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돈인증점들이 한돈농가와의 실천적 상생에 팔을 걷어부쳤다.
한돈인증점협의체(회장 박병국· 마포소문난 원조족발)는 지난 2일 서울 서초동 제2축산회관에서 대표자 간담회<사진>를 갖고 한돈농가와 상생을 위한 구체적인 추진 방안을 집중 논의했다.
각 지역 한돈인증협의체 대표자들은 이날 간담회에서 소비자 뿐 만 아니라 한돈농가와의 상생부문에서도 인증점 차원의 보다 실질적인 노력이 이뤄져야 한다는데 인식을 같이했다.
인증점과 농가는 ‘공동운명체’라는 공감대가 그 배경이 된 것이다.
이에따라 전국 인증점들로 부터 회비를 거출, 실천적 상생을 위한 재원 마련에 나선다는 데 원칙적으로 합의했다.
이 재원을 통해 한돈농가들이 어려운 시기에는 인증점 자체적인 한돈 소비촉진 활동에 나서는 등 직접적인 지원활동을 전개키로 했다.
불우이웃돕기 등 다양한 CSR(기업의 사회적책임) 활동도 전개. 한돈인증점의 존재감을 높여야 한다는데도 의견이 모아졌다.
이들은 다만 회비규모나 거출 방안 등은 추후 회의를 통해 결정키로 했다.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의 한 관계자는 이와관련 “지금까지는 자조금에서 이뤄지는 지원대책에 인증점들의 관심이 상대적으로 높았던 게 사실”이라며 “그러나 이번 간담회는 한돈농가와 상생 한가지만을 주제로 삼았다. 인증점 스스로 한돈판매 수준을 넘어 한돈농가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또다른 방법과 실천방안을 모색한다는 자체만으로도 의미를 부여할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