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치즈·멸균유 수입 폭증…국산시유 소비는 감소 무관세 도래시 생산기반 붕괴 우려…대책 절실 외산 유제품에 밀려 국산 우유가 재고로 쌓여가고 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 따르면 1분기 원유공급량은 전년 동기대비 7.7% 늘어난 130만5천톤으로 나타났다. 1분기 원유소비량은 111만7천톤으로 전년 동기대비 5.7% 증가에 그쳤고, 분유재고량은 원유환산기준 15만5천톤을 기록하면서 24.9%의 증가폭을 보였다. 그 이면을 살펴보면 외산 유제품의 비중이 점차 증가함에 따라 원유공급량과 소비량이 늘었을 뿐 국산원유 소비는 제자리에 머물러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원유 공급량 가운데 국내 원유생산량은 착유우 마릿수 감소와 큰 일교차로 인한 산유량 감소로 전년 동기대비 3.5% 감소한 51만톤 수준에 머무른 가운데, 1분기 시유소비량은 39만4천톤으로 전년 동기대비 0.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유제품 수입량은 원유환산기준 65만3천톤으로 전년 동기대비 10.1%가 증가했으며 특히, 유제품 수입량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치즈의 경우 16.8%, 최근 수입량이 폭발적으로 늘어났고 멸균유 수입량 또한 62% 증가했다. 이 같은 현상은 앞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도드람도 도입 추진…다비 "4년내 근내지방 3.3% 달성” 돼지고기 맛을 겨냥한 육질개량이 본격화 되고 있다. 단순히 등지방 두께를 늘리는 수준이 아닌, 근내지방도를 높이는 데 초점이 맞춰지고 있다. 부경양돈농협은 지난 2019년 부터 두차례에 걸쳐 미국 미네소타주의 한 종돈장에서 하이마블링 종돈 70두를 도입, 조합 산하 가야육종의 GGP농장과 AI센터에 투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GGP농장을 통해 하이마블링 종돈개량에 나서는 한편 AI센터에서는 조합원 농장의 교배용 정액으로 시범공급을 실시한 것이다. 이에 따라 올해 초 하이마블링 종돈 정액을 활용한 자돈이 첫 생산된 것으로 알려졌다. 부경양돈농협의 한 관계자는 “근내지방은 돼지고기의 맛을 결정하는 중요한 요인”이라며 “수입돈육과 차별화는 물론 소비자에게 선택의 폭을 넓혀주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주)다비육종 역시 하이마블링 종돈개량에 착수했다. 지난 2019년부터 자사 보유 종돈에서 근내지방도가 높은 종돈을 선발, 개량에 활용하고 있는 것이다. 다비육종 관계자는 “이전부터 시도해온 육질개량을 보다 체계화 하고 있다”며 “오는 2025년 까지 근내지방도를 3.3%
[축산신문 김영란 기자] 농가 어려움 감안 고통 분담…최소폭 인상 검토 배합사료업계가 배합사료 가격 인상 초읽기에 들어갔다. 배합사료업계는 국제 곡물가 폭등을 더 이상 견디지 못하고 사료가격 인상이라는 카드를 뺄 수 밖에 없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한국은행 기업경영분석에 따르면 배합사료 원가에서 원재료비가 차지하는 비중이 85%로 나타나고 있는 점을 굳이 고려하지 않더라도 사료 인상이 불가피한 것으로 업계는 분석하고 있다. 사료업체의 옥수수 구매(도입) 가격은 2020년 평균 199달러에서 2021년 9월에서 11월말 도착기준까지 구매를 350달러로 완료한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사료곡물 시세를 보면, 2020년 하반기부터 지속적으로 상승, 옥수수 기준 지난 5월 28일 기준으로 전년동월 대비 96.2%(약 2배) 상승했다. 