초기투자 부담이 큰데다 관리비용도 만만치 않아 저변화에는 이르지 못하고 있는 문제점을 해결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 공기정화시스템은 추가 현장실험을 거쳐 GSP 참여종돈장에 보급될 예정인데, 일반 농가를 대상으로 한 출시도 적극 검토되고 있다.
송강측은 “계절실험이 추가로 이뤄져야 하는데다 시판을 위해서는 다양한 검토가 뒤따라야 하는 만큼 실제 양산에는 시간이 더 필요하다”면서도 “오래 걸리지는 않을 것”이라고 내다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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