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성식 교수(연세대학교 생명기술학부) 동서양을 막론하고 동서고금을 통해 우유만큼 찬사를 받은 식품이 있을까. 우유는 천사가 인간에게 내린 선물 또는 백색 보약이라는 찬사를 받을 정도로 인류의 최고 식품임을 부정하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을 것 같다. 구약성경에도 ‘젖과 꿀이 흐르는 땅’이라는 구절이 있고, 조선시대에도 찹쌀에 우유를 넣어 끓인 타락죽이 왕실에서 이용된 기록이 있으니 우유는 그야말로 귀한 보양식품이었다. 미국 영양학계의 거두였던 멕컬럼 박사는 우유와 유제품을 충분히 먹고산 민족은 건강과 장수를 누렸고 경제적, 예술적, 과학적으로 큰 발전을 이룩했다고 주장한 바 있다. 우유는 물처럼 액상이기 때문에 이가 없는 동물이 마시기 쉽고, 어미의 유선을 통해 분비되기 때문에 위생적으로도 안전한 식품이다. 푸른 초원의 풀을 먹고 사는 젖소는 반추위 통해 목초를 소화시켜 우유를 만들어 내므로 먹거리를 두고 인간과 서로 경쟁하지 않는다. 그러므로 지구상에서 인간과 젖소는 서로 의지하며 공생하는 관계가 바람직하고도 자연스런 생태적 환경이다. 세상에는 약 4천여 종의 포유동물이 살고 있고 모든 새끼는 태어나면서 부터 성장에 필요한 각종 영양소를 어미가 제공하는 유
[축산신문 기자] Q. <67> 초유의 중요성과 초유의 급여방법은? A. 송아지는 분만 후 1달 이내에 폐사율이 가장 높기 때문에, 무엇보다 이시기에 집중적인 관심과 관리가 필요하다. 그 중에서 분만 후 제일 먼저 해야 할 일이 신생송아지 초유관리다. 초유에는 어미소가 분만 후 첫 3일 동안 나오는 우유를 말하는데, 송아지의 건강과 성장에 중요한 여러 영양소가 있다. 특히 초유에는 여러 병원체에 저항할 수 있는 면역글로블린이 있다. 또한 송아지의 성장에 필요한 성장호르몬 등 영양소를 공급하며, 아직 외부환경에 민감한 신생송아지에 신체의 기능조절과 체온조절을 할 수 있는 에너지를 공급한다. 분만 후 송아지의 장상피세포는 어미의 초유의 면역물질을 흡수할 수 있도록 열려있다. 초유는 송아지에게 태어난 지 6시간 지나게 되면 체내로의 흡수율이 현저히 떨어지기 때문에 꼭 6시간 이내에 체중의 10% (45kg의 송아지는 약 4.5리터 초유공급)를 공급하는 것이 좋으면, 신생송아지가 한번에 섭취할 수 있는 양이 제한적이기 때문에 가능하면 초유를 2~3회 나누어 급여하는 것이 좋다. 초유는 냉동고에(-20℃)에서 1~2년간 보관이 가능하다. 분만한 소에서 생산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말산업을 통해 국민 삶의 질 향상과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말산업 특구 유치희망 지자체를 모집한다. ‘말산업 특구’는 말의 생산·사육·조련·유통·이용 등에 필요한 인프라를 갖추고 말산업을 지역 또는 권역별로 육성·발전시킬 수 있는 특화된 지역을 말한다. 현재 말산업 특구는 2014년 제1호 제주도 전역, 2015년 제2호 경북도 구미시·영천시·상주시·군위군·의성군, 제3호 경기도 이천시·화성시·용인시를 지정·운영 중에 있다. 농식품부는 지난해 12월 발표한 제2차 말산업육성 종합계획에 따라 올해 신규 말산업 특구를 1개소 지정하고 2년간 100억원(국비 50억원, 지방비 50억원)을 지원한다. 지원하는 예산은 포괄보조 예산으로 해당 지자체에서 기존 말산업특구와 차별화된 말산업 진흥계획 수립, 지역 맞춤형 말산업 인프라 구축, 수요창출 등에 활용할 수 있다. 신청 지자체는 말산업 진흥의 방향과 목표, 분야별 진흥계획 등 5개년 계획을 담은 중장기 진흥계획서를 비롯해 지정신청서, 신청 사유서 등의 서류를 기한 내 제출해야한다.
