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박봉균)는 ‘고병원성조류인플루엔자 역학조사의 이해와 방법’ 책자<사진>를 발간하고 관련 기관에 배포했다. 고병원성조류인플루엔자(HPAI)는 가축전염병예방법에서 제1종가축전염병으로 중점 관리하고 있다. 2003년 12월 국내 가금사육농장에서 최초 발생 이후 2018년 3월까지 총 1천49건이 확인됐다. 이번에 발간된 책자는 HPAI 역학조사 결과 분석, 우리나라 가금사육 현황, 유통시스템에 대한 이해, 현장 역학조사 관련 문헌 등을 집대성하고 있다. 특히 HPAI와 역학조사 이해에 대한 기본사항, 축종(오리·산란계·육계·메추리·특수가금)별 현장역학조사 방법, 국내외 역학 내용, 구체적인 사례, 가금질병 전문가 인터뷰 등을 담고 있다. 이 책자는 현장 방역기관 담당자, 가금 산업 종사자 등을 대상으로 한 교육교재로 활용할 수 있다. 이은섭 검역본부 역학조사과장은 “이 책자가 역학조사, 방역 등 현장 이해도 증진에 도움을 줬으면 한다. 앞으로도 역학조사의 역량을 강화해 가금 산업의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박 규 현 교수(강원대학교) 축산과 기후변화 우리나라의 국가보고서에서 다루는 장내발효 배출원에 해당하는 축종은 젖소, 한우와 육우, 돼지, 닭, 염소(산양), 면양, 말, 사슴, 오리로 나눌 수 있다. 혐기적 소화 과정인 장내발효 과정에서 배출되는 온실가스는 메탄(CH4)이며 가축이 섭취한 사료가 소화되는 과정에서 장(腸)에 있는 미생물들이 그것을 발효하는 과정에서 발생한다. 소, 염소 등과 같은 반추가축(ruminants)은 소화기관에 있는 탄수화물 형태인 셀루로스(cellulose)를 소화하는 미생물들을 이용하는 과정에서 대사산물인 메탄이 많이 배출된다. 반추가축과 비슷하게 장내 미생물의 도움을 받는 가축이 있는데 이를 유사 반추위 가축(Pseudo-ruminant animals : 말, 노새, 당나귀)이라고 하며 이들 가축은 반추가축보다는 적지만 단위가축보다는 많은 양의 메탄을 배출한다. 위가 하나인 단위가축(monogastric animals : 돼지, 닭 등)은 반추가축에 비해 소화기관에서 메탄 발생이 적다. 또한, 가축의 소화기관의 형태 뿐만 아니라 가축의 나이, 무게, 사료의 질과 양, 그리고 에너지 소비에 따라 메탄 배출량이 다르다. 가축분뇨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축산법 개정·공포…내년 3월 25일 시행 인공수정사 면허 대여·알선시 처벌 가능 축산물 수급조절협의회 설치 근거를 마련하고 무항생제 축산물 인증제의 법적 근거를 축산법으로 이관하는 등의 내용을 담은 축산법개정안이 지난달 24일 공포됐다. 이번에 개정 공포된 축산법 개정법률의 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축산물수급조절협의회 설치 근거가 마련된 점이 눈길을 끈다. 농식품부 장관 소속 자문기구인 축산물수급조절협의회를 설치, 생산자단체와 학계 및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수급조절협의회를 통해 축산물 수급상황 조사·분석 등 수급조절과 관련해 자문하게 된다. 축산물수급조절협의회 설치와 관련된 내용의 시행일은 내년 3월 25일이며, 구성·운영에 관한 사항 및 그 밖에 필요한 세부사항은 전문가, 단체 등의 의견수렴을 거쳐 축산법시행령 및 시행규칙 등에 반영할 계획이다. 무항생제축산물 인증제 소관도 친환경농어업법에서 축산법으로 이관된다. 축산법 개정을 통해 무항생제축산물 인증제 인증근거, 인증절차, 사후관리 등 관련 조문 11개를 신설하고, 부칙개정을 통해 친환경농어업법 상의 무항생제 축산물 인증 관련 규정을 삭제했다. 농식품부는 무항생제인증제의 축산법 이관
