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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 배출물·냄새 처리 한번에 해결

조현에너텍, 신재생 에너지<축분&폐사체> 건조 소각 설비 개발

[축산신문 김은희 기자]

 

요즘 양축농가들은 도를 넘는 민원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가축사육 과정에서 불가피하게 발생하는 냄새와 분뇨는 민원의 주요 대상이 되고 있다.
축산분뇨나 사체의 경우 퇴·액비화, 자원화, 소각처리 등 다양한 대책이 모색되고 있지만 초기투자비와 관리비용 부담이 적지 않은데다 잔여물 발생 등 파생되는 문제 또한 해결이 쉽지 않은 상황.
조현에너텍(대표 조현제)이 이렇듯 고민에 빠진 양축농가들에게 새로운 대안을 제시하고 나섰다. 동물사체와 축산슬러지, 일반쓰레기 처리 시스템 관련 30년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지난해 10월부터 1년간의 연구와 시행착오 끝에 동물사체 및 축산폐기물 종합처리장치인 ‘완뿔(1+) 소각시스템’<사진> 개발에 성공, 특허출원과 함께 출시에 나선 것.
2중 원통구조의 완뿔 소각시스템은 1차 원통과 2차 원통 사이로 유입된 공기가 원심력에 의해 회전상승, 2차 원통의 에어커튼(Air curtain)과 소각로 중앙의 싸이클론을 형성하게 되면서 그 열핵으로 소각이 이뤄지는 원리로 가동된다.
완뿔 소각시스템을 살펴보면 우선 투입구부터 눈에 띈다. 스키드로우더로 축산폐기물(사체, 슬러지 등)을 올려놓으면 유압실린더에 밀어넣어진 후 냄새차단용 회전문이 닫힌다.
이후 파쇄된 축산폐기물은 콘베어를 통해 슬러지호파(별도로 슬러지라인이 연결됨)로 이동된다. 슬러지나 파쇄된 사체는 로타리 퀼른 건조기에서 약1시간 동안 머물며 수분 85% 내용물이 수분 5%의 작은 입자로 변형, 소각기에서 완전연소 된다. 그 잔재는 0.5%이내에 불과한 수준이다.
제품의 규격은 소각대상물에 따라 달라지는데 소·돼지 사체 소각용은 대용량, 음식물쓰레기·슬러지·중소가축 소각용은 중대형, 그리고 닭·오리 소각용은 소형으로 구분된다. 다만 그 처리용량은 고객이 요구에 맞춘 설계가 가능, 하루 최소 0.5톤에서 50톤 이상의 제품까지도 제작할 수 있다.
현재 원뿔 소각시스템은 국내의 유력한 종돈장인 가야육종(주)과 산청GGP에 설치돼 가동되고 있다. 조현에너텍과 협력해 완뿔 소각시스템을 개발, 설치한 이들 종돈장은 사체 및 축산잔여물의 실시간 처리로 친환경을 축산을 실현하고 있다. 무엇보다 큰 효과는 주요 질병전파 경로로 지목되고 있는 분뇨차량, 톱밥차량의 진입을 원천적으로 차단하고 있다는 점이다. 
조현에너텍은 축산 및 수산폐기물, 음식물쓰레기 등의 처리는 물론 가축전염병에 의한 사체처리와 도축장, 양계장, 양돈장에 이르기까지 축산업 전반에 걸쳐 완뿔 소각 시스템이 활용될 것으로 내다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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