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농림축산식품부가 농업의 디지털전환·세대전환·농촌공간전환 등 3대 전환을 바탕으로 국민 모두에게 열린 기회가 되는 농업·농촌을 만들기 위한 2024년 주요 업무 계획을 발표했다. 농식품부는 지난 4일 서면으로 진행된 대통령 업무보고에서 올해 규제 완화, 칸막이 제거, 부처협업 등을 바탕으로 ▲디지털 전환 및 기술 혁신을 통한 미래성장산업화 ▲농가 소득·경영안전망 구축 ▲과학적 수급관리 강화 ▲농촌을 살고 일하고 쉬는 공간으로 전환 ▲선진국 수준의 동물복지 실현 및 반려동물 연관산업 육성 등 5개 핵심과제의 성과 창출과 현장문제 해결에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업무보고에는 축산분야에 대한 다양한 계획도 담겼다. 생산기술·냄새저감 등을 중심으로 우수한 솔루션을 보급하고, 축종별 사육모델 보급을 통해 하드웨어 중심의 1세대 스마트 축산을 인공지능, 빅데이터 기반의 2세대로 전환키로 했다. 올해도 원자재 가격 상승 여파로 인한 경영비 부담 완화를 위해 축산농가 사료구매자금이 융자(1조원) 지원된다. 농가 인력부족 문제 완화를 위해 외국인력 배정 인원 및 공공형 계절근로센터를 19개소에서 70개소로 대폭 확대하고 근로자 기숙사 설치도 확대한다.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농업인·농업법인에게 유류비, 전기요금 뿐 아니라 비료비, 사료비 등 다양한 항목의 경영비를 지원할 수 있는 법적 근거가 마련됐다. ‘농업인·농업법인 경영비 지원법’이 지난 2월 29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이날 본회의를 통과한 ‘농어업경영체 육성 및 지원에 관한 법률’ 개정안은 주요 원자재의 공급망 위험, 국제 에너지 가격의 급격한 상승 등에 따라 경영비 부담이 급증한 농어업경영체에 대해 국가와 지방자치단체가 예산의 범위에서 필요한 지원을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주요 골자다. 법안을 대표발의한 더불어민주당 신정훈 의원(전남 나주·화순)은 “정부를 설득해 가까스로 합의안을 도출, 21대 국회 내에서 법안을 통과시킬 수 있었다”며 “식량안보라는 막중한 역할을 다하고 있는 농축산인에 대한 국가의 책무를 강화해 나가는 유의미한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농림축산식품부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스마트팜산업협회와 함께 스마트팜 수출기업들이 안심하고 해외 진출을 확대해 나갈 수 있도록 국내‧외 6개 법무법인과 협약을 체결하고 법률 컨설팅 지원을 시작한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스마트팜은 2022년 대비 2023년 수출실적이 2배 이상 증가, 새로운 수출산업으로 부상하고 있는 분야다. 한편 상대적으로 우리 기업들의 수출‧수주 경험 및 관련 법률 지식이 부족해 상대국과 계약을 체결하기까지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발생하고 있다. 이에 기업들의 애로를 해소하고 전문적인 법률 상담을 기반으로 스마트팜 수출‧수주계약이 속도를 낼 수 있도록 농식품부가 지원 방안을 마련한 것이다. 해외 진출을 꾀하고 있는 스마트팜 기업들은 해당 법률컨설팅 지원을 통해 ▲현지 법인설립 ▲해외 분쟁 해결 ▲해외 인허가·특허 ▲계약서 검토 ▲회계·세무 등 수출·수주 계약에 필요한 전 분야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 특히 농식품부는 협약을 체결한 각 법무법인별로 주요 대상 국가를 지정해 해당 국가에 진출하고자 하는 수출 기업들에게 보다 집중적이고 효과적인 컨설팅을 제공할 계획이다. 농식품부 이상만 농식품혁신정책관은 “스마트팜 기업들이