상승 요인은 중국의 사료곡물 수입 급증(옥수수, 2019년 450만톤→2020년 700만톤, 2021년 전망 2천700만톤)과 남미(브라질, 아르헨티나)의 곡물 파종 및 수확 차질, 그리고 국제 원자재 폭등에 따른 해상운임 급등(2020년 5월 35달러→2021년 5월 28일 63달러)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표 참고>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문재인 대통령<사진>이 ‘2030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를 추가 상향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5월 30일과 31일 직접 주재한 ‘2021 P4G 서울 녹색미래 정상회의’에서 대통령 연설을 통해 탄소중립에 대한 로드맵을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은 연설문을 통해 “전 세계 50여개 국가 정상과 20여개 국제기구 수장이 함께 한 이 자리를 계기로 지속가능한 세계라는 공동의 목표를 향해 나아갈 것”이라고 운을 뗐다. 특히 기후위기 해결을 위한 굳건한 연대가 필요하며 대한민국 국민들을 대표해 국제사회에 전하는 약속의 메시지를 전했다. 이 메시지에 따르면 첫째, ‘2030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 추가 상향이다. 우리나라는 문재인 정부 출범과 함께 신규 석탄화력발전소 건설 허가를 전면 중단하고 노후 석탄화력발전소를 조기 폐기하면서 태양광과 풍력 등 재생에너지 발전 비중을 빠르게 늘리고 있다. 둘째, 개발도상국과의 적극 협력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나라마다 경제발전의 단계가 다르고 석탄 화력 의존도에 큰 차이가 있기 때문에 전 세계적인 저탄소 경제 전환을 위해 개발도상국들에 대한 선진국들의 더 많은 지원이 필요하다고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연내 법 개정…내년 하반기 출범단 가동 계획 “정부 방침 변화 없을 것…규제 시그널 아니다” 업계 “현장 고려, 맞춤형 동물복지 정책돼야” 정부는 축산업계의 우려와 반대에도 불구, 늦어도 3년내에 (가칭)동물복지진흥원을 출범시킨다는 계획이다. 본지가 지난 5월 28일 대한한돈협회·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와 공동 개최한 ‘양돈장 동물복지 좌담회’에서 농림축산식품부 동물복지정책과 김지현 과장은 (가칭)동물복지진흥원 설립과 관련한 로드맵을 제시했다. 김지현 과장은 서울 서초동 제2축산회관에서 열린 이날 좌담회에서 “동물복지 전담기관 설립은 ‘2020~2024년 동물복지 종합계획’의 일환으로 추진되고 있다. 동물복지 업무를 담당하는 새로운 공공기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동물복지진흥원으로 표현되고 있지만 기관명이 확실히 정해진 것은 아님을 설명하면서도 “이기관이 설립되면 산업동물 뿐 아니라 반려동물을 두루 아우르며, 동물복지 기획·연구·집행 등을 수행하게 된다”고 말했다. 김 과장은 “현재 동물보호법 개정 절차를 밟고 있다. 올 상반기 발의, 올해안에 법 개정 완료를 계획하고 있다. 이렇게 되면, 내년 하반기에는 출범준비단이 가동될 수 있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전원 무투표 당선 확정…2023년 11월11일까지 임기 한돈자조금 대의원 보궐선거 결과 18개 선출구에서 19명 전원이 무투표 당선됐다.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제5기 한돈자조금 대의원 보궐선거를 오는 6월24일 치룬다는 방침아래 선출구별 선거관리위원회를 구성하는 한편 이달 24일 선거공고에 이어 25일부터 27일까지 후보자 등록을 실시했다. 그 결과 18개 선출구에서 총 19명이 단일후보로 등록, 축산자조금법에 따라 전원 무투표 당선이 확정됐다. 이번에 당선된 대의원은 오는 2023년 11월 11일까지 전임 대의원의 잔여 임기를 수행하게 된다. 