냄새 없는 사양관리·친환경 생산 시스템 ‘혁신’ ICT·빅데이터 기반 신유통·물류 선제적 대응 공공성 제고 리모델링…신성장 생태계 구축을 [축산신문 김영란] 코로나19가 변화시킨 비대면 시대에서 축산업이 살아남아 더욱 발전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이는 비단 축산업계만이 아닌 전 분야에서의 이슈다. 비대면이 일상화된 뉴노멀 시대를 맞아 어떻게 선제적으로 대응하느냐에 생존이 달려있기 때문이다. 코로나19로 인한 일상의 변화로 안전성 등 신뢰가 담보된 제품에 대한 소비자의 요구가 높아지고 있다. 국내산 축산물이 더욱 더 안전성이 요구되는 이유다. 친환경적인 축산환경과 냄새 없는 사양관리로 생산시스템의 변화를 넘어 혁신을 이뤄냄으로써 소비자가 선택하는 안전축산물을 생산해야 하는 것이 지상과제임이 증명된 셈이다. 이를 위해서는 축산인 스스로의 변화는 물론이고 변화를 뒷받침하는 중앙정부와 지방정부의 행정적·제도적 개선이 수반되어야 한다는 점이다. 축산업은 산업 그 자체가 먹거리를 생산하는 식량산업일 뿐만 아니라 농촌경제를 견인하고 고용을 창출하는 동력산업이기 때문이다. 시대의 변화에 정책이 앞서 길을 안내해 준다면 방향에 맞춘 발전의 속도는 더 빨라져 오히려 우리나라
[축산신문 김영란 기자] 시장 쟁탈전은 갈수록 치열해져 국제 사료곡물 가격이 비교적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표 참고> 한국사료협회 등 관련업계에 따르면 코로나19로 인한 전세계 곡물수요 감소 및 미국 등 북반구 곡물생산국들의 양호한 기상 상황에 따른 생산(수확) 증가 전망으로 올 1월 대비 7월 옥수수 가격은 6.3% 하락했다. 그러나 최근 중국에서의 태풍 및 홍수피해로 인한 사료곡물 재고 감소, 미·중무역 합의에 따른 미국산 사료곡물(옥수수, 대두) 대량 구매의 영향으로 9월 현재 옥수수 가격은 7월 대비 6.7% 상승했다. 이에 따라 통관가격도 올 7월 현재 1월 대비 4.0%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배합사료 가격의 결정 요인 중 국제곡물 시세 못지않은 것이 환율인데 환율도 한 때는 1천199원대까지 상승했으나 세계 각국의 경기부양책(양적완화)의 영향으로 9월 현재 7월 대비 1.2% 하락한 1천185원을 나타내고 있다. 이처럼 배합사료 공급가격을 결정짓는 주요 요인들이 비교적 안정세를 보임에 따라 국내 배합사료업계도 이와 관련해서는 그다지 큰 부담을 느끼지 않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러나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경기 침체로 축산물 소비가
[축산신문 김영란 기자] 고령화에 따른 일손도 덜고, 워라밸을 중시하는 요즘 시대 상황을 반영한 사료가 인기를 끌고 있다.최근 천하제일사료(총괄사장 윤하운)은 낙농사료 ‘원샷 시스템’을 개발, 낙농인들로부터 큰 반향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원샷 시스템’은 하나로 편리성, 안정성, 경제성 등 세 마리 토끼를 한 번에 잡을 수 있는 매력을 갖고 있기 때문.