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기자] Q.<27>농가에서의 사료빈 관리요령은 무엇인가요? A. 사료빈의 단열에는 관심이 부족한데, 사료빈이 한낮의 태양에 노출되어 사료빈 내부가 더워질 경우 사료의 신선도 저하, 곰팡이 발생 등의 문제가 생기고, 영양소 특히 지용성 비타민이 파괴되고 기호성이 낮아지면서 닭의 생산성에 악영향을 미치게 된다. 즉 사료의 온도가 60℃를 넘을 경우 단백질의 변성이 일어나는데, 직사광선이 내리쬘 때 사료빈 내의 온도는 70~80℃ 이상으로 상승하게 된다. 그러므로 여름에는 사료빈을 시원하게 해주고 겨울에는 따뜻하게 보온을 해줄 수 있도록 사료빈에 우레탄 처리나 단열처리를 하도록 한다. Q.<28> 환절기 사육 시 주의할 점은 무엇인가요? A. 일교차가 큰 봄, 가을이나 환절기에는 계사의 내·외부 온도가 더욱 큰 차이를 나타내기 때문에 농가 입장에서는 온도관리에 큰 어려움을 겪을 수밖에 없다. 온도관리의 실패로 소화불량, 설사 등에 의하여 약추가 발생하고 지속적인 압사로 경제성을 저하시키는 예가 흔하다. 어린 병아리는 체온조절능력이 충분하지 못하므로 고온이나 저온에 대한 저항력이 약하다. 특히 육추초기에 저온에서 사육될 경우 출하 시
[축산신문서동휘기자] 계란자조금의 계란 나눔이 계속되고 있다.계란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남기훈)는 지난달 27일 서울시 구로구 구로구청에서 농가와 셰프, 소비자가 함께하는 ‘에그투게더(Egg Together)’ 캠페인을 진행했다.릴레이 계란기부로 이어지고 있는 이번 ‘에그투게더’ 캠페인에는 안일농장(대표 안영기, 경기도 연천)과 고려비엔피(대표 김태환), ‘2017 TV조선 아이엠셰프’ 우승자 김예림 셰프가 참여, 계란 약 2천250판(6만7천500개)을 서울시 구로구 사회복지단체에 기부했다.이날 기부자 중 김예림 셰프는 지난달 16일 있었던 서울푸드페스티벌에서 계란요리(계란지단으로 감싼 짜춘권, 계란 속 불닭)로 발생된 수익금 전액을 계란으로 기부, 주변을 훈훈하게 하기도 했다.계란자조금 관계자는 “기온이 올라가 체력보충이 필요해지는 요즘 단백질 섭취가 부족한 어르신과 불우한 이웃들이 완전식품 계란을 드시고 기력을 회복하기 바란다”며 “소비자들의 참여가 더욱 확대 돼 영양만점인 계란을 많은 이웃과 나눌 수 있는 에그투게더 캠페인으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전했다.‘에그투게더’는 ‘계란을 함께 먹자’, ‘계란을 함께 나누자’는 의미를 담은 계란산업 관련 종사자들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전국 모든 가축의 이동이 가능해졌다. 농림축산식품부는 고병원성AI의 경우 지난달 26일부로, 구제역은 지난달 30일부로 전국 이동제한을 모두 해제했다. 위기단계는 심각에서 주의로 하향조정했다. 고병원성AI는 지난 3월 17일 충남 아산 산란계 농장에서 마지막 발생한 이후 40일간 추가 발생이 없다. 또한 방역지역(20개 지역) 검사결과 이상이 나오지 않았다. 농식품부는 위기단계를 하향조정했다고 해도, 방역취약 지역에서 AI 바이러스가 잔존해 향후 재발될 우려가 있는 만큼 전국 오리류와 특수가금 사육농장(전국 4천759개소)을 대상으로 AI 일제검사를 실시키로 했다. 아울러 전통시장에서 ‘전국 일제 휴업·소독의 날’을 매주 운영하고, 살아있는 오리에 대한 유통을 지속금지할 계획이다. 구제역은 지난달 1일 이후 추가 발생이 없을 뿐 아니라 방역지역내 이동제한 해제검사에서 이상이 발견되지 않아 지난달 30일 전국 이동제한을 모두 해제하게 됐다. 이번 구제역 발생 건수와 살처분 두수는 각각 돼지 2건, 1만1천726두(예방적 살처분 7천291두 포함)다. 농식품부는 앞으로 돼지에 A형 백신을 추가해 소 백신과 동일하게 O+A형 백신을 접종키
