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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농

열악한 시설, 성실함으로 극복

김포 을축목장 HACCP인증 최우수 작업장 선정

[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김포 을축목장(대표 이순표·사진)이 HACCP인증 최우수 작업장으로 선정돼 화려한 수상경력에 또 한 줄을 추가했다.
이순표 대표는 “이렇게 큰 상인 줄 몰랐고, 이렇게 의미 있는 상인 줄 몰랐다”고 말했다.
특히 이 대표에게는 지난해 목장에서 작업 중 낙상으로 크게 다친 후 받은 상으로 더 의미가 컸다.
을축목장은 우수목장으로 그간 수많은 상을 수상해왔고, 낙농업계에서는 대표적인 모범목장으로 널리 알려져 있는 곳이다. 그에게도 이번 수상은 전혀 예상치 못한 것이었다.
“그간 내가 생계를 위해 목장을 하면서 주위에 피해를 주지는 말자는 생각으로 일해 왔다. 그런 생각을 바탕으로 노력한 것이 어쩌면 열악한 환경에서도 높은 점수를 받아 이렇게 큰 상을 받게 된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그는 말했다.
승승장구하던 을축목장에도 시련은 있었다.
인근 양돈장에서 발생한 FMD로 인해 예방적 살처분으로 자식 같은 젖소들을 모두 땅에 묻었다. 한 동안 목장을 그만둘까도 생각했었다. 하지만 지인들의 도움으로 다시 일어섰고, 이순표 대표 특유의 성실함으로 목장을 단기간에 정상화시켰다.
“노력 없이 편하게 가려고 하지 않았다. 물론 시설이 좋으면 많은 부분에서 플러스 요인이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편하게 하려고 생각하면 중요한 것을 놓치게 되는 실수를 범하게 된다”며 “낙농은 장거리 경주고 기본에 충실하려는 노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사실을 항상 마음에 새겨야 한다”고 그는 강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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