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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돈

■ 한돈협, 조직·사업 전면 재정비…배경과 내용은

정책부터 원자재 검증까지…현장수요 ‘최우선’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연초부터 대한한돈협회(회장 이병규)의 행보가 심상치 않다. 4년임기의 반환점을 돌아선 이병규 회장이 자신의 핵심공약인 ‘강한 협회’로 확실히 뿌리를 내리기 위한 고삐를 죄면서 협회조직 및 사업 전반에 걸친 점검과 재정비가 이뤄지고 있는 것이다. 이병규 회장은 “강한 협회란 양돈현장의 어떠한 애로에 대해서도 신속히 대처하고, 해결할수 있는 능력을 갖춘 협회를 의미하는 것”이라며서 “임기 전반부 강한 협회의 기반을 갖추는데 주력한 만큼, 후반부엔 그 기반을 토대로 강한협회의 역할을 제대로 수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병규 회장 임기 반환점 ‘강한 협회’ 고삐
지부 직접 방문 여론 수렴…반드시 피드백


◆양돈정책
한돈협회는 앞으로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정책을 발굴, 최우선 과제로 추진할 계획이다.
그 관철을 위해 정부와 국회에 대한 활동을 강화하되, 막아야 될 사안에 대해서는 보다 강력히 대처한다는 방침. 이에 따라 도별담당제 및 회장의 지부 방문 등 조직관리와 연계, 상시 현장애로 수집체계를 구축하는 한편 반드시 결과에 대한 회신이 이뤄지도록 할 예정이다.
종돈, 기업진출저지, 사료, FTA, 정책제도, 방역, 환경대책, 유통, 미래대책, 인사 등 기존의 12개 위원회를 생산기반, 방역, 환경대책, 유통, 인사, 미래창조혁신센터 추진 등 6개위원회로 재편을 추진, 선택과 집중을 통해 현장애로 해소의 효율성 극대화를 도모키로 했다.


◆분뇨환경
‘죄인취급 받지 않고, 큰소리 치며 돼지를 키우고 싶다’는 농가의 희망이 실현될수 있도록 보다 실질적이며 근본적인 해결방안을 모색해 나갈 계획이다.
한돈협회는 이를위해 지난해에 이어 올해 2차 악취저감 제품 및 시설검증사업을 앞당겨 실시하는 한편 내년 도입을 목표로 악취등급제 및 관리기준을 포함한 중장기 대책이 마련될 수 있도록 정부를 압박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환경대책위원회에 농림축산식품부와 전문가(학계), 농가는 물론 환경부도 참여토록 해 그 공감대를 형성할 계획이다. 특히 전문가그룹 구성과 협회차원의 측정장비 구입을 통해 개별농가 단위의 가축분뇨처리 기술지원 및 컨설팅 사업에 보다 과학적으로 접근, 실질적인 성과를 거두는데 진력키로 했다.


◆조직관리
한돈협회는 중앙회와 지부, 회원간 소통 강화와 함께 농가 감소에 따라 운영상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는 도협의회 및 지부활성화 지원방안도 적극 모색하기로 했다.
이병규 회장 임기내 지부(회)의 100% 방문은 물론 도별담당제를 강화, 협회와 자조금 담당직원이 도협의회의 경우 2개월에 1회. 지부는 연간 6회를 각각 의무적으로 방문해 의견을 수렴하고 그 결과를 반드시 피드백 할 계획이다.
후계자 및 여성한돈인 육성을 위해 오는 5월까지 여성과 2세한돈인을 대상으로 한 권역별 세미나를 각각 2차례 개최하는 한편 이사회를 거쳐 별도의 분과위원회 설치도 추진된다.


◆유통수급
양돈전산프로그램인 한돈팜스와 양돈수급조절협의회를 통해 수급 및 가격전망 시스템을 보다 강화. 각종 변수에 선제 대응함으로써 가격 등락의 충격을 최소화 하는게 초점이다. 필요할 경우 도매시장 출하 예약제 등 가능한 모든 방법을 동원하겠다는 것.
각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 수급전망의 신뢰도롤 높이는 한편 수입육업체와의 간담회를 통해 돼지가격 안정도 유도할 계획이다. 돼지가격정산 변경 움직임에도 능동적으로 대응한다는 방침아래 이미 각 정산방법에 따른 농가 영향파악에 착수했다.


◆사료
한돈협회는 앞으로 적정 사료가격 체계 구축을 위해 도별, 지역별, 시기별 사료가격 공개와 함께 비교자료도 농가들에게 제공키로 했다. 이를 위해 한돈팜스를 적극 활용하고, 매월 곡물가격과 환율 변동사항도 조사 공개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주요 사료회사 제품에 대한 영영성분, 곰팡이 독소 정기검사 등 품질점검을 실시한다는 방침. 농가의 사료인수시 일반성분표가 아닌 사료성적검증 증명서 요청도 권장키로 했다.
한돈협회는 이밖에 양돈장 종사자 경력관리 체계 및 전문가 인증제 도입, 축산관련 대학·농업계 고등학교를 대상으로 한 견학프로그램 실시 등 인력육성과 주요 양돈질병별 청정화 및 대응방안에 대한 방향성도 설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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