2017한국국제축산박람회추진위원회(위원장 김홍길)는 지난달 23일 서초동 더 화이트 베일에서 결과 보고회를 가졌다. 이날 보고회에는 대구광역시, 경상북도, 농협중앙회, 한국사료협회 등 후원기관과 축산 전문지 기자단 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추진위원회는 작년 9월 21일부터 25일까지 4일간 대구 엑스코에서 개최된 2017한국국제축산박람회에는 총 10개국 295개 축산 관련 업체에서 962개 부스 규모로 꾸며졌으며, 4일간 11만여 명의 전국 축산 관계자가 다녀갔다고 보고했다. 전시 참가업체 및 규모로는 역대 통산 최대 규모로 진행됐고, 특히 이는 박람회 규모면에서 지속적인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는 것이며, 평균 증가율은 9%를 기록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참가 유형으로는 사료 부문은 소폭 하락한 반면 기자재와 동물약품, 해외업체는 평균 22%의 증가세를 보였으며, 특히 해외업체는 39개 업체 45개 부스가 참가해 전차년도 대비 32%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 외에도 기존 해외 바이어 초청 지원도 48% 가량 확대 운영됐으며, 국내는 물론 해외업체의 참가 확대를 도모하기 위해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한국전시산업진흥회에서 인증하는 ‘국제 전시회’ 인증을 추진하고
단미사료협, 정규직 채용 ★…한국단미사료협회(회장 박해상)가 정규직 직원 1명을 특별 채용한다. 모집부문은 연구직으로 담당업무는 사료검정 관련 사무행정 및 상담업무, 시료접수 및 사료검정업무다. 근무지는 한국단미사료협회 사료연구소(대전 소재)이며 수습기간은 3개월이다. 응시원서 접수 마감은 오는 20일까지다.
농식품부 최근 제정…정부 승인 거쳐야 발효 처리 가능하게 “평상시엔 승인과정 없게 단서를” 축산단체 건의, 수용 불발 최근 농림축산식품부가 제정한 ‘가축사체를 재활용할 수 있는 열처리 및 발효처리시설’ 고시가 논란을 빚고 있다. 농식품부는 가축전염병예방법 시행령 개정에 따른 후속조치인 이번 고시를 통해 열처리시설의 경우 ‘가축전염병예방법 시행규칙에 따른 이동식 열처리 시설’로, 발효처리시설은 ‘축산농장 내 또는 인근에 설치된 발효처리시설(장치)’로 각각 규정했다. 문제는 발효처리 시설을 사용해 가축의 사체를 처리하려고 할 때 관할 시·도를 경유, 농식품부 장관의 사전승인을 받도록 한 규정이다. 정부의 한 관계자는 이에대해 “AI와 구제역 등 악성가축전염병 발생시 매몰만이 아닌 다른 방법으로 살처분이 가능토록 법적 근거를 명확히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축산단체들은 생각이 다르다. 이번에 제정된 고시만 보면 살처분축 뿐만 아니라 축산현장에서 한두 마리씩 발생되는 폐사축을 퇴비발효장 등에서 처리할 때도 정부의 승인을 받아야 하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는 현행 가축전염병예방법 시행령을 살펴봐도 마찬가지다. 제1·2종 가축전염병 가운데 특정
양 창 범 연구관(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이제 여름이 시작되는 6월도 반쯤 가고 있다. 그러나 올해 여름은 지난 5월에 왔다고 하는 것이 맞을 것이다. 지역에 따라 약간의 차이는 있었지만, 기온이 30℃가 넘은 일수와 지역이 많았기 때문이다. 그간 지구온난화의 영향 등으로 무더위가 일찍 찾아오고, 고온지속 일수도 오래가는 경험에 비추어 올 여름도 축산농가에서는 걱정이 많을 것이다. 특히 폭염과 열대야, 장마가 겹치면 가축들은 고온 스트레스의 영향으로 생산성 저하는 물론 폐사가 속출하고, 사양관리를 담당하는 사람도 매우 지치게 될 것이다. 그렇다면 더위에 강한 가축은 없는 것인가? 물론 있다. 태어나면서부터 유전적으로 더위에 강한 품종 또는 더운 환경(지역)에서 오랜 기간 동안 적응해 살아 온 가축들이 더러 있는 것이다. 우리나라의 경우 한우는 나름 더위에 잘 적응하는 편이나, 젖소와 돼지 그리고 닭은 주로 수입품종에 의존하고 있어서 더위에 대한 적응력이 약한 편이다. 따라서 본 글에서는 가축별 건강한 여름나기를 위한 사양관리 요령 및 더위에 강한 가축의 품종 개량에 대한 연구동향을 간략히 살펴보고자 한다. 먼저 한우의 경우는 다른 가축에 비해 상대적으로