(서울대학교 교수, 축산바로알리기연구회장) 오메가 지방산의 균형은 현대인의 건강에 있어서 매우 중요하다. 오메가 지방산의 균형을 맞춘 축산물을 만드는 것은 인간에게 매우 유익할 뿐만 아니라 가축의 만성 염증을 완화시켜서 동물복지 측면에서도 매우 유용하다. 이에 오메가 지방산의 정의와 생리학적 중요성, 오메가 지방산 불균형과 만성 염증간의 관계, 끝으로 오메가 지방산 균형 축산물 생산의 중요성 및 생산방안에 대해 소개하고자 한다. 1. 오메가 지방산의 정의와 생리학적 중요성 오메가 지방산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먼저 지방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 지방은 대량영양소(macronutrients)의 일종으로서, 탄수화물, 단백질과 함께 3대 영양소 중 하나이며, 체내 장기 보호, 에너지 저장, 세포막 구성, 지용성 비타민 흡수촉진 등 다양한 생리적 기능을 한다. 최근 비만이 전세계적으로 사회문제가 되고 있으나, 이는 지방 자체의 문제라기보다 과잉영양 시대의 고열량식단 때문이며(서울대학교 병원), 무엇보다도 탄수화물 과다 섭취로 야기된 문제임을 인식해야 한다(최윤재, 2019). 실제로 지방의 비율을 높이고 탄수화물의 비율을 낮춘 ‘저탄고지’ 혹은 ‘케토제닉’ 식단이 체
Q. 덜 익은 돼지고기를 다음날 다시 익혀 먹어도 되나요? A. 익히다 만 고기를 실온에 방치하셨다는 것은 좀 위험한 보관방법을 택하셨다고 보입니다. 식육은 가축이 도축되는 순간부터 빠른 속도로 미생물이 증식하기 시작하기 때문에 미생물의 오염 및 증식을 억제하기 위한 위생적인 식육처리 및 적정한 온도관리 등이 강조되고 있습니다. 세균이 잘 증식하는 온도에 따라 고온성, 중온성, 저온성 균으로 나누고 산소를 필요로 하는지 여부에 따라 호기성, 통성혐기성, 혐기성 세균으로 나눕니다. 식육제품이나 식육에 부패나 독소를 발생시키는 세균들은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만 식육의 식중독과 관련된 지표세균이 바로 salmonella균입니다.(salmonella균 : 중온성 세균으로 생육온도는 최저 10℃, 최적 34~40℃, 최고 45~50℃ 정도) 살모넬라증 요약 세균성 식중독의 대부분을 차지하며, 살모넬라균에 오염된 음식물을 섭취한 후 12∼24시간이 지나면 증세가 나타나고 주로 구토·복통·설사가 갑자기 나타나면서 두통·오한이 뒤따릅니다. 이러한 증세는 2∼3일이 지나면 치유되고, 치사율은 1% 이하입니다. 살모넬라 식중독 [salmonellosis] 살모넬라(Salmone
[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한우산업이 호황의 정점을 지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와 주목되고 있다.GS&J는 최근 발표한 한우동향 보고서를 통해 한우산업이 현재 호황의 정점을 지나고 있다고 분석했다.이 보고서는 도축두수의 증가, 한우 수요증가세 감소, 송아지가격 상승으로 인한 농가부담 가중, 암소도축률 상승 전망, 쇠고기 수입동향 등을 근거로 들었다. 전반적인 지표가 한우산업의 향후 전망을 어둡게 가리키고 있는 만큼 이에 대한 대비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GS&J는 올해 1~2월에는 한우도축두수가 5%가 감소한 것은 12월 도축두수가 전년 동기대비 21.5%나 많았기 때문으로 나타난 일시적 현상으로 3~4월 이후 다시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작년 하반기부터 한우고기에 대한 수요가 증가세를 보여 하반기 도축두수가 증가함에도 도매가격이 상승했고, 입식의향이 높아지는 현상을 보였으나, 올해 1~2월에는 수요증가세가 현저히 감소했다고 분석했다.송아지가격 또한 작년보다 높아져 농가의 생산비 부담이 한층 커진 상황이다.송아지 가격은 2015년 초 이후 전년 동기보다 높아지는 추세가 이어져 올해 3월 암송아지가 두당 336만원, 수송아지가 403만원으로 지