한우, 공급 과잉 인한 가격 약세 불가피 젖소, 사육 마릿수 감소세 이어져 돼지, 올해 평균 사육 마릿수 전년대비↓ 육계·산란계·오리, 사육 마릿수 증가 추세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한국농촌경제연구원(원장 한두봉)은 지난 2월 29일 축산관측 3월호 자료를 발표했다. 농경연은 축산관측을 통해 한우와 젖소, 돼지의 사육 마릿수는 전년 대비 감소하며 가금류의 사육 마릿수는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농경연의 축산관측 자료를 정리해보았다. 한육우 올해 3월 사육 마릿수는 339만6천 마리로 전년 대비 2.1% 감소할 전망이다. 암소 감소에 따른 1세 미만 마릿수 감소의 영향이며 중장기적으로 사육 마릿수는 2024년부터 2026년까지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농경연은 2024년 334만7천 마리, 2025년 319만7천 마리, 2026년 313만3천 마리로 점차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다. 하지만 암소 도축 및 송아지 생산 마릿수 상황 등에 따라 사육마릿수 감소폭 제한 등 반등 가능성이 존재하며 한우농가의 경영안정화를 위해 거세우 계획 출하, 저능력 암소 선제적 도태, 송아지 번식에 신중을 기하는 등 자율적인 수급 조절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젖소 젖소 사육 마릿수 감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농림축산식품부가 지난 4일 제3회 동물보건사 자격시험 합격자를 발표했다. 제3회 동물보건사 자격시험은 전체 724명의 응시자 중 428명이 합력, 59.1%의 합격률을 기록했다. 합격자 평균 점수는 200점 만점에 139점이었으며 최고점수는 186점, 최고령 합격자는 54세로 나타났다. 합격자는 오는 18일 18시까지 자격조건 증명 서류, 결격사유 확인 서류를 제출해야 한다. 자세한 사항은 농식품부 누리집 및 동물보건사 자격시험 관리시스템에서 확인할 수 있다. 농식품부는 제출된 서류를 바탕으로 응시자격, 결격사유 등을 검토해 최종 합격 여부를 결정하고 4월 중 자격증을 발급할 예정이다. 농식품부 박정훈 동물복지환경정책관은 “동물보건사 자격시험에 대한 관심과 참여에 감사드린다”며 “전문자격을 갖춘 인력이 늘어나면서 동물의료 서비스 수준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원장 박성우)이 ‘2024년 통신판매 원산지 표시 관리 계획’을 마련, 그 일환으로 오는 11일부터 22일까지 원산지 표시 관리를 강화하기 위한 정기단속을 실시한다. 이번 단속 대상은 음식점 배달앱, 통신판매 쇼핑몰, 티비(TV)홈쇼핑 등에서 판매되는 농산물, 가공식품, 배달음식의 원산지 거짓표시나 미표시 행위이다. 소비자의 이용빈도가 높은 해외 직구제품에 대한 지도·점검도 실시한다. 주요 점검 항목으로는 ▲배달앱 메뉴명에 국내산으로 표시하고 외국산 재료로 사용된 음식 ▲상단 원산지표시란에는 국내산으로 일괄표시하고 하단 상세정보에는 외국산 원료가 사용된 가공식품 ▲상단 원산지표시란에는 별도 표시로 기재하고 실제 원산지 표시를 하지 않는 제품 ▲외국산 농산물을 국내산으로 표시하거나 일반 농산물을 유명지역 특산물로 표시한 제품 ▲수입직구 제품에 원산지 한글 표시를 누락한 제품 등이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영란 기자] 현장체감형 기술 보급도 앞장…안심 축산물 관리 기술도 임기순 국립축산과학원장은 국정핵심인 탄소중립, 환경친화적 스마트 축산업 전환을 위한 기술 개발과 현장체감형 기술 개발 및 보급, 미래수요를 위한 국민 안전 먹거리 제공 및 미래 성장산업으로의 육성이 축산과학원의 비전 및 추진전략이라고 밝혔다. 