[축산신문 기자] 윤영탁 전 본부장(축산물품질평가원) 1980년대 영국의 소에서 최초로 발견된 광우병(BSE)은 90년대 말 전 세계로 확산되더니 급기야 2003년에 미국에서 그리고 일본에서도 광우병에 걸린 소가 발견되었다는 보도에 전 세계가 공포에 휩싸였다. 세계는 광우병 발생지역 쇠고기 수거에 골머리를 앓았고, 그 대책의 일환으로 이력추적제도가 도입되기 시작했다. 발병원인이 동물성 사료에 기인된 것이라는 사실이 알려지고 동물성 사료 사용이 금지되면서 지금은 먼 옛날의 일로 잊히고 있지만 이로 인해 우리나라는 2003년 12월 미국산 쇠고기의 수입중단과 2006년 일부 수입재개 그리고 2008년 4월 광우병 위험부위의 수입이 허용되면서 이를 반대하는 촛불시위가 일어나는 등 그 영향은 한우산업에 지대한 영향을 미쳤다. 광우병 대책으로 이력제가 마련되기 전에도 개량과 사양관리를 위해 귀표번호 등록체계가 있기는 했으나 도축 이후의 이동경로는 추적 할 수가 없었다. 우리나라는 일본보다도 앞서 95년 10월부터 ‘소 수급관리 전산화 사업’을 추진했다. 당시로서는 획기적인 사업이었다. 그런데 왜 실패했을까? 실패에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었겠지만 개인적으로 생각해 본다
[축산신문신정훈 기자]농협하나로유통이 본격적인 농사가 시작되는 곡우(穀雨, 20일)를 앞둔 지난 18일 서울 신촌하나로마트 앞에서 풍년농사를 기원하는 풍물놀이<사진>를 개최하고, 계란 증정행사를 했다.이번 행사는 도시민에게 농촌과 농업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AI와 사육마리 수 증가로 가격하락 등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양계농가를 돕기 위해 열렸다.농협하나로유통은 또 25일까지 ‘곡우! 풍년농사를 기원하며 농업인의 정성을 쇼핑하다’라는 주제로 판촉행사를 진행하면서 “하나로마트 판매 수익은 농촌으로 돌아갑니다”등 농업의 공익적 가치를 다섯 가지의 특별한 메시지를 통해 스토리텔링을 전개한다.농협하나로유통 김성광 사장은 “농가소득 5천만 원 달성을 위한 첫 번째 조건인 풍년농사를 기원하는 염원을 담고, 양계농가를 돕기 위해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축산신문이일호기자]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하태식, 이하 한돈자조금)가 지난 17일 서울 서대문구에 위치한 청정원 요리공방에서 시각장애인을 대상으로 한 ‘한돈 나누-리 요리교실’<사진>을 열었다.‘한돈 나누-리 요리교실’은 요리연구가 이난우씨와 함께하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으로 시각장애인 1명과 자원봉사자 2명이 한 조를 이뤄 평소 직접 요리를 하기 어려운 시각장애인들에게 기회를 제공하고, 이를 통해 자신감과 성취감을 맛볼 수 있도록 기획됐다.이번 프로그램 참가자들에게는 배운 요리법을 직접 가정에서 실습해 볼 수 있도록 특별 제작된 점자 요리책과 앞치마도 선물됐다.한편 지난 2014년부터 5년째 진행되고 있는 ‘한돈 나누-리 요리교실’은 17일을 시작으로 매주 화요일 마다(총 6회) 진행되며 매회 대한민국 돼지고기 한돈을 재료로 한 다양한 레시피를 선보인다.
[축산신문 기자] 농지법개정안 대표발의 ▲박완주 의원(더불어민주당, 천안을,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지난 18일 농업진흥지역과 농업진흥지역 밖의 농지를 차등하여 농지보전부담금 부과기준을 적용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농지법개정안’을 대표발의 했다.
[축산신문 기자] 가축유전자원센터 자체세미나 개최 ▲양창범 원장(국립축산과학원)=지난 18일 가축유전자원센터 강당에서 가축유전자원센터 자체 세미나를 개최했다.
[축산신문 기자] 축산물 위생관리 T/F 참석 ▲이홍재 회장(대한양계협회)=지난 20일 농림축산식품부에서 개최된 ‘생산단계 축산물 위생관리 T/F 회의’에 참석해 의견을 개진했다.
