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성호 과장주식회사 대호국내 축산업도 그 산업과 더불어 많은 발전을 해왔다.그 동력은 업계의 끊임없는 노력의 성과로 생각된다. 저마다 우수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주목할 만한 성장을 거듭해왔다.하지만 최근 상황을 보면 이러한 노력의 결과가 일부 몰지각한 업체로 인해 희석되고 있어 주위를 안타깝게 한다. 더구나 최근 신제품을 찾아보기 힘들 정도다.많은 업체들이 신제품 개발에 난색을 표한다. 이는 제품개발에 투입되는 비용부담도 문제지만 우여곡절 끝에 신제품을 개발한다 하더라도 얼마가지 않아 유사 모방제품이 시장을 왜곡하기 때문이다. 이로 인한 피해는 결국 양축농가로 이어지기 마련이다.업계 스스로 이러한 시장왜곡을 막고 가격경쟁보다는 우수한 품질과 기술력으로 승부하는 시장환경이 조성돼야 한다. 아울러 관련부처 또한 건실한 업체를
관계부처간 협조…지속적 사업 펼쳐야정일훈 계장 농협중앙회 축산유통부“소 키우는 것, 어렵지~ 않아요~. 100만원이면 소 100마리를 키울 수 있어요~.” 최근 주가를 올리고 있는 개그맨 최효종이 올해 초 TV 개그프로그램에서 소 값이 만 원대로 폭락한 것을 두고 풍자한 대사다.개그풍자가 나올 만큼 심각했던 육우 값 폭락을 해결코자 정부와 농협은 ‘군납’이라는 카드를 꺼내 들었다. 그리고 국방부 및 농식품부의 협조로 ‘육우고기 군납물량 확대 사업’을 실시했다. 3개월 가량이 지난 지금, 육우군납이 가격지지에 크게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증명되고 있다.육우고기 군납 확대는 국내산 쇠고기 수급조절 및 가격안정 차원에서 지난 3월 1일부터 한시적으로 기존 수입쇠고기 공급물량을 전량 국내산 육우로 대체하는 것이 골자다. 기존 육우 공급량을 포함해 두 배
안종호 부회장한국양록협회최근 한 방송에서 국산 녹용을 비하하는 내용이 전파를 탔다.사실과 전혀 다른 내용을 마치 사실인양 방송한 것에 우리 양록농가들은 가슴이 내려앉았다.1년간 농사지은 녹용을 수확하는 시기가 바로 지금이다. 이 같은 시기에 이런 방송이 전파를 탄다는 것에 농가들은 분개하지 않을 수 없다.양록협회 임원들이 항의 방문해 해명을 하긴 했지만 그렇다고 달라지는 건 없다.이번 기회에 우리 녹용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알리고 홍보하는데 양록인 스스로가 더욱 적극적으로 나서야 할 것이다. 우리 양록인 스스로가 단단히 뭉쳐야 외부의 충격에도 흔들리지 않고 산업을 지킬 수 있다는 사실 또한 다시 한 번 명심해야 한다.
