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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금

사조그룹, 수입산 오리고기 결국 판매 중단키로

사조 측 “업계 요구사항 전면 수용”…오리협, 규탄집회 취소

[축산신문 서혜연 기자]


중국산 수입 오리고기 판매로 오리업계는 물론 축산단체의 공분을 샀던 사조그룹 계열사 ‘사조오양’이 비난이 거세지자 수입오리 판매를 전면 중단키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2일 예정됐던 사조그룹 규탄집회도 취소됐다.
한국오리협회(회장 김병은)는 성명서 발표에도 불구하고 사조그룹의 미온적인 대처로 2월 2일 사조그룹 앞에서 농축산인 집회를 개최하려 했으나, 지난 1일 사조오양 대표가 오리협회 요구사항을 수용하겠다는 의사표명과 함께 확약서를 제출해 개최예정인 집회는 취소키로 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오리협회에서는 수입산 오리고기를 판매하고 있는 사조오양에 즉각 판매중단을 요구했지만, 이렇다 할 반응을 보이지 않자 사조그룹 앞에서 대규모 집회를 예고한 바 있다.
또한 오리협회 이사회에서도 지난달 28일 사조오양 측에 △인터넷 판매 즉시 중단 △보유재고 회수 및 오리협회 입회하 폐기 △사조그룹차원 재발방지 확약서를 거듭 요구했다.
비난이 거세지자 사조오양 측은 지난 1일 오리협회를 방문해 “현재도 수입을 하지 않고 있으며 향후에도 수입오리를 판매할 계획이 없다”라는 확약서 제출과 함께 요구사항을 이행키로 했다.
인터넷 판매와 관련해 1월 15일에는 98개 사이트에서 판매 중이었으나, 2월 1일 기준 92개 사이트는 판매를 중지했으며, 남아 있는 6개 업체는 지속적으로 연락해 삭제조치를 취하기로 하고, 보유재고는 2월 5일 내에 회수조치 해 오리협회 입회하에 폐기처리 하기로 약속했다.
김병은 회장은 “일단 요구사항 수용으로 논란은 잠재웠지만, 오리업계가 어려워지고 있는 상황에서 다시는 사조그룹과 같은 행보를 보여서는 안될 것”이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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