[축산신문 기자] 도축장 축산물 위생 교육 실시 ▲김명규 회장(한국축산물처리협회)=지난 19~20일 양일간 제주소재 신라스테이에서 ‘도축장 축산물위생교육 및 HACCP 교육’을 실시했다.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한국마사회(회장 김낙순)는 지난 12일 과천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축산발전기금 1천565억원을 전달했다. 이날 전달식에는 김낙순 한국마사회장과 유기엽 농협경제지주 축산발전기금 사무국장, 임직원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축산발전기금은 축산법 제44조에 근거해 출연하는 농림축산식품부 운영기금으로, 축산업의 경쟁력 제고, 축산기술 보급 등 국내 축산업 발전을 목적으로 설립됐다. 재원은 정부의 보조금 또는 출연금, 한국마사회의 납입금, 축산물의 수입이익금, 자체 수익금 등이다. 한국마사회의 경우 매년 이익금의 70%를 특별적립금으로 조성해 축산발전기금 재원으로 활용하고 있다. 지난해까지 총 2조7천175억원을 사회에 환원하며, 말산업육성 전담기관으로서 축산업 발전에 기여해 왔다. 김낙순 한국마사회장은 “앞으로도 한국마사회는 공익기업으로서 역할과 책임을 다하고, 국민에게 사랑받는 국민마사회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축산신문 기자] 제5대 회장 취임식 개최 ▲김낙철 회장(한국계란유통협회)=오는 28일 용산역 아이컨벤션웨딩파크홀에서 ‘한국계란유통협회 제5대 회장 취임식’을 갖고 본격적인 새 집행부 출범을 알린다.
[축산신문권재만기자]경남도는 가축 행정 통계조사를 실시한 결과 축산업 전업화와 규모화 추세가 뚜렷해졌다고 지난 17일 밝혔다.지난해 한·육우, 젖소, 돼지, 닭 등 주요가축 4종에 대한 통계조사에 따르면, 전년 대비 전체 농가 수는 1% 감소했으나 사육 마릿수는 6.7% 증가했다.도는 이번 통계를 위해 지난해(12월 1일 기준) 가축을 사육하고 있는 농가를 대상으로 사육규모별 가구 수, 연(월)령별 성별 마리 수 등 세부사항에 대해 전수조사를 완료했다.통계조사 결과 한·육우는 28만6천두로 지난해 보다 2.4%, 돼지는 119만 6천두로 5.1% 감소한 반면, 젖소와 닭은 2만4천두와 1천543만8천수로 각각 1.5%와 7.9% 가량 증가했다.도에서는 이런 추세를 축산업 허가제 강화와 무허가축사 적법화 추진에 따른 폐업, 도내 대규모 가축전염병 비발생 영향으로 파악하고 있다.경남도 관계자는 “앞으로 가축 행정통계 조사를 토대로 축산시책 수립과 사업추진의 기초자료로 활용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축산신문윤양한기자]전남도는 2018년 제12기 신규 공중방역수의사 33명에 대해 가축 방역업무 수행에 필요한 직무교육을 실시하고 시·군과 동물위생시험소에 배치했다.공중방역수의사는 병역법에 따라 지자체 현장에서 가축 방역업무에 종사하는 수의사를 말한다. 구제역·AI 등 가축 방역업무를 효율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2007년 첫 시행됐다. 신분은 농림축산식품부에 소속된 국가공무원법에 따른 임기제공무원으로 복무 기간은 3년이다.전남에 근무하는 공중방역수의사는 지난해까지 46명이었으며 올해는 15명을 추가 확보해 61명으로 늘었다.순수하게 늘어난 15명은 지자체 현장 가축방역관 부족에 따른 방역업무 추진 애로 등을 감안해 시·군에 배치했다.이들은 지자체 수의직공무원 부족에 따른 가축전염병 예방법령의 가축방역업무와 축산물 위생관리법령의 위생업무 공백을 최소화하는 가축방역관으로서 역할을 하게 된다.
[축산신문김춘우기자] 전북축산인 권익·실익 향상 구심체 역할 청정축산 조성…브랜드축산물 가치 제고 “AI와 구제역 차단방역 현장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는 축산인과 방역 관계자 여러분들의 노고에 감사드리며, 우리 모두가 한마음으로 청정축산을 이룩하는 데에 한 치의 미흡함도 없어야 할 것입니다.” 지난 2월 12일 만장일치 추대로 전북축협조합장운영협의회의 새 지휘봉을 잡은 송제근 협의회장(무진장축협장)은 “그동안 전북축산을 반석위에 올려놓은 선배 축산인들에게 부끄럽지 않도록 전북축산업의 안정적 발전을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전북지역 축협들이 작지만 강한 경쟁력을 바탕으로 전북지역 축산인들의 권익 및 실익을 향상시키는 구심체 역할에 매진 하겠다”는 송 협의회장은 조사료 자급률 확대와 앞선 개량사업 추진에 주력하는 한편, 각종 가축 전염병 조기예찰과 차단방역 생활화를 유도하고 자연순환 농업과 축사주변 환경 개선으로 지속발전 가능한 축산기반을 구축해 나가겠다는 복안을 밝혔다. 또한 협동조합 임직원들의 단합과 회원 조합장들의 유기적인 협조관계를 이끌어내어 경영 안정화를 도모, 작지만 강한 전북축산의 명성을 높여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현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