정성대 회장한국양돈수의사회이달 중순 제주에서 열린 세계양돈수의사대회(IPVS) 2012는 대체적으로 성공적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외국 양돈수의사들이 예상보다 많이 대회장을 찾았고, 학술발표, 논문은 꽤 알찼다. 각종 전시행사와 부대행사 역시, 참관객 발길을 붙잡기에 충분했다. 특히 우리나라 입장에서는 그간 갈고닦은 수의역량을 전세계에 떨쳐낸 것에 큰 의미를 둘 수 있다.우리 양돈수의사들은 기술교류를 통해 새로운 것을 배웠고, 우리 것을 알렸다. 그 과정에서 자신감을 얻었고, 우리 수준이 결코 떨어지지 않는다는 것을 확인했다.하지만, IPVS 2012가 여기에 그친다면, 오히려 실패작이라고 봐야 한다. 진정한 성공이 되려면, 이를 활용해 우리 양돈산업과 수의산업 발전으로 이끌어야 한다.배운 것을 우리 양돈산업에 심어야 하고, 우리 인력과 기술을 세
안희복 고문 한국오리협회오리업계는 지금 과잉공급으로 인한 가격하락 으로 인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누구의 잘못이 아니라 어느 산업이든 호황기가 있으면 반드시 불황이 뛰따라오기 마련이다. 이러한 시기일수록 오리업계가 똘똘 뭉쳐 난관을 극복해 나가야 할 것이다.특히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소비홍보에 보다 적극적으로 나서야 할 시기이다.하지만 최근 불황으로 인해 자조금 거출이 지지부진한 것은 매우 안타까운 실정이다.어려울수록 소비촉진을 위한 정면돌파가 필요하다. 이를 위해서는 반드시 자조금이 사업의 활성화가 관건이다. 어렵지만 십시일반으로 자조금 거출에 적극 동참할때 난관을 극복 수 있는 길이 열릴 것이라고 확신한다.아울러 물량 경쟁보다는 새로운 제품개발 등을 통해 오리고기의 새로운 시장을 개척해 나가는 선의의 경쟁을
김재필 과장농협중앙회 안심축산분사불과 30여년 전만해도 우리나라는 식량의 자급자족이 온 국민의 염원이었던 시절이 있었다. 지금은 풍족한 시대를 살아가지만, 우리 국민들은 멀지 않은 미래에 단백질 식량을 안정적으로 확보하는데 어려움을 겪을 수밖에 없는 상황에 직면하고 있다.당장 환경부는 규제일변도의 ‘가축분뇨 관리 및 이용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입법예고하면서 축산농가들을 망연자실케 하고 있다. 농림수산식품부가 공들여온 가축분뇨 자원화 사업을 부정하고 폐수로만 보겠다는 시각이 담겨 있다.가축분뇨는 과거부터 농지에 비료로 활용해온 오래된 우리의 자원이다. 건강한 농산물 생산을 위해, 땅의 지력을 유지하기 위해 꼭 필요한 것이 가축분뇨다. 그럼에도 자원을 폐기물처럼 취급하겠다는 환경부의 방침은 정부 부처 간 엇박자를 내는
신동렬 단장 농협중앙회 축산컨설팅부우리나라가 산업화 되는 과정에서 농촌의 젊은이들이 도시로 몰려들었다가 여의치 않으면 고향으로 내려가 농사나 짓거나 소나 키우면 된다라는, 농축산업을 만만하게 보고 현실도피적인 대안으로 인식되어진 적이 있었다. 그만큼 많은 사람들이 농사일이나 가축 기르는 일은 특별한 기술이나 전문적인 지식이 없어도 할 수 있는 걸로 경시되었던 것이다.이런 허술한 틈을 놓칠 리 없는 포악한 병원체들이 대대적으로 습격을 해 지난 2010년 11월 이후 FMD와 고병원성 AI 등 악성가축질병이 창궐하면서 우리는 직접피해 기준으로 3조원 수준의 사상 최대의 피해를 입었다.이에 따라 가축질병으로부터 축산업을 보호하고 지속가능한 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제도적 장치에 대한 필요성이 강력히 대두돼 축산업허가제가 도입되고 가축전
석희진 원장 (축산물HACCP기준원)한반도의 남쪽 바다에서는 세계인의 축제인 여수박람회가 한창이다. 여수박람회는 지난 2007년 유치결정 이후 2조원이 넘는 예산과 5년여의 준비기간이 소요됐다. 지구촌 행사는 유치결정까지도 수년이 걸리지만, 행사를 개막하기까지도 온갖 분야의 노력이 더해져야 비로소 막을 올릴 수 있다.지난해 7월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가 확정된 후 어느새 1년 가까운 시간이 흘렀다.필자는 한반도에서 개최되는 세계 축제의 성공을 기원하는 한명의 국민이자 축산업계에 몸담고 있는 관계자로서, 이번 여수박람회가 해양산업의 미래를 조망하는 축제라고 한다면, 평창 동계올림픽은 우리 축산업이 미래 산업으로 도약하는 계기가 될 수 없을까 문득 궁금해졌다.농장서 식탁까지 세계유일 HACCP 관리올림픽이 스포츠의 향연이긴 하지만 어찌됐건 지구
이승열 대표예당한우영농조합법인축산업 허가제 전면실시를 앞둔 상황에 상당수 양축농가들은 잠을 제대로 이루지 못하고 있다. 축산업 허가제에 따른 부작용을 최소화하고 농가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무허가 축사의 양성화가 선행되어야 한다.축산업허가제를 실시하면서 무허가 축사에 대한 허가를 해주지 않으면 앞으로 많은 문제가 발생할 것이다. 만약 무허가 축사에 대한 대책이 없이 정부의 규제가 이뤄질 경우 사육기반이 무너지고 축산물자급률도 추락할 수 밖에 없다.농림수산식품부는 무허가축사에 소를 키우라고 해놓고 환경부가 무허가축사를 문제삼으면 양축농가들은 어떻게 해야 하는가.축산업허가제를 실시하기에 앞서 무허가 축사문제는 반드시 해결돼야 한다는 점을 다시한 번 강조한다.