선출구별 대의원 당선자는 △장석철(경기 파주) △조규성(경기 김포·인천) △ 김기동(경기 양평·가평·남양주·광주) △김연창(강원 철원) △김영만(충남 예산) △김학성·방병규(충남 천안) △강호찬(충남 아산) △박영선(전북 남원·순창) △강정우(전북 김제·군산·부안) △박용완(전남 화순·담양) △서영진(경북 상주) △박복용(경북 경산) △김종길(경북 구미·칠곡) △박장락(경북 경주) △김기룡(경남 함안) △유옥용(경남 함양·거창) △조해구(경남 김해·창원) △이종희(경남 합천·의령) 씨다.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현수)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사장 김춘진)는 지난 5월 20일부터 2일간 서울 aT센터에서 러시아, 캄보디아, 호주 등 신흥시장 바이어를 대상으로 온라인 수출상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국내 선도업체 45개사와 러시아·몽골·카자흐스탄·호주·캄보디아 등 신흥시장 5개국의 바이어 60개사가 참여해 총 200여회 상담을 통해 1천만 달러 수출상담 성과를 거뒀다. 행사에서는 면역력 강화식품으로 주목받고 있는 인삼·김치에 대해 바이어들의 관심이 높았고, 가정 간편식 수요증가에 따라 떡볶이·음료 등 가공식품도 인기가 많았다. 농식품부와 aT는 수출시장 다변화 사업의 일환으로 신흥시장 진출에 참여할 선도업체를 선정하고, 이들 기업의 수출 유망품목을 현지 바이어에게 알리기 위해 수출상담회를 매년 상·하반기로 나눠 개최하고 있다.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전우중기자] 농업기술실용화재단(이사장 박철웅, 이하 재단)은 농가에 인력이 가장 많이 필요한 시기인 농번기를 맞아 코로나19 여파로 일손이 부족해진 농번기 농촌마을을 돕고자 ‘농촌마을 일손돕기’<사진>를 추진하고 있다. 일손돕기 대상 농촌마을은 재단의 ‘1본부-1마을 이음프로젝트’를 통해 자매결연을 맺은 농촌마을, 지자체 등을 통해 일손이 부족한 농가의 수요를 받아 진행하게 되었으며, 전북지역 5개 시·군(익산시, 부안군, 장수군, 진안군, 순창군)의 농촌마을에 6개 본부의 임직원 약 90여명이 참여하고 있다. 이에 재단은 이달 중순 3개 시·군(익산시·진안군·부안군) 농촌마을을 대상으로 수박농가 시설정비(넝쿨제거, 비닐하우스 정리 등), 약용작물 정식(단삼), 고추농가 재배지원(고추지지대 설치 등) 등을 진행하였으며, 이달 말까지 2개 시·군(순창군·장수군) 농촌마을을 대상으로 두릅밭 예초작업, 고구마 모종심기 등의 작업을 지원한다. 재단은 그동안 ‘1본부-1마을 이음 프로젝트’를 통해 다양한 형태의 농촌마을 지원을 추진해왔으며, 코로나 19로 어려움을 겪는 농촌에 물품기부, 지역화훼농가 꽃 사주기, IT 기기 기증 및 교육 등 사회공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참여희망 가금농가의 방역수준을 평가, 일정수준 이상의 농가에게 예방적 살처분에서 제외될 수 있는 선택권을 부여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5월 27일 국내에 주기적으로 발생해 가금산업에 큰 피해를 입히고 있는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의 발생을 최소화하기 위한 방역 개선대책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정부가 고병원성 AI 발생 시 예방적 차원에서 일정 반경 이내 가금농장에 대해 무조건적으로 살처분을 시행하던 방역 정책을 고친 것이다. 개정된 AI 방역대책의 주요내용을 살펴본다. 이날 농식품부가 발표한 ‘AI 방역 개선대책’의 주요 골자는 앞으로 국내 고병원성 AI가 발생시, 방역 상태가 우수한 농가는 예방적 살처분 대상에서 제외될 수 있는 것과 AI 확진 농가를 기준으로 반경 3㎞까지 시행되던 예방적 살처분 범위를 상황에 따라 탄력적으로 조절하고, 방역역량이 부족한 농가를 돕기 위한 방역전문 관리업종을 신설하는 것이다. 