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완표 회장 (주)신일바이오젠 대표이사우리는 누군가에게 올바른 행동이나 모범, 기준이 되기를 요구할 때 무엇답게 하라는 말을 종종 하거나 듣게 되는 경우가 있다. 학생이면 학생답게, 어른이면 어른답게, 정치인이면 정치인답게 등등이 그렇다. 사실 무엇답게 살라는 말을 하게 되는 경우는 아마도 그 대상이 부족하거나 부정적인 모습을 보일 때 사용되는 경우가 태반일 것이다. 그렇기에 무엇답게라는 말은 부족함과 부정적인 존재에서 채움과 긍정적인 존재로 탈바꿈하기를 간절히 원하는 마음의 표출임과 동시에 그 대상에 대한 미움보다는 사랑을 담고 있는 말이라고 할 수 있다.그렇다면 무엇답게 산다는 것은 어떤 것일까? 그것은 자신에게 주어진 환경과 조건에서 어려움과 불리함을 탓하며 어긋나기보다는 자신을 사랑하는 마음을 가지는 것이다. 자신을 사
유권중 대표다하라농장한우사육두수 3백만두, 수입축산물 범람, 사료가격 폭등, 소값하락으로 한우농가들은 4중고를 겪고 있다. 현재와 같은 구조에서는 불·호황이 반복될 수 밖에 없다. 시설은 3백만두 이상 사육할 수 있는 규모이고 진입 장벽도 매우 낮다. 요즘과 같은 불황에서는 두수가 감소하겠으나 가격이 회복되면 금방 증가할 것이다. 가격 폭등과 폭락이 없는 한우산업을 위해서는 20만두 규모의 미경산우 비육브랜드화가 반드시 이루어져야 한다. 위탁사육하고 있는 각 지역 축협에서 거세 비육을 지양하고 미경산우 비육으로 전환해야 하며 농협중앙회에서는 미경산우를 브랜드화하여 소비자에게 공급했으면 한다.정부나 농협중앙회에서는 100두당 10억원의 무이자 자금을 2년간만 지원하여 손실을 보전해 주고 상품이 출시되면 소비자가 맛을 보고 높은 값에
포항축협이 러시아 연해주에서 조사료자원 개발에 나서고 있는 것은 기후변화와 이에 따른 식량자원의 작황부진으로 전 세계가 몸살을 앓고 있는 상황에 비춰볼 때 매우 의미 있는 도전이 아닐 수 없다.포항축협은 올해 포항시와 자매결연을 맺고 있는 연해주에 520ha의 농지를 임차해 귀리를 비롯한 조사료를 재배해 수확한 물량을 지난달 말 영일만항을 통해 반입했으며, 일부 물량은 연해주 현지에서 판매하기도 했다. 조합측은 이를 바탕으로 내년도에는 현지에 투자법인과 영농법인을 설립하고 파종면적도 확대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포항축협이 결행한 ‘의미있는 도전’ 의 첫 해 성적표는 겉모습만 본다면 참담한 실패라고 할 수도 있다. 조합측이 연해주에서 반입한 물량은 귀리 60톤이며, 현지에서 판매한 물량은 한화 6,000만원 어치로서
유송원 팀장축산물품질평가원 이력관리팀돼지고기이력제 시범사업이 지난 10월 30일부터 시행되고 있다. 이 사업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단계별 이력관리를 위한 기본정보의 관리가 중요하다. 그 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것은 사육단계에서의 이동신고 및 사육현황 정기신고라 할 수 있다. 돼지는 개체수가 많아서 이동단위에 따라 돈군으로 이력관리를 적용하게 된다. 이동신고는 농장간 이동은 물론이고 후보돈 구입 및 정액의 공급지 등 모든 정보를 사육농가로부터 신고 받아 기록 관리하게 된다. 하지만 양돈농가의 자발적인 신고가 선행되지 않는 한 불가능하다. 돼지고기이력제의 성공적인 도입을 위해 사육농가의 적극적인 신고를 기대해 본다.