강영종 회장한국경주마생산자협회경주마를 생산하는 우리 회원농가들은 국내산마의 질적 수준 향상을 위해 우수 씨암말 확보와 육성시설 확충을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말 산업을 육성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우수한 씨암말 확보가 매우 중요하다.그러나 경주마 사육농가들은 씨암말 구입시 부가세를 내야 하기 때문에 경영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모든 축종이 가축을 구입시 부가세를 내지 않는데 경주마 생산농가들은 유일하게 부가세를 내고 있는 것이다.축종별 형평성 차원에서도 부가세는 폐지되어야 한다고 본다. 더구나 지난해 정부에서 말 산업을 새로운 성장동력 산업으로 육성 발전시키기 위해 말 산업 육성법을 마련해 시행하고 있지 않는가. 지난해에는 씨암말 3두를 수출했고 올해도 6두를 수출할 계획으로 그동안 수입에 의존해왔으나 이제 역수
이은주 천하제일사료 비육우PM2012년 5월 한육우 시세는 가정의 달 및 지방자치단체 각종 행사 등으로 인한 소비증가로 국내산 쇠고기 공급량이 크게 증가하였음에도 전년대비 강보합세 전월 대비는 보합세를 이어갔다.축종별 성별로 5월 경락가격을 보면 한우는 전월대비 97.7%, 육우는 전월대비 98.5%로 전체적으로는 보합세를 보였다.성별로 보면 한우 암소와 육우 암소 도축두수가 전월대비증가하면서 약세를 보였으나, 한우 거세우와 육우 거세우는 보합세를 보였다. 특히 한우 거세우는 도축두수가 증가하였음에도 보합세를 보였다.육질등급별로 보면 1++는 육질등급 출현율 향상으로 생산량이 증가하였음에도 보합세내지 약 강세를 보였으며, 한우 거세우 3등급과 한우 수소 2등급과 3등급은 가격은 암소 공급량 증가의 영향으로 약세를 보여 육질등급 간에 가격은 더 벌
나재천 농학박사 (국립축산과학원 가금과)오염 물질 농도 낮추고 신선한 물 충분히 공급해야지난 100년간 세계 평균 기온은 0.74℃ 상승하였으나 우리나라는 1.5℃가 상승하여 세계평균 보다 2배 이상 빠르게 기온이 상승하고 있다.이렇게 온도가 상승하면서 여름철에도 이상적인 폭염이 지속되곤 하는데, 우리나라 기후가 온대에서 아열대나 열대로 바뀌어 가고 있는 것이다. 고온기에는 적절한 사양관리뿐만 아니라 계사 환경 온도 제어를 통한 열의 제거가 가장 중요한데, 환기를 통해 필요 이상의 열과 습기를 제거하고 오염물질의 농도를 낮춰줘야 한다.특히 닭은 밀집사육으로 인하여 고온 시 계사 내 온도가 급격히 상승하여 그 피해가 크기 때문에 신선한 물을 충분히 공급하고, 터널식 환기홴 가동 및 쿨링패드 등을 이용한 고온스트레스 방지에 총력을 기울여야 한