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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돈

“PED백신, 자돈면역이 목적”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오우이 회장, 모돈접종 따른 항체 초유 통해 전달
양축현장 백신만으로 끝…초유관리 중요성 간과 십상

 

겨울철로 접어들면서 PED 예방을 위한 초유관리의 필요성이 거듭 강조되고 있다.
일본 양돈수의사회 오우이 무네타카 회장은 최근 도드람양돈농협에서 이뤄진 초청강연을 통해  “모돈에 대한 PED백신 접종은 모돈이 아닌 자돈의 면역을 겨냥한 것”이라며 “하지만 양돈현장에서는 이를 간과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고 지적했다.
오우이 회장은 1982년 양돈전문관리를 주요 업무로 하는 토요우라 수의과 클리닉 SMC(주)를 설립, 현재 일본내 60개 농장의 컨설팅을 담당하고 있다. 농장HACCP 인증 유관기관으로서 축산물안전관리인증원의 해외HACCP전문가 초청 간담회에서 특강을 실시하기도 했다.
오우이 회장에 따르면 PED 바이러스는 돼지의 장내 융모에 증식, 피해를 유발하지만 백신의 경우 혈관을 통해 체내로 확산된다. 때문에 PED백신은 그 접종대상인 모돈을 위한 것이 아니라 해당 모돈에서 생산된 초유를 통해 항체를 전달, 포유자돈의 면역을 키우는 게 목적이며 양돈농가들도 익히 알고 있는 내용이라는 것이다.
그런데도 백신 접종에만 관심을 가질 뿐 막상 초유관리에는 소홀한 양돈농가가 상당수라는게 오우이 회장의 지적이다. 이로인해 백신접종 효과가 더욱 떨어지는 결과를 초래한다는 분석이다.      
일본의 사례를 든 것이긴 하나 우리 사정도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라는게 국내 전문가들의 전반적인 시각이다. 실제로 최근 이뤄진 일부 양돈수의사 모임에서도 초유관리 부실에 대한 우려가 잇따른 것으로 전해졌다.
한 현장수의사는 이와관련 “초유상태를 확인하거나, 포유자돈 검사를 통해 면역상태를 비교해 보고, 균일성여부를 따져보는 농가들은 그리 많지 않다”며 “그만큼 백신 접종 이후엔 관심이 없다는 근거”라고 밝히기도 했다.
PED 예방을 위한 초유관리의 필요성을 다시한번 생각케 하는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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