농식품부는 발표를 통해 정부가 AI가 발생 전부터 농장과 축산관계시설에 대한 방역실태를 점검·개선했고, 철새도래지의 축산차량 출입 통제 강화와 AI 발생 즉시 살처분 등 신속한 초동조치와 함께, 예찰·검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박봉균)는 지난 5월 24일 전국 시도 가축방역관 120여명을 대상으로 영상교육을 개최, 하절기 가축전염병 유입 사전대비에 힘썼다. 이날 검역본부는 럼피스킨병, 아프리카마역, 가성우역,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등 4종 가축전염병에 대해 국내 유입 위험도가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럼피스킨병은 소에 심각한 생산성 저하를 일으키는 전신성 피부병이다. 최근 중국 남부(2020년 6월), 대만(2021년 4월) 등 주변국에서 발생 범위가 급속히 확대되고 있다. 아프리카마역은 아프리카 사하라 사막 이남 지역의 풍토병으로 알려져 있는 말(馬) 질병이다. 아프리카 북부, 유럽 일부 지역 등에 국한해 전파된 적은 있으나 아시아권에서는 2020년 2월 태국에서 처음 발생했다. 가성우역은 특히 염소에서 매우 치명적이다. 중국 전역에서 발생 중으로 국내 유입 위험이 상존한다.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은 인수공통전염병으로 고열, 소화기 증상 등을 유발하며 치명률이 20%에 달한다. 강해은 검역본부 해외전염병과장은 “해외 가축질병의 국내 유입 위협이 커지고 있다. 유입방지는 물론, 해외 가축전염병 발생 시 신속하게 진단대응해 피
[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민경천)는 오는 6월 4일 한우 육포데이를 맞아 ‘하늘에서 한우육포가 내려와’ SNS이벤트를 진행한다. 한우육포데이는 6월 4일이 숫자 6(육)과 4(four)가 육포의 발음과 유사한 점에서 착안한 데이마케팅의 일환이다. 이벤트 참여 방법은 한우자조금 공식 인스타그램과 페이스북에서 해당 이벤트 게시물에 ‘좋아요’를 누르고 한우자조금 SNS계정을 팔로우 한 뒤 이벤트 게시글을 자신의 SNS에 공유하며 #6월4일 #한우육포데이 해시태그를 달면 된다. 이벤트를 6월 4일까지 진행되며 총 1천개의 한우 육포를 총 200명에게 증정할 계획이다. 또한, 한우 육포를 받은 당첨자가 인증사진을 찍어 SNS에 공유하고, 시식 후기를 남기면 20명을 선정해 롯데리아 한우버거 기프티콘을 선물로 증정한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이승호)가 올해 우유소비홍보캠페인 TV광고 송출을 시작했다.이번 광고는 ‘남녀노소 모두의 면역지킴이가 되어줄 우유’를 컨셉으로 건강과 면역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현 상황에서 우리 생활 속 가까이에 있는 ‘우유’가 면역력 증진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내용을 중점적으로 담았다. 또한 유명인 대신 일반인 모델을 활용해 공감과 친밀도를 높였다. 다양한 연령층의 일반인 모델이 등장, 일상 속에서 건강과 면역력을 챙기기 위해 ‘우유’를 꾸준히 챙겨 마시는 모습을 연출했다. 국산우유소비촉진 캠페인 TV광고는 6월부터 3개월간 송출되며, SBS를 비롯해 지역민방, 연합뉴스, YTN 등에 송출될 예정이며 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 공식 홈페이지, 유튜브 등을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다. 이승호 위원장은 “이번 TV광고 캠페인은 생활 속에서 가장 손쉽게 접할 수 있는 우리 우유가 건강과 면역력을 챙기는데 효과적임을 표현하는데 주력했다”며 “앞으로도 소비자와 소통하고 교감하는 다양한 활동을 통해 우리 우유와 더욱 가까워 질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축산신문, CHUKSAN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