7개사, 38개 국내산 우유·유제품이 추가로 K-MILK 인증을 받았다. 한국낙농육우협회(회장 이승호)는 지난 20일 제1축산회관 회의실에서 2017년도 제1차 K-MILK 인증위원회(위원장 김연화·소비자공익네트워크 회장)를 개최하고 K-MILK 인증을 심의, 의결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7개사 38개 국내산 우유·유제품이 추가로 인증을 받았으며 2017년 3월 현재 총 18개 업체 371개 우유·유제품, 커피업계 1개사가 K-MILK 인증을 받았다. K-MILK 인증을 받은 업체는 충북낙협, 연세우유, 성원에프앤디, 성원데어리, 강성원우유, 동원F&B, 일동후디스, 부산경남우유, 서울우유, 비락, 건국유업, 빙그레, 매일유업, 남양유업, 푸르밀, 롯데푸드, 춘천축협, 한국야쿠르트, 스타벅스코리아다. 김연화 위원장은 “국내산 우유·유제품의 소비 활성화를 위해 제과·제빵 전문점, 아이스크림 전문점 등의 참여 확대가 필요하며, 소비자가 선택할 수 있도록 K-MILK 인증에 대한 홍보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동양물산기업(회장 김희용)은 지난달 28일 창립65주년을 맞이하여 익산공장에서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행사사진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기념예배를 시작으로 신제품 동영상 시청, 동양물산의 변화와 비전을 되돌아보는 시간과 오랜 기간 회사발전에 기여한 장기 근속자에 대한 시상과 함께 그 동안의 노고에 감사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희용 회장은 기념사에서 “오늘이 있기까지 그 동안 수고한 임직원들을 격려하고, 국제종합기계(주) 인수를 계기로 동양과 국제가 동반성장 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모으자”고 강조했다. 또한 한정된 국내시장에서 탈피하여 세계시장으로 적극 진출해 수출확대에 노력해줄 것을 주문했다. 동양과 국제 양사는 오는 창립 70주년엔 1조 2천억원의 매출목표를 달성하고자 하는 결의를 다지기도 했다. 동양물산기업(주)은 목표달성을 위해 국제인수의 전략적 활용, 양사의 투자 및 RD 효율성 제고, 국내 사업기반 강화, 해외수출 확대 추진, 부품공용화와 협력업체 일원화 등을 통한 규모의 경제실현을 주요 추진전략으로 설정했다. 한편 동양물산기업(주)은 지난 9월 20일 동종업체인 국제종합기계(주)를 인수하여 글로벌농기계 기업으로 거듭날 수 있는 전기를 마련
농촌진흥청(청장 이양호)은 지난 9일 안정적인 풀사료 확보를 위해 여름 사료작물을 수확하고 난 뒤 이탈리안 라이그라스(이하 IRG)와 귀리를 섞어 심는 방법을 권했다. 농진청은 여름 사료작물을 수확한 뒤 IRG와 귀리를 섞어 심으면 가을에 한 번, 이듬해 봄에 한 번 더 수확할 수 있어 고품질의 풀사료를 안정적으로 생산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5월 초·중순 사료용 옥수수나 수수류를 심어 8월 중·하순 수확한 뒤, 8월 말에 IRG와 귀리를 섞어 심으면 가을(10월 말∼11월 초)에 IRG와 귀리를 수확할 수 있으며 이듬해 5월에 다시 자라난 IRG를 수확할 수 있어 일 년 동안 3번 풀사료를 생산할 수 있게 된다. 이 기술을 적용할 경우 경지이용률이 100% 증가하며, 1ha 당 연중 약 88톤의 풀사료 생산이 가능해 기존 2모작 대비 28%의 수량 증대효과를 거둘 수 있다. 소득은 1ha 당 542만9천원으로 39% 향상한 것으로 농진청 분석결과 나타났다.