‘원샷 시스템’은 착유소의 정밀개체급여를 통해 젖소의 건강증진은 물론 생산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데다 지속 가능한 낙농 경영에 최적화된 사료 급여 시스템이라는 것이 천하제일사료의 설명이다. 실제로 이를 이용하고 있는 한 낙농가는 “왜 이런 사료를 진작 안 썼을까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만족한다”며 “주위에도 적극 권장하고 싶다”고 말했다.선진(총괄사장 이범권)도 국내 최초로 출시한 전 구간 ‘올인원(All in One)’사료 ‘원피딩500’에 대한 농가들의 관심이 ‘핫’하다.선진의 비육우 사료 ‘원피딩500’은 구간별 사료 전문화에 힘써온 기존 업계의 패러다임을 뒤집는 발상으로 출시 때부터 주목을 받았다.‘원피딩500’은 번식우, 육성우, 비육전기, 비육후기 등 사육 단계와 관계없이 한 가지 사료 급여만으로도 생산
[축산신문 김영란 기자] 코로나19가 재확산되면서 배합사료업계도 각종 회의나 행사 등을 비대면으로 전환하는 등 발빠르게 대응하고 나섰다.팜스코는 이미 유튜브라든가 카카오친구 등 각종 온라인 채널을 통해 소통을 해오고 있다. 이런 가운데서도 또 다시 코로나19가 확산세를 보이자 지난 19일에도 캠페인 미팅을 비대면으로 실시하는 등 코로나19 차단에 동참하고 있다.카길애그리퓨리나 역시 이미 각종 회의를 화상을 통해 진행할 뿐만 아니라 다양한 온 라인 채널을 소통의 창구로 이용하고 있다.선진, CJ Feed&Care도 이미 비대면으로 시스템을 구축함으로써 대면할 때와 다름없이 대응하고 있다.우성사료, 천하제일사료, 팜스토리도드람B&F 등도 각 사의 특징과 문화를 살려 비대면 시대에서도 혼란이 없도록 추진하고 있다.이처럼 국내 유수 배합사료업체들은 비대면이나 대면이나 큰 차이 없이 대응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확립함으로써 대 양축가 서비스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축산신문 김영란 기자] ‘축산업·사료산업 상생발전 기부금’ 마련이 결국 좌초됐다. 이에 따라 이를 대체할 만한 기금 마련을 제안하는 목소리가 나온다.한국사료협회, 농협축산경제, 한국축산환경시설기계협회, 축산관련단체협의회는 지난 2015년 11월 ‘상생발전 선언문’의 채택과 함께 협약을 체결하고, 4년간 100억원의 상생기부금 조성을 약속했었다.그리고 그 이듬해인 4월에 사료협회는 ‘축산업·사료산업 상생발전 기부금’ 전달식을 통해 25억원을 쾌척했다. 그런데 그 이후 진행 과정상 여러 가지 문제점이 노출됨에 따라 이 기부금 조성을 더 이상 하지 않기로 했다.그럼에도 축산업계를 둘러싼 환경문제 등 축산에 대한 부정적 인식 개선을 위한 자금을 마련, 축산업의 가치를 홍보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끊이지 않고 있다.축산업계의 한 원로는 “축산에 대한 진정한 가치를 제대로 알리기 위해서는 축산인들이 앞장서야 한다”며 “축산업에 몸 담고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라도 축산 발전이라는 공익을 위해 순수한 마음으로 축산발전기금 마련에 자발적으로 참여, 축산의 긍정 이미지를 확산시켜 나갔으면 한다”고 제안하고 나섰다.
