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질 증체 등심 슬림 권장 보급형…3천원부터 1만원
한우 정액이 2월1일자로 조정된다.
농협중앙회 한우개량사업소(소장 노중환)는 한우 씨수소들의 경제형질 유전능력에 따라 유형별로 정액공급가격을 조정한다고 밝혔다.
이번 정액가격 조정대상 씨수소는 모두 79마리다. 경제형질별 유전능력에 따라 육질형(33두) 증체형(9두) 등심형(7두) 슬림형(7두) 권장형(11두) 보급형(12두) 등 6개 유형으로 분류된다. 정액공급가격은 육질형 증체형 등심형 슬림형은 1만원(이하 str당), 권장형은 5천원, 보급형은 3천원이다.
농협한우개량사업소는 신규 한우 씨수소는 6월과 12월 연 2회 선발되고 신규 씨수소가 선발되면 기존 씨수소들에 대한 유전능력, 즉 성적도 재평가하게 되고, 이에 따라 씨수소별 유형 및 정액공급가격도 8월과 2월 연 2회 조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신규 선발 한우 씨수소들의 정액도 2월1일부터 공급된다. 지난해 12월 가축개량협의회 한우분과의 심의를 거쳐 선발된 KPN897, KPN899, KPN905, KPN919, KPN920, KPN923, KPN929, KPN936 등 총 8마리의 한우 씨수소의 정액이 첫 선을 보이게 된다.
이중 한우육종농가와 도 육종센터에서 생산된 씨수소는 KPN929, KPN936 등 2마리이다. KPN897, KPN899, KPN919, KPN920, KPN923은 한우개량사업소에서, KPN905는 한우개량농가에서 생산됐다.
KPN905와 KPN919는 냉도체중의 유전능력이 우수해 증체성적이 낮은 암소에, KPN920, KPN923, KPN929, KPN936은 근내지방도의 유전능력이 우수해 육질을 개량할 때 이용하면 좋다는 설명이다.
한편 한우정액가격 조정에 따라 한우개량사업소는 인공수정사와 한우농가는 이달 중에는 교배에 필요한 정액수량만을 구입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이번 재평가에 따라 한우 씨수소의 경제형질별 유전능력이 일부 변동됐기 때문에 최근 평가를 기준으로 교배대상 암소별 정액을 선정할 것을 권하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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