[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집밥의 시대다.1인 가정의 확대로 혼밥, 집밥이 주목을 받아온 것은 이미 오래전이다. 최근 코로나19 발생과 확산으로 정부가 나서 외출과 외식을 최대한 자제시키면서 집밥은 더욱 중요한 키워드가 됐다.대형마트와 온라인 마켓들은 다양한 할인판매와 홍보마케팅으로 집밥과 관련된 상품들을 판매하기 위한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이것만 보더라도 집밥이 주목받는 사회적 분위기는 충분히 읽을 수 있다.과거와 달라진 것은 한 끼를 때우는 것이 아닌 제대로 된 한 끼를 먹어야 한다는 인식을 많은 소비자들이 갖고 있다는 점.바로 이 지점에서 한우가 새롭게 주목을 받고 있다.그간 한우자조금 등에서 소비자를 대상으로 설문을 실시하면 가장 많이 나온 답변이 ‘한우는 맛있지만 비싸다’라는 것이다. 때문에 특별한 날 큰 맘 먹고 한 번쯤 맛볼 수 있는 것이 바로 한우였다.로스용 부위 위주의 외식소비가 절대적인 비중을 차지했었다. 한때는 등심, 안심, 채끝, 로스용 특수 부위들을 소비자들이 좋아한다 하여 ‘선호부위’라고 불렀고, 그 외 정육부위를 소비자들이 좋아하지 않는다 하여 ‘비선호부위’라고 부를 정도였다.이젠 달라졌다. 집밥의 시대가 오면서 한우에 대한
[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일본에서 경기부양책으로 와규 상품권을 지원책에 넣자는 아이디어가 나와 논란이 되고 있다는 소식이다.최근 일본에서도 전 세계의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외국인 관광객 감소와 국민들 외출 자제 등으로 경기가 심각하게 위축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정부에서 고강도 경기부양책을 강구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 ‘와규 상품권’을 지급하자는 의견이 나와 주목되고 있는 것이다.일본의 자민당 내에서 와규 상품권 발행을 제안하는 것을 검토 중이며, 이 상품권은 국내산 쇠고기에만 쓸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다. 이에 대한 의견은 엇갈리고 있다.농업계에서는 환영하는 모습이다.일본의 에토 다쿠 농림수산장관은 한 TV방송을 통해 “와규 문화 자체가 사라질 위기”라고 말하며, 와규가 심각한 소비부진 상황을 겪고 있다고 강조했다. 정책을 제안한 자민당에서도 도매시장 가격이 작년대비 30% 정도 떨어졌고, 창고마다 쇠고기가 가득차고 넘치는 상황이라며, 대책마련을 주장하고 있다.반대로 경기 악화로 인한 어려움은 와규만의 문제가 아니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특히, 그 동안 부유층만을 대상으로 한 사치품으로 자리를 잡아온 와규가 이제는 좀 더 대중 친화적인 위치를 찾아야 한
[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전북 남원시가 조사료 생산기반확충에 35억원을 지원한다.조사료 수확장비구입과 수확작업비 지원 25억원, 종자구입과 기자재구입 6억원, 재배농가장려금 4억원 등으로 조사료의 재배, 수확, 이용까지 전반적인 지원이 이뤄진다.남원시에는 현재 한우와 젖소 등이 3만3천여두가 사육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조사료는 연간 10만톤이 필요할 것으로 보고 있다.