박범영 연구관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1980년대 이전만 해도 계란은 매우 고급 식품이었다. 우리가 자랐던 시골에서는 가격도 만만찮아 보통 가정에서는 학교 소풍때나 운동회때 계란을 구경할 수 있을 정도로 매우 귀한 식품이었다. 그러나 지금은 축산물 중에서 가장 흔한 식품으로 바뀌었다. 이는 계란을 생산하는 기술이 발전한 부분도 있지만, 계란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도 한 몫을 하고 있다고 생각된다. 우리나라 1인당 계란소비량은 2005년 연간 201개를 정점으로 정체상태에 있으며, 이는 일본(346개), 대만(342개), 중국(301개), 미국(258개), 프랑스(265개)의 1인당 계란 소비량의 약 58~77% 수준으로 조사대상 26개국 중 19위에 머무르고 있다. 이는 젊은 엄마들의 계란 콜레스테롤에 관한 잘못된 선입견이 아이들의 계란섭취에 영향을 주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그 오해
김광호 차장(주)한성티앤아이 이젠 제법 초겨울 날씨를 느낄 수 있다. 이맘때면 겨울철새 도래에 따라 FMD와 조류인플루엔자(AI) 등 악성가축전염병이 우려된다. 올 한해는 다행이도 백신접종에 의한 악성가축질병이 재발하지 않아 다행이다. 그렇다고 마음의 빗장을 풀어선 절대 안 된다. 이럴 때일수록 농장소독 및 예찰활동을 더욱 강화해야 한다. 업계 또한 만약을 위해 지난달부터 농협중앙회 가축공방단 동파방지 예방 실무자 교육도 진행했다. 지난 2년 전의 상황을 되돌아보더라도 조기의 차단방역 중요성이 얼마나 큰 지를 시사하는 바가 크다. 또한 신속한 방역활동을 뒷받침할 수 있는 소독차량 등 방역장비 확대에 필요한 예산지원이 절실할 뿐만 아니라 전문성 있는 운영인력 보강도 필요하다.
조홍재 지부장(한우협회 하동군지부)조사료 생산 경영체와 지역축협의 대규모 계약 관계로 인해 일반 농가들의 조사료 구매는 더욱 어려워지고 있다. 국내 최대의 조사료 생산지역은 호남지역이다. 이 지역을 기반으로 조사료 생산 경영체들이 대규모로 조사료를 생산해 타 지역에 판매하고 있다. 하지만 수요에 비해 부족한 공급량을 감당하지 못해 조사료 가격은 매년 오르고 있는 상황이다. 더군다나 최근에는 생산경영체와 지역축협의 대규모 공급계약 체결로 인해 일반 농가들은 조사료를 구매하기가 말 그대로 하늘의 별따기가 됐다. 유통과정이 많아질수록 가격이 오를 수 밖에 없는 것이 당연하다. 조사료의 경우도 불필요한 유통과정을 줄이고 농가 대 농가로 거래가 이뤄질 수 있는 방안이 필요하다고 본다.
박응규 대표진주목장시중은행들의 기준금리가 3%에도 못 미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그런데 축산농가들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지원되고 있는 각종 정책자금의 금리는 아직도 4%이다.시중은행들의 대출금리보다도 높거나 비슷해 짐에 따라 정책자금으로써의 역할이 유명무실해 졌다.과거 정책자금은 시중은행들의 높은 금리 때문에 농축산인들이 금융비용을 절감할 수 있도록 시중은행보다 낮은 금리로 지원돼 왔다. 하지만 최근에는 시중금리와 비슷해 경쟁력이 없어졌다. 저금리 시대를 맞아 이에 걸맞도록 정책자금의 금리도 낮춰야 한다.FTA와 축산물가격 폭락 등의 대내외적 악재로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가운데 정책자금의 금리만이라도 낮춰준다면 축산 농가들의 숨통이 다소나마 트일 것으로 기대된다.
