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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우

“섬세한 마블링, 조기거세가 바람직”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한우협 고양시지부 ‘한우자조금 한우컨설팅 교육’ 개최
서울대 김현진 박사 “조기 거세 후 사양관리로 육량 키워야”
조기 이유도 효과적…고농후사료 급여로 증체량 맞춰

 

고품질의 한우를 생산하기 위해 거세를 일찍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지적이다.
전국한우협회 고양시지부(지부장 이재은)는 지난 18일 고양한우영농조합 2층 회의실에서 ‘2015년 한우자조금 한우컨설팅 교육’<사진>을 실시했다.
이날 교육에서 강의에 나선 서울대학교 농업생명과학대학 김현진 반추영양박사는 ‘돈 버는 한우 최신 사육기술’이라는 주제로 발표를 했다.
김현진 박사는 최근 한우 등급제도 개선 움직임과 관련해 마블링 자체를 포기할 경우 한우 산업에 큰 혼란이 올 것을 우려하면서 등급제 개정시 마블링이 기준에서 제외되는 것은 막아야 하며 농가들은 마블링이 섬세하게 형성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김현진 박사는 섬세하게 마블링이 형성되기 위해선 거세를 일찍 하는 것이 좋다고 강조했다. 미국의 경우는 두 달만에 거세를 하는 경우도 많다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농가들이 소의 거세를 일찍 하면 육량이 적게나올 것을 우려하는 경우가 많은데, 사양관리를 통해 충분히 극복이 가능하며 일찍 거세를 실시한 한우의 경우 가격이 많게는 30% 이상 차이가 난다고 설명했다.
마블링 증진을 위해 조기 이유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김현진 박사는 “174일령과 90일령 이유 두 실험군을 비교해봤을 때 초기 체중은 조기이유군에서 증가하고 후기 체중은 비슷해졌으며 조기이유군은 마블링과 육질이 개선되는 결과를 보였다”며 “조기이유 후 고농후사료 급여로 지방전구세포의 숫자 증가를 유도하고 인슐린 등의 호르몬 분비를 활성화해 지방축적 증진을 유도하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좋은 송아지를 선택할 수 있는 요령에 대한 설명도 있었다.
그는 “송아지를 선택할 때 목표 지육중량을 달성하기 위한 배통의 크기를 확인하고 지속적으로 농후사료를 섭취 가능한 소인지 확인해야 한다”며 “외관상으로도 엉덩이 부위의 경사가 적고 요각이 돌출되지 않은 송아지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이재은 고양시지부장은 “많은 경험을 바탕으로 농가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내용을 발표해준 박사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발표 내용을 토대로 고양한우가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농가 여러분들의 많은 노력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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