하지만 현재 사료작물은 36%, 볏짚 등 부산물 44%, 나머지 20%는 수입산 조사료가 사용되고 있어 비용절감과 생산성 향상에 조사료 생산량 증대가 필요하다고 보고 남원시는 현 1천600ha의 조사료 재배면적으로 장기적으로 2천ha까지 확대하겠다는 목표로 지원사업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현재 시는 지원사업 일환으로 종자구입비와 생산장려금 추가 지원, 곤포비닐 지원 등을 지속하면서 타 지역과 차별화된 자체지원사업을 추진해오고 있다.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조사료생산 증대를 추진해 지역 축산농가들의 경쟁력 향상을 지원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민속한우가 파격적인 가격으로 할인행사를 진행한다.민속한우는 온라인 홈페이지를 통해 오는 15일까지 한우꼬리반골, 우족, 한우생등심을 최대 63%까지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금번 할인 행사는 최근 코로나19확산으로 침체된 사회적 분위기를 살리고자 마련됐다. 특히, 면역력 강화에 좋은 한우부위들로 할인행사를 준비했다는 설명이다.한우반골꼬리는 1마리분(8kg 이상)을 6만원, 한우족은 1마리분을 4만5천원, 한우생등심(1++등급)은 1.2kg을 10만원에 각각 판매한다.각 품목별 500세트만 한정판매하며, 포장 및 배송비는 무료다.
[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전국한우협회(회장 김홍길)가 3월 한 달간 진행한 부산물 특별할인판매 결과 9억2천여만원 어치의 한우부산물을 판매한 것으로 집계됐다.한우협회는 3월 한 달간 사골, 사태, 꼬리, 우족 등 한우부산물을 파격적인 할인가격에 판매하는 이벤트를 진행했다. 부위에 따라 시중 가격에 비해 70%이상 낮은 가격에 판매한 금번 행사를 통한 한우협회는 총 9억2천500여만원 어치의 한우부산물이 판매된 것으로 집계했다.전화 콜 센터와 온라인을 병행한 판매로만 한우부산물 1만6천여두분을 팔아치운 것이다.가장 인기가 높았던 부위는 ‘꼬리’로 총 5천951세트가 판매됐고, 그 다음으로는 ‘우족’이 5천484세트가 팔렸다. ‘사골’과 ‘사골+사태’는 각각 1천702세트, 3천154세트가 팔렸다.한우협회는 지난 연말과 올해 연초까지 한우우족 할인판매를 실시해 큰 성과를 올린 바 있으며, 금번 할인판매를 통해 부산물 판매의 새로운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는 평가를 내리고 있다.한우협회 서영석 유통사업국장은 “최근의 생활방식과 식문화에서 한우 부산물 소비 확대는 현실적으로 더 이상 어렵다고 판단했었다. 하지만 차별화된 접근방식과 합리적인 가격이라면 얼마든지 한우
[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이젠 휴게소에서도 안성마춤한우를 만날 수 있다.평택-제천간 고속도로 충주 방향 안성맞춤휴게소에 안성시 로컬푸드 행복 장터가 문을 열었다.안성마춤농협조합공동사업법인은 지난 1일 평택-제천간 고속도로 충주 방향 안성맞춤휴게소에 안성 로컬푸드 행복장터의 문을 열고, 본격적인 영업을 시작했다.특히 이곳에서는 안성마춤한우 등 다양한 지역 특산품들이 진열돼 이곳을 지나는 여행객들에게 한결 편리하게 다가갈 수 있게 됐다.관계자는 “안성마춤한우는 높은 브랜드 인지도를 바탕으로 신세계 백화점, 이마트 등 주요 유통루트를 통해 높은 인기를 누리며 판매되고 있다. 금번 휴게소의 로컬푸드 매장이 문을 열면서 이곳을 지나는 여행객들은 좀 더 손 쉽게 안성마춤한우를 구입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지게 됐다”며 “시의 우수한 농특산물을 알리는 동시에 생산자와 소비자 모두가 만족하는 건강 먹거리를 공급하고 상호 교류하는 연중 직거래장터로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