80~90년대 축산인들 최고의 행사는 전국축산진흥대회였다. 대회 당일 누구의 어떤 소 또는 돼지가 전국 최고의 종축으로 뽑히는가도 관심사였지만 본 대회에 올라가기까지 지역대회 또한 큰 관심 속에 진행됐던 것으로 기억된다. 그런 축산 분야 최고, 최대의 행사가 지난 1996년 제16회 대회를 마지막으로 16년간 중단됐다가 올해 부활, 지난 달 30일과 31일 이틀 동안 농협 안성팜랜드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달라진 것이 있다면 그동안 모든 축종이 한 자리에서 품평회를 가졌는데 비해 이번에는 한우 한 축종에 대한 품평과 부대 행사로 진행됐다는 것이다. 어쨌든 한우경진대회가 16년만에 부활된 것은 만시지탄의 감이 없지 않지만 반가운 일이 아닐 수 없다. 굳이 일본 화우공진대회를 떠올리지 않더라도 우리 민족의 혼이 담긴 한우, 그것도 세계적인 육용우와 함께 어깨
강종성 회장한국계란유통협회계란 시장의 불황이 장기화 되고 있다.대한민국 국민의 연간 계란 소비량은 약 230여개로 다른 선진국들에 비해 부족한 수준이다.비록 아직까지는 부족한 수준이지만 여기까지 오는 데 있어서 생산자와 유통인들의 많은 노력이 있었다. 하지만 최근 불황이 장기화 되자 어려움에 직면한 생산자와 유통인들이 서로 헐뜯는 상황이 종종 발생하고 있다.유통인의 한 사람으로서 안타깝기 그지 없는 상황이다.생산자가 잘 살아야 유통인도 살아갈 수 있다. 또한 유통상인은 생산자의 영업사원으로서 생산자가 가지고 있는 고민도 해결해 줄 수 있다.서로에 대한 필요성을 공감하고 상생하려는 노력을 통해 소비자가 원하는 맞춤형 계란의 생산과 공급에 함께 힘을 합쳐야 한다.
양창범 부장(국립축산과학원 축산자원개발부)냄새에는 좋은 냄새와 나쁜 냄새가 있다. 일반적으로 좋은 냄새라고 하면 꽃향기, 향수, 풀 내음 등을 연상할 수 있으며, 나쁜 냄새라고 하면 음식물이 부패할 때 나는 냄새, 분뇨 처리과정에서 발생되는 냄새, 페인트 냄새 등 다양한 것들이 있을 수 있다. 그리고 나쁜 냄새와 동일어로 쓰는 용어가 악취(惡臭)인 것이다.요즘 악취방지법 등 관련 규제와 민원 등으로 축산업이 위축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그러나 이러한 여건을 피해갈 수 없는 것도 엄연한 축산의 현실이라면, 접근이 쉬운 방법부터 지혜를 찾고 실천하는 노력이 요구된다. 사료가격 상승 등 축산 여건이 매우 어려운 실정이나 지속가능한 축산을 위해 악취방지용 기술과 관련 장치의 지속적인 도입이 필요하다. 이와 더불어 축사 내외 깔끔한 청소, 아름다운
정연도 팀장 농협중앙회 축산컨설팅부RPC에서 양곡 생산과정에서 나오는 부산물인 왕겨가 축산농가에서 축사깔개용으로 귀한 대접을 받고 있다. 대표적인 축사깔개용인 톱밥이 생산 부족으로 수급에 어려움을 겪게 되면서 대체재로 왕겨가 주목받고 있는 것이다. 게다가 왕겨는 합판, 플라스틱을 대신할 신소재 용기 원료나 생활용품 등 수요처가 다양화되면서 갈수록 몸값이 치솟고 있다.한편 올 들어 벼농사의 흉작과 왕겨 수급을 둘러싸고 벼 생산이 많은 지역과 그렇지 못한 지역 간에 가격차가 늘어나는 등 수급과 가격에 관한 문제가 대두되고 있는 실정이다.이런 상황에서 축산 농가들에게 합리적인 가격에 보다 안정적으로 왕겨가 공급되기 위해선 몇 가지 선결과제가 해결돼야 한다.첫째, 연중 안정적인 공급물량 확보이다. 쌀 생산이 일정시기에 집중되고, 생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