돼지 AI센터를 포함한 국내 종돈장들은 구제역과 돼지열병, 돼지오제스키병, 브루셀라병 등 주요 법정 전염병은 모두 청정상태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일부 종돈장의 경우 PRRS가 문제가 되고 있는 사실이 확인돼 양돈농가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망된다. 농림축산검역본부에 따르면 1/4분기 전국 151개 종돈장(종돈장 120개소, AI센터 29개소, 검정소 2개소)에 대한 가축전염병 검사결과 모두 6개 농장에서 PRRS 항원이 검출됐다. 모두 종돈장이다. 이 가운데 5개소(경남 4개소, 제주 1개소)는 PRRS가 발생했으며 1개소(강원)는 미발생농장으로 확인됐다. 농림축산검역본부는 이에따라 발생농장 5개소에 대한 이동제한과 소독실시 등 방역조치와 함께 항체 양성인 모든 시료에 대해 항원검사를 실시했다. 다만 예방접종을 실시하는 농장의 100일령 이내 돼지에서 백신으로 사용하는 북미형 등의 항원이 확인된 경우는 발생판정을 내리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농림축산검역본부는 또 이번 검사과정에서 PRRS 항체가 검출된 66개 농장 가운데 13개소가 백신을 접종치 않은 농장이라고 밝혔다. 경남지역 5개소, 전남지역 3개소, 강원과 충북, 경북, 제주지역 각
왕 영 일 대표(영농조합법인금가돈) 구제역 전반에 걸쳐 문제점이나 해결방안 등은 밤을 새가며 대화를 나눠도 부족할 것이며, 무엇보다 필자는 전문성이 떨어지는 만큼 분명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을 것이다. 다만 자의던, 타의던 간에 2012년부터 구제역백신 접종과 관련한 현장실험에 어느 누구보다 많이 농장을 제공하고, 그 실험에 직간접으로 관여 하였기에 그 동안 실험에 동참하면서 겪은 짧은 생각과 바램을 언급해 보고자 한다. 돼지의 구제역 백신과 관련해서는 국제적으로도 체계적으로 정리돼 있는 자료가 많지 않아 우리나라에서 실험한 결과가 국제적으로 통용될 정도로 가치있는 연구실적이 되지 않을까 하는 바람도 있다. 지난 2012년 1월부터 구제역 백신접종이 이뤄지면서 항체율 형성에 대한 문제 제기가 끊이지 았고, 전반적으로 그 문제의 시발점은 접종농가에 있다는 추론에 무게가 실리는 양상이었다. 1두1침이 이뤄지지 않는다거나, 접종 미숙, 보관상의 잘못 등이 그 원인으로 지목되기도 했다. 필자는 이에 대해 오히려 백신이나 다른 요인들 때문에 문제점이 발생할수도 있다는 의구심을 갖고 경기도 북부축산위생연구소와 함께 본인소유 농장 3곳과 후배 농장 1곳 등 총 4개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