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농협대학교 총장) “매일 매일 최선 다하자” 다짐…불안감 잠재워 ▶ 바스크주의 목장지대를 지나다. (5월 26일, 4일차) 아마도 많은 분들은 850km를 걷는다는 것, 그것도 9~10kg이나 되는 배낭을 메고 걷는 게, 과연 어느 정도 힘든 일일까라는 의문이 생길 것이다. 필자도 직접 걸어보기 전에는 짐작을 할 수 없을 만큼 막연했다. 그냥 대단히 힘들 것이다. 완주하려면 대단한 체력과 의지가 필요할 것이라는 생각뿐이었다. 중도에 포기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발생하면 받아들이기로 작정을 했었다. 지난 3일간 걸으며 멋진 풍경과 자연을 만나면서 오기를 잘했다는 생각을 했지만 불안감을 떨칠 수는 없었다. 이제 시작에 불과하고 앞으로 어떤 상황이 벌어질지 알 수 없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사흘을 놓고 보면 전체 여정의 1/10이 지난 셈이니 이렇게 아홉 번만 더 걸으면 되겠지 하는 단순한 생각을 하니, 예기치 못한 변수만 안 생기면 완주할 수 있겠다는 긍정적인 마음이 들었다. 또 까미노 동행 순례자들 중에는 나이가 꽤 든 사람도 있고 족히 회갑이 가까워 보이는 여성분들도 있는데 나라고 못할 게 없다는 용기도 생겼다. 혹 문제가 생기면 다음으로 미루면 되지 하는
[축산신문 조용환 기자] 푸르밀이 지난 7월 선보인 고단백질 ‘퍼펙트 파워쉐이크’ 매출이 35% 증가하며 판매 호조를 이어가고 있다.‘퍼펙트 파워쉐이크’<사진>는 푸르밀과 건강기능식품 전문기업 ㈜에이플네이처 칼로바이가 손잡고 선보인 고단백질 음료다. 한 컵당 삶은 계란 2개가 넘는 분량의 단백질 13g이 함유돼 있어 운동 전후 맛있고 간편하게 에너지를 보충할 수 있다.퍼펙트 파워쉐이크는 코로나19 재확산이 시작된 8월과 비교했을 때 9월 일평균 매출이 약 35% 증가했다.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로 헬스장 등 실내운동시설 이용 제한으로 집에서 운동하는 홈트 수요가 늘어난데 뒤따른다.연예계 대표 운동 마니아로 알려진 가수 김종국을 앞세운 점도 전문성, 신뢰성 높은 브랜드 이미지 형성에 도움이 됐다. 특히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는 일명 ‘김종국 쉐이크’로 불리며 입소문을 타고 있다.높은 인기에 힘입어 유통 채널도 확대되고 있다. 처음 GS25를 시작으로 CU, 세븐일레븐, 미니스톱, 홈플러스, 쿠팡 등에 입점했으며 추후 더 넓혀 나갈 예정이다.푸르밀 한 관계자는 “건강 관리를 위해 꾸준히 운동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나면서 퍼펙트 파워쉐이크가 맛있고 간편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냄새 민원 이유 정밀검사 가능케 법제화 “사실상 전국축산농가 강제 조업중단 가능” 사실상 모든 축산농장에 대해 ‘악취관리지역’ 과 동일한 의무를 부여하고 규제가 가능토록 악취방지법 개정이 추진돼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한병도 의원(더불어민주, 전북 익산시을)은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악취방지법 일부 개정 법률안을 지난달 14일 대표 발의했다. 이번 개정안은 악취방지에 관한 종합시책 주기를 10년에서 5년으로 변경하고, 냄새 관련 민원이 지속적으로 제기되는 지역에 대해서는 환경당국이 정밀조사를 실시할 수 있는 법적 근거를 마련하고 있다. 특히 악취관리지역 외 지역에 악취배출시설을 설치하려는 경우 냄새 방지계획을 수립, 신고토록 했다. 기존 악취배출시설도 해당 법률 시행시 6개월 이내 냄새 방지계획을 수립하고, 1년 이내에 필요조치를 해야 한다. 또 환경당국의 점검과정에서 개선명령을 이행하지 않는 농가는 조업중지 명령이나 1억원 이하의 과징금이 부과되며 신고를 하지 않은 악취배출시설은 사용중지 명령이 이뤄지게 된다. 전문가들은 악취방지법상 악취배출시설 기준을 감안할 때 이번 개정안이 현실화 될 경우 사실상 전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제21대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국정감사가 지난 7일 농림축산식품부부터 본격적으로 실시됐다. 