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능력 암소 도태사업이 키포인트 [한국종축개량협회 유전정보사업부 유성필 팀장] 최근 물가 상승폭이 심상치 않다. 원유값, 원자재값, 곡물값과 같은 축산업 관련 물가뿐만 아니라 대출이자까지 상승하여, 서민생활 깊숙이 가계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 이제 각 가정에서도 수익을 늘리지 못하는 한 쓸데없는 지출을 줄이려고 자신들의 소비를 세심하고 면밀하게 들여다보고 있는 실정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축산농가가 당면한 고충은 실로 공포에 가까울 정도로 심각하게 체감되고 있다. 앞을 내다볼 수 없는 현 시점의 물가 상승은 농가 경영난으로 이어지고, 이에 멀쩡한 소를 내다 팔아야할 정도의 상황까지 내몰린 농가들도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다.그래서 본회는 농가의 경영난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최근 저능력 암소 도태사업을 추진중에 있다. 한마디로 사료효율이 떨어지는 소, 수정이 어려운 소, 분만난이도가 어려운 소 등을 미리 선정하여 빠르게 도태시켜 생산비를 낮추고 생산성은 높이는 사업이라고 할 수 있겠다.기존 선발, 도태 기준은 등록, 심사, 검정 자료를 기반으로 고능력우를 선발하여 생산성 및 품질 향상을 도모하여 왔다.하지만 최근 축산 선진국들은 최신 개량기술인 유전체육종가를
유 성 필 팀장(한국종축개량협회 유전정보사업부) 우리는 흔히 일상생활에서 업그레이드를 통한 삶의 질을 향상하는데 익숙해져 있다. 예를 들어 컴퓨터나 휴대전화 같은 가전제품들이 대표적이라고 할 수 있겠다. 이는 가축개량도 예외는 아닐 것이다. 18세기 로버트 베이크웰(영국, 1725~1795)이 표현형기록과 근친교배, 후대검정을 이용한 개량을 시작으로 혈통기록서를 거쳐 19세기에 이르러 생산능력 관련 성적을 이용, 19세기 말에 우리가 많이 들어본 멘델(오스트리아, 1822~1884)의 유전법칙에 의거한 육종개량이 꽃을 피우기 시작했다. 이처럼 가축개량에도 업그레이드는 끊임없이 진행되고 있다. 오늘날 우리는 급변하는 정보화시대에 무수히 쏟아지는 정보의 홍수 속에서 살아가고 있다. 이런 다양한 정보는 유용한 정보와 그렇지 못한 정보들로 나뉘는데 개인이 이런 정보들을 일일이 찾아내고 거르기란 여간 어렵고 귀찮은 일이 아닐 수 없다. 그래서 이런 정보들을 취합하고 필요한 개인들에게 맞추어 제공하는 것을 우리는 정보 도우미 즉, 컨설팅 서비스라 한다. 개개인의 외모, 성격, 성향, 취미 등에 맞추어 필요한 정보만 제공한다면 이보다 편한 서비스가 어디 있을까! 하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