[축산신문] 우성사료(대표이사 한재규)가 올 상반기 어려운 가운데서도 동기대비 성장한 여세를 몰아 하반기에는 모든 역량을 영업 활동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우성사료는 지난 13일 이를 위한 하반기 경영전략 회의를 열고, 코로나19 시대에 맞게 비대면 영업력을 더욱 강화키로 했다. 이날 경영전략 회의는 코로나19로 인해 철저한 규정 준수와 대인 방역 시스템을 가동한 가운데 최소 인원만 참석했으며, 해외를 비롯한 공장 조직은 온라인 실시간 중계를 이용해 비대면으로 진행됐다. 한재규 대표이사는 올 상반기를 되돌아보며 “모든 상황이 녹록치 않았다. 특히, 코로나19로 대한민국을 비롯한 전 세계는 한 번도 경험하지 못했던 미증유의 비상시국을 보내고 있다. 사료 산업도 경기 침체에다 환율 급등으로 환차손이 발생하는 등 수익구조가 크게 나빠졌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소, 돼지를 비롯한 축산물 가격이 좋았던 것이다. 그러나 하반기에는 다양한 국내외적 변수로 인해 낙관적으로 볼 수 없다. 하지만, 우성사료는 어려운 시장 여건에서도 지난해 동기대비 118%의 괄목할만한 성장을 했다”며 의지를 북돋웠다. 비대면 마케팅 강화…어려운 시장상황 돌파 우성사료에 따르면 올 상반기 사료
[축산신문 김영란 기자] 민간배합사료업계가 장학사업을 활발히 펼치면서 산학 협력이 강화되고 있다.팜스코는 연암대학교에 장학금을 기부하면서 산학 협력을 더욱 공고히 다지고 있다. 팜스코와 연암대학교는 맞춤형 인재 양성을 위한 하계 현장학습을 함께 하기로 하는 한편, 앞으로 축산업을 이끌어나갈 인재 개발에도 뜻을 함께 했다.카길애그리퓨리나문화재단도 순천대학교와 축산 인재 양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학생들이 다양한 축산 현장을 경험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함으로써 지역 사회, 나아가 국가에 기여할 ‘현장경험이 풍부한 축산 전문 인재’로 육성하는 데 힘을 모으기로 약속했다. 순천대 학교기업인 그린축산은 일반 농장에서는 체험할 수 없는 다양하고 전문적인 현장 실습 기회를 제공하고, 카길애그리퓨리나 문화재단은 산업·기업 동향을 바탕으로 실질적인 컨설팅 등을 진행하게 된다. 카길애그리문화재단은 이와는 별도로 다양한 장학사업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축산신문 김영란 기자] 축산정책포럼(회장 석희진· 한국축산경제연구원장, 이하 축정포럼)은 지난 22일 서울대 호암교수회관에서 정기모임을 갖고, 정부로부터 가축방역 정책에 대한 설명을 듣고 토론을 벌였다.이날 축정포럼에서는 농림축산검역본부 정재환 방역감시과장으로부터 그동안 방역 추진 성과와 앞으로의 추진할 주요 방역 정책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이날 참석한 축정포럼 회원들은 과도한 규제로 오히려 축산현장이 위축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규제와 진흥을 적절히 추진해 줄 것을 요구했다. 이날 발표한 주요 방역 정책을 요약 정리한다. ◆ 농장시설· 사육환경 근본 개선(방역형 농장구조 실현) 차량을 통한 바이러스 유입 가능성이 높은 기존 사육시설을 농장외부에서 사료공급·가축출하가 가능한 사육구조로 개선한다.신규 농가의 허가요건을 강화하고, 기존농가는 위험도 등을 감안하여 단계적으로 개선, 시설개선 희망농가에 정책자금 등을 우선 지원한다.(농장외 리스크 차단) 도축장 등 농장 외 시설·차량을 통한 질병 전파를 차단한다. ◆ 방역시스템의 과학화(빅데이터 활용, 모니터링 강화) 과학에 기반한 축산업 관리·점검을 통해 축산 사육기준 준수, 방역의 취약요인을 제거한다.(통합시스템