농해수위 위원들의 다양한 질의가 이어진 가운데 21대 국회 들어 새롭게 입법발의된 법안들에 대해서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1대 국회에 새롭게 발의된 축산관련 법안들을 정리해 보았다. 농해수위, 미허가축사 피해 농가 손실 지원 근거 마련 보건복지위, 식품안전 컨트롤타워 식약처로 일원화 추진 환노위, 가축분뇨실태조사‧공공처리시설 설치 의무화 ▲국회 농해수위 정부가 미허가축사 적법화를 추진하면서 개발제한구역 지정 이전부터 축산업을 영위해 온 농가들의 축사 축소와 이전을 지원하는 법적 근거를 마련해야 한다는 내용의 축산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더불어민주당 송옥주 의원(경기 화성시갑)이 대표 발의했다. 기존에 축산업을 영위해 온 자가 휴업, 폐업, 이전, 시설 및 사육규모 축사에 따른 비용과 손실을 지원할 수 있게 하는 내용이다. 축산물 이력정보의 공개대상 정보에 냉장축산물의 냉동전환에 관한 사항을 포함하는 내용의 가축 및 축산물 이력관리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도 더불어민주당 인재근 의원(서울 도봉구갑)이 대표 발의했다. 인재근 의원은 “유통
[축산신문 신정훈 기자] 제2회 청정축산환경대상에 충남 부여 증산목장(대표 김정숙, 한우)이 선정됐다.농협경제지주 축산경제(대표 김태환)는 제2회 청정축산환경대상 수상농가 12호를 선정하고, 개별농장별 시상식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청정축산환경대상 수상농가에는 대상(1) 국무총리상, 최우수상(2) 농식품부와 환경부 장관상, 우수상(9) 농협중앙회장상이 각각 수여된다.농협 축산경제는 지난해 연말 선정된 제2회 청정축산환경대상 시상식이 코로나19로 계속 지연됨에 따라 지난달 25일부터 8일까지 대상, 최우수상 등 4개 농장에 대해선 직접 방문해 시상하고, 나머지 농가는 축협을 통해 현지시상을 진행토록 했다.이에 따라 김태환 대표를 비롯한 관계자들은 지난달 25일 부여 증산목장에 국무총리상을 전달한데 이어 28일 양평, 6일 거창, 8일 강릉의 수상농가를 찾아 직접 상을 전달했다. 청정축산환경대상은 나눔축산운동본부의 후원으로 국무총리상 1천만원을 비롯해 수상농가들에게 상금이 수여된다.김태환 대표는 “우리 축산업이 국민에게 사랑과 신뢰를 받기 위해서는 환경 친화적인 축산업 구현 뿐 만 아니라 이웃 주민과 지역에 공헌하는 축산인의 노력이 필요하다. 청정축산을 선도하고
김현정 수의연구사(농림축산검역본부 해외전염병과) 지난 수년간 코로나19 바이러스와 같은 ‘신종바이러스’ 공격을 받아왔다. 아프리카마역도 언제든지 국내로 유입될 수 있는 전염성 질병 중 하나다. 더구나 그동안 아프리카·유럽 등지에서만 발생하던 아프리카마역은 지난 2월 동아시아지역 최초로 태국에서 발생해 국내 유입 위험성이 높아진 상태이다. 세계동물보건기구(OIE) 자료에 따르면 9월 3일 현재 태국내 13개 지역에서 604마리가 감염됐고, 그중 562마리가 폐사해 치명률 93%를 기록하고 있다. 9월에는 태국에 이어 주변국인 말레이시아에서도 발생했다. 아프리카마역은 말과 동물의 호흡기와 순환기계에 병변을 일으키는 바이러스성 질병이다. 말에서 폐사율이 95% 까지도 나타나 일명 ‘걸리면 죽는 병’으로, 우리나라에서는 제1종 가축전염병으로 관리하고 있다. 세계동물보건기구(OIE)도 국제적 관리대상 질병으로 분류하고 있다. 이 질병 원인체는 레오바이러스과(Reoviridae), 오르비바이러스(Orbivirus) 속으로 분류되는 아프리카마역 바이러스(AHSV)다. 현재까지 9개 혈청형이 보고되었다. 잠복기간은 보통 7~14일이며, 짧은 경우에는 2일 정도이다. 아프리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1회 접종으로 출하까지 항체 지속 돼지부종병은 대장균이 생성하는 베로독소(verotoxin)에 의해 혈관의 퇴행성 손상으로 발생한다. 심한 경우 혈관으로 체액이 빠져나와 특징적인 부종이 나타난다. 그래서 부종병이라고 불려왔다. 하지만 실제로는 어느 부위의 혈관이 얼마나 손상 받았는지에 따라 신경 증상, 급사, 성장 정체, 귀 괴사, 위 궤양 등 다양한 증상을 보인다. 베로독소는 많은 양돈장에 존재한다. 한국히프라에서 구강액 샘플을 통해 베로독소를 검사한 결과 55개 농장 중 32개 농장이 베로독소 양성으로 나왔다. 해당 농장은 신경증상이나 폐사와 같은 피해가 없더라도 혈관 손상과 관련된 임상증상(귀괴사, 위출혈, 이유 후 설사 등)과 성장속도 지연이 관찰됐다. 특히 최근 퇴비 부숙도와 관련 산화아연 사용량이 감소하면서 베로독소 검출률이 높아지고 있는 추세다. 이에 올 봄 첫 선을 보인 돼지부종병 백신 ‘비퓨어’가 돼지부종병 걱정거리를 해결해 주고 있다. 전남 고흥에 있는 한 비육장에서는 산화아연, 항생제(콜리스틴), 박테리오파지 등 다양한 방법으로 돼지부종병 대장균 컨트롤을 시도했다. 하지만 모두 실패했다. ‘비퓨어'는 달랐다. 접종