임 원장은 지난 2월 26일 축산정책포럼<사진>(회장 김유용· 서울대 교수, 이하 축정포럼)에서 이같이 밝히고, 축산업 경쟁력 강화로 지속가능한 축산업을 구현시켜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임 원장은 이를 위해 반추가축 장내발효 메탄저감 소재 개발과 과학축산의 상징인 한국형 가축 사양표준을 제정하고, 농식품부산물 사료화 및 비육기간 단축기술(31개월→28개월)도 개발, 보급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임 원장은 축산냄새 저감 기술로 액비순환시스템의 순환방식 개선으로 슬러리 냄새를 저감시키고 있으며, 돈사 바이오커튼 운영방법을 개선하고, 가축분뇨를 비농업계에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고 알렸다. 임 원장은 특히 데이터 기반, 축종별로 가축 정밀 관리 모델을 개발했다며, 한우에서는 성장단계별 데이터 수집체계를 구축하고, 젖소에서는 발정탐지
[축산신문 김영란 기자] 한국사료협회(회장 허영)는 지난 2월 27일 2024년도 정기총회<사진>를 열고, 2023년 결산과 올해 예산안을 원안대로 의결했다. 이날 허영 회장은 “불안정한 사료원료 가격과 환율 상승에다 축산물 소비 감소로 사료업계의 시장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 짐에 따라 어떻게 하면 회원사의 업권을 보호할 수 있을지에 대한 고민과 노력을 해 왔지만 만족할 만한 수준은 아닌 것에 아쉬움이 있다”면서 그러나 국내 사료축산업 발전을 위해 가일층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날 확정된 올 사업계획에 따르면 탄소중립, 인공육 등 축산업의 잠재 위험요소에 대한 능동적 대응 전략을 마련하고, 축산물 PLS 시행이 사료산업 규제로 작용하지 않도록 정책건의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사료 차량 이동 및 농장 출입제한 등 불합리한 방역정책 개선 건의도 지속적으로 추진하면서 사료원료 자급도 향상과 ESG 경영을 위한 식품부산물 사료화 가능성 검토도 꾸준히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사료공장 환경시료 검사시간 지연, 계열화 사업자의 전국 이동제한 등 현실에 부합되지 않는 방역관련 규제 개선도 추진할 계획이다. 사료협회는 이외에도 축산업의 미래성장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EU 집행위원회가 그 어느 나라 보다 강력한 기후정책에서 농업은 아예 제외시켰다. 그동안 EU 정책을 롤 모델로 삼아왔던 우리 정부의 행보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U 집행위원회는 최근 EU 전역의 온실가스 배출량을 1990년 대비 90% 감축할 것을 권고했다. 하지만 농업분야에 대한 목표는 삭제됐다. 2015년 대비 30% 감축이라는 초안에서 크게 후퇴한 것이다. 살충체 감축 법안도 폐기됐다. 현지 언론 등은 6월 유럽의회 선거를 앞두고 최근 EU 각국에서 트랙터 시위가 이어지는 등 성난 농심을 잡기 위한 정치적 결정이라는 분석에 무게를 두고 있다. 결과적으로 EU 집행위원회가 추진해 온 기후정책이 당초 기대와 다른 부작용을 유발하며 농가들이 반발하고 있는 현실이 큰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소식이 전해지자 우리 정부의 기후목표와 규제에 강한 우려를 표출해 왔던 국내 농축산업계는 크게 술렁이고 있다. 실제로 농림축산식품부는 EU 기준에 준한 동물복지 정책은 물론 ‘농업분야 2050 탄소중립 대책’을 통해 2018년 기준 2천120만톤에 달하는 온실가스 배출량 가운데 600만톤을 감축하겠다는 방침