[축산신문 김영란 기자] 카길애그리퓨리나, 원칙 충실…기본사항 점검 팜스코, 고온스트레스 저감 솔루션 적용 선진, 특별 처방사료 공급…문제 고리 단절 CJ사료, 양돈·축우 토탈 솔루션 팩 제공 여름철 사양관리가 농장의 생산성을 좌우한다는 사실에 주목한 배합사료업체들이 여름철 특별 사양관리 서비스에 돌입했다. 특히 올 여름은 역대급 무더위가 예상된다는 기상청의 예보에 따라 각 업체마다 하절기 특별 처방사료 공급에 나섰다. 카길애그리퓨리나(대표 박용순)는 해마다 이맘때쯤이면 연례행사로 하절기 건강한 여름나기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기본과 원칙에 방점을 찍은 이번 캠페인은 무엇보다 코로나19와 ASF 상황인 만큼 방역의 중요성을 더욱 강조하고 있다. 팜스코(대표 정학상)도 여름철 사양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한 만큼 혹서기 피해 극복을 위해 고온스트레스 저감 솔루션을 적용하는 등 하절기 특별 서비스에 나서며 축산농가의 생산성 향상에 힘을 보태고 있다. 특히 온라인을 활용한 다양한 툴의 서비스도 제공해 주목받고 있다. 선진(대표 이범권) 역시 하절기 특별 처방사료를 공급하면서 캠페인에 나섰다. 양돈사료의 경우는 ‘스페셜 케어’ 프로그램을 실시하며 하절기 때 나타나는 문
[축산신문 김영란 기자] 축산정책포럼(회장 석희진·한국축산경제연구원장)이 지난달 25일 서울대 호암교수회관에서 정기회의를 열어 박정훈 농림축산식품부 축산정책과장으로부터 ‘2020 주요업무 추진계획’에 대한 설명을 듣고 의견을 교환했다. 이 자리에서 박정훈 축정과장은 축산업 체질개선을 통해 냄새·질병 등의 부정적 외부효과를 내부화하고, 국민들에게 안정적으로 축산물을 공급할 수 있도록 축산정책 방향을 설정했다고 밝혔다. 박 과장은 이를 위해 축산업 허가에 필요한 시설·관리기준 등 가축 사육기준을 개선하고, 사육기준 준수여부에 대한 관리·점검과 제재·처벌을 강화하며, 냄새 다발지역과 밀집지역을 중심으로 스마트 축산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박 과장은 가축분뇨 발생량 및 퇴액비 수요, 처리능력 등을 고려한 체계적인 가축분뇨 처리대책을 마련하는 한편, 관측을 고도화하고, 자조금 등을 활용하여 생산자단체가 주도적으로 수급 관리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박 과장이 발표한 내용을 요약 정리한다. ◆ 축산 사육환경 개선 # 가축 사육업자에 대한 시설· 관리기준 강화 손씻기, 장화 갈아신기 등 방역 기본수칙 준수가 가능한 시설·장비 구비,
[축산신문 김영란 기자] 배합사료업체의 경영이 악화일로에 있자 사료산업의 경영안정을 위한 특단의 대책 마련이 요구되고 있다.한국사료협회(회장 조충훈)는 최근 관계요로에 코로나19에 따른 사료산업 경영안정 대책을 건의하는 등 어려움을 호소하고 나섰다.이에 따르면 사료산업의 특별 경영안정자금 5천억원을 연리 1.8%로 지원해 줄 것을 요망했다.특히 사료산업종합지원자금의 금리 3%를 1.8%로 인하해 줄 것을 요망하는 한편 사료업체의 신용장 개설요건도 현행 여신기간 6개월을 18개월로 완화해 줄 것을 건의했다. 이와 함께 신용보증기금 등에서도 사료기업에 대한 특례를 보증해 줄 것을 요망했다.한편, 사료기업의 경우 원·달러 환율의 불안정으로 올 상반기에 환차손이 무려 400억원을 상회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축산신문 김영란 기자] 대한제당이 사료사업 분야를 대폭 축소한 것으로 알려졌다.관련업계에 따르면 대한제당이 울산에 있는 사료공장을 최근 폐쇄하면서 인천공장만 남게 됐으며, 이번에 임직원도 일부 구조조정 했다는 것.이에 앞서 대한제당은 사료사업을 정리하기 위해 2년여 전부터 하림그룹 측과 M&A를 놓고 의견을 교환하는 과정에서 적자폭이 예상보다 큰데다 노조 등이 걸림돌로 작용함에 따라 더 이상 진척이 안 되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대한제당의 사료분야는 하림그룹 내 팜스코가 그동안 접촉을 벌여왔고, 세종에 위치한 골프장은 선진이 인수 추진을 해왔으나 양 측의 입장이 좁혀지지 않아 지지부진한 상태로 알려지고 있다. 사실상 무산된게 아니냐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대한제당은 이번 사료사업의 축소를 계기로 사업을 내실있게 정상화시킨다는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사료사업의 정리 수순을 밟는게 아니냐는 의견도 있어 앞으로 행보가 주목되고 있다.한편, 대한제당은 지난 1979년에 사료사업에 진출한 이래 한 때는 국내 사료업계의 선두주자로 한국 축산업을 이끌어 왔다는 평가를 받아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