[축산신문 윤양한 기자] 가축질병 차단 결의대회도 전남광주축협운영협의회(회장 차장곤·장성축협장)는 지난달 24일 영광축협 청보리한우프라자 회의실에서 정기회의를 개최하고 당면현안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기존에 혈액검사를 실시한 소에 대해서도 양도 양수 시 다시 혈액검사를 실시하고 있는 현행 제도 개선의 필요성이 제기됐으며, 농협 음성축산물공판장의 출하 계약물량을 차량기사에게 주는 문제, 단위 농협의 사료 취급, 관외에서 들어오는 부실 유기질비료의 차단 방안 등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했다. 또한 농협 나주축산물공판장 신축 관련 현안보고에서 장희성 장장은 “나주공판장 신축공사가 마무리 되어 지난 7월 30일부터 오는 13일까지 소와 돼지의 세 차례 시험도축을 실시하고 내달 중에 나주공판장을 이전해 본격 업무를 시작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회의를 마친 후 조합장들은 가축질병 청정지역 유지에 앞장서겠다는 ‘가축질병 차단 결의 다짐대회’<사진>를 가졌다.
[축산신문 홍석주 기자] 강원 평창영월정선축협(조합장 고광배)은 추석 명절을 맞아 평창 대관령 한우 1kg 선물세트(1+등급 불고기 400g·국거리 400g·장조림 200g)를 지난달 21일 공영홈쇼핑에서 판매해 준비된 수량 3천300세트를 50분 만에 완판<사진>하는 기염을 토했다.고광배 조합장은 “이번 공영홈쇼핑 판매 방송을 통해 ‘평창 대관령한우’의 입지를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는 기회가 됐다”며 “앞으로도 최고의 한우만을 생산해 더욱 소비자에게 가까이 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맛있는 문화로 만드는 더 건강한 행복’ 미션 착수 미래양돈 표준 제시…맞춤사료 ‧새종돈 개발등 추진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국내 양돈시장에서 힘있는 협동조합 패커로 자리매김한 도드람양돈농협(조합장 박광욱)의 10년후는 어떤 모습일까. 이달 9일 창립 30주년을 맞는 도드람양돈농협(조합장 박광욱)이 ‘도드람 비전 2030’을 제시했다. ‘고객, 조합원, 임직원 모두에게 FIT(F:Fresh.신선함 I:Improve/가치향상, T:Together/협동)한 전문식품기업’이 그것이다. 도드람양돈농협은 코로나19, ASF 발병 등 불확실한 시대 변화 속에서 지속가능한 경영을 위해 위기 속 기회요인을 재점검하는 한편 조합의 경영철학과 임직원의 의견을 종합적으로 반영, 더 나은 미래를 제시하게 됐다고 밝혔다. 도드람양돈농협은 ‘2030비전’ 실현을 위해 ‘맛있는 문화로 만들어 가는 더 건강한 행복’ 이라는 미션에 돌입했다. 이에따라 R&D에 집중 투자, 미래형 양돈 산업 표준모델 개발에 역량을 결집함으로써 시장 경쟁력 강화를 우선 도모해 나가기로 했다. 오토폼과 빅데이터를 활용한 차별화된 데이터 분석으로 맞춤형 사료 및 새로운 종돈을 개발·도입, 양돈산업 전반
[축산신문 심근수 기자] 경북 구미칠곡축협(조합장 김영호)은 지난달 22일 조합 회의실에서 2020년도 조합원 자녀 장학금 수여식<사진>을 가졌다. 이날 장학금을 받은 학생들은 품행이 단정하고 학업성적이 우수한 대학생 31명에게 각 150만원씩 4천650만원을, 고등학생 4명에게 각 80만원씩 320만원 등 전체 35명에게 총 4천970만원을 수여했다. 김영호 조합장은 “코로나19로 나라 전체가 전반적인 어려운 시점에도 불구하고 조합사업에 전이용 해 주시는 조합원들의 열정에 감사하다”며 “비록 적은 액수지만 학업 정진을 위해 유용하게 써 달라”고 당부했다.
[축산신문 권재만 기자] 경남 거창축협(조합장 최창열)은 지난달 25일 한우팰리스 회의실에서 조합원자녀 장학금 수여식<사진>을 개최했다. 조합원 자녀로서의 자긍심을 높이고 학비에 대한 부담을 나누고자 매년 실시하고 있는 조합원 자녀 학자금 지원사업은 올해 대학생 26명과 고등학생 9명 등 총 35명을 선발해 각각 100만원과 30만원 등 총 2천87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최창열 조합장은 “조합원의 자녀들이 보다 나은 환경에서 학업을 이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