[축산신문 조용환 기자] 한국가축인공수정사협회 제13대 회장에 경기도 양주시 백석가축인공수정소 송한수 대표(66세)가 선출됐다. 한국가축인공수정사협회는 지난 2월 22일 서초동 제1축산회관 대회의실에서 정기총회를 열고 2월 말로 임기가 만료되는 윤흥배 회장 후임에 송한수 대표와 강원도 춘천가축인공수정소 정연기 대표(65세)가 후보로 나서 투표를 실시하여 이같이 선출했다. 이날 송한수 신임회장은 “임기중 한우전산화사업이 본 협회 중심으로 지속 발전되도록 앱의 사용을 편하게, 개량에 실제 이용되게 업그레이드하고 농림축산식품부와 종축개량협회 등과 유기적인 관계를 맺겠다”며 “선호하는 한우정액의 균형적인 공급을 위해 가축개량원에 적극 요구해 정액공급협의체를 상설로 설치, 운영토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총회에서 부회장에는 경북 경주 김상호 대표(60세)를, 감사에는 경기도 용인 고진가축인공수정소 이중재 대표(70세)와 충남 논산 매일가축인공수정소 이충복 대표(64세) 등이 정수 이내로 입후보하여 모두 무투표 당선됐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농촌진흥청이 올해 과학기술의 융합‧혁신‧협업으로 활기찬 농업‧농촌 실현에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농진청 조재호 청장은 지난 2월 23일 국립식량과학원 중부작물부에서 전문지 기자간담회<사진>를 갖고 올해 업무추진 계획을 밝혔다. 농진청은 올해 업무 추진 방향으로 ▲농산업 현장 애로 해소 ▲농업 분야 공공 R&D 강화 ▲미래 신성장 동력 확충 ▲농촌 활력화 및 국제기술 협력 등을 꼽았다. 축산분야의 다양한 연구도 진행된다. 우선 소의 피부사상균 예방‧치료 방법과 소독제를 개발하고 염소의 질병 위험요인 분석을 통해 주요 폐사 원인을 구명하는 등 가축의 소모성 질병에 대한 예방과 관리기술을 개발키로 했다. 돼지고기 품질관리를 위한 신선도 지표와 돼지 도체(삼겹살, 목심) 육질 예측을 위한 지표와 판정기술을 개발하고 사료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국산 조사료(알팔파, IRG)의 대량생산·공급 체계를 구축하고 조사료 열풍 건조기 보급을 확대한다. 반추가축의 장내 발효 메탄 배출량을 줄이는 메탄저감 사료 개발과 축산 냄새 저감기술의 운영지침도 보급하기로 했으며 탄소감축기술을 패키지화 한 시범사업도 추진된다. 가축분뇨의 산업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축산환경관리원(원장 문홍길)이 지난 2월 20일 관리원 대교육장에서 미래 자원으로서 가축분뇨의 역할과 다양한 에너지원 활용을 주제로 정부, 연구기관, 생산자단체, 유통‧소비 대기업 등 12개 기관 30여명의 전문가들과 우분 고체 연료 가스화(Gasification) 모델 거버넌스 구축 기술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기술세미나는 우분 기반의 가스화를 통한 신재생에너지 정책개발-생산-유통-소비 및 경제적 가치 등 전 과정에 대한 깊이 있는 논의가 이뤄졌다. 주요 내용으로 ▲축산분야 탄소중립과 가축분뇨 자원의 미래가치 ▲가축분 고체연료 대규모 사업 추진 ▲우분 가스화 테스트 분석결과 및 상업화 가능성 등 가스화기술 실증연구 발표 ▲청정수소 인증제 정책 방향 등 다양한 발표와 토론이 있었다. 축산환경관리원에 따르면 2022년 기준 국내 연간 가축분뇨는 5천73만톤이 발생했다. 우분의 81%인 약 1천778만톤은 퇴비로 만들어지고 있지만 농경지 감소에 따른 퇴비 적체 문제가 축산업의 숙제로 꼽히고 있다. 퇴비 야적 등은 수계 오염원 중 하나로 인식되고 있는 것이 현실. 이번에 소개된 가스화 기술은 가연분을 800℃ 내